[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4월 12일(수), ‘자유와 연대의 정신, 책 속에서 피어나다’를 주제로 ‘제1회 도서관의 날’을 축하하는 행사를 국립중앙도서관과 광화문광장에서 개최한다. 올해 ‘도서관 주간’도 4월 12일(수)부터 시작된다. ‘도서관의 날’은 책을 통해 지식과 문화의 자유로운 접근과 공동체 연대의 새싹을 피워내고 국민적 관심과 화합을 이루어 도서관의 사회·문화적 가치 확산과 이용 촉진을 기념하는 날이다. 「도서관법」 개정(’22. 12. 8. 시행)에 따라 매년 4월 12일로 지정됐으며, 올해 처음 법정 기념일을 맞이했다. 박보균 장관은 “첫 법정기념일을 맞이한 ‘도서관의 날’을 축하하며, 국민에게 사랑받는 도서관,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도서관으로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도서관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 높일 전시․공연, 참여이벤트 진행 ‘제1회 도서관의 날’ 기념식은 오후 2시, 국립중앙도서관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기념식에서는 ▴ 도서관의 날 선포식, ▴ 도서관 및 관련 분야 유공자 포상, ▴ 장애·비장애 연주자 혼합 클래식 연주단 축하공연을 진행한다. 특히 ‘도서관의 날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는 한국관광협회중앙회(회장 윤영호, 이하 관협중앙회)와 함께 4월 13일(목)부터 16일(일)까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내 나라 로컬여행 버킷리스트’를 주제로 ‘2023 내 나라 여행박람회’를 열어 내수활성화의 특급엔진이 될 K-관광의 시동을 건다. 올해로 20회를 맞이한 ‘내 나라 여행박람회’는 문체부가 지난 3월 29일(수), 15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내수대책으로 발표한 K-관광 활성화 방안의 첫 번째 행사이다. 99개 기관이 참가하는 이번 박람회에서는 200여 개 부스를 운영하며 국민들이 자신만의 여행 버킷리스트를 만들고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도록 다양한 여행 정보와 상품들을 제공한다. 특히 기존 박람회가 유명 명소 정보 제공 위주였다면 이번 박람회는 ▴ 하동 정금 차밭, ▴ 고창 청보리밭, ▴ 거창 창포원, ▴ 영월 선암마을 등 숨겨진 로컬여행 정보를 집중 소개한다. 또한 4월 13일(목)부터 15일(토)까지 열리는 ‘내 나라 여행상품 라이브 판매전’에서는 여행사와 협업해 강진, 예천, 강릉, 고흥 등 다양한 로컬여행 상품들을 특별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증가하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도서관은 4월 7일(금) 올해 두 번째 사서추천도서 8권을 발표했다. 4월 사서추천도서 중 인문과학 분야인 ‘말의 트렌드’(출판사:인플루엔셜)는 디지털 세상에서 대중의 정서와 감수성이 깊이 스며든 이 시대 말의 지형도를 제시한 책이다.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발견한 신조어와 사회상을 따라가다 보면 요즘 말에 담긴 사회적 합의를 엿볼 수 있는 것은 물론, 개인의 취향과 타인과의 관계를 존중하고 건강하게 만들어 주는 언어의 세계를 발견할 수 있다. 사회과학 분야에서는 ‘AI 지도책’(소소의책)이 선정되었다. 이 책은 현대인의 삶에 깊숙이 자리 잡고 있는 AI(인공지능)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면밀히 들여다보면서 AI를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고 있다. 이밖에 문학분야에서는 ‘마음을 치료하는 당신만의 물망초 식당’(팩토리나인), ‘리빙스턴 씨의 달빛서점’(문학동네), 자연과학분야에서는 ‘이상한 나라의 모자장수는 왜 미쳤을까’(에이도스), ‘과학이 필요한 시간’(동아시아), 인문과학 분야 ‘다시, 어떻게 읽을 것인가’(어크로스), 사회과학 분야 ‘환경사란 무엇인가?’(앨피) 등 총 8책이다. 주제 분야별로 선정된 도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서울시는 방사능 오염 식품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서울시민 누구나 방사능 오염이 의심되는 식품에 대해 ‘방사능 검사’를 신청할 수 있도록 하고, 접수 후 서울시에서 검사하고 그 결과를 알려준다. ‘시민 방사능 검사 청구제’는 서울시민 또는 서울 소재 시민단체라면 누구나 수입산과 국내산에 상관없이 방사능오염이 의심되는 식품에 대해 서울시 식품안전 누리집(https://fsi.seoul.go.kr/), 팩스, 우편, 방문 접수 등 다양한 방법으로 방사능 검사를 신청할 수 있는 제도다. 검사 절차는 ‘시민 방사능 검사 청구제’ 신청이 접수되면, 신청서를 검토 후→ 검사 타당성이 있는 식품을 서울시가 직접 수거, 검사하고→ 그 결과를 신청자에게 알리고, 누구나 볼 수 있도록 서울시 누리집에도 공개한다. 시는 식품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시민 방사능 검사 청구제’뿐 아니라, 방사능 오염이 우려되는 주요 수입 수산물과 학교‧어린이집 납품 급식 식재료, 유통 농산물과 가공식품의 방사능 검사를 연간 1,500여건 실시하고 있다. 최근 5년간 방사능 검사에서는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 아울러 올해 처음 모집한 ‘서울시 시민안전밥상지킴이’와
[우리문화신문= 금나래 기자] 어디든 내달리고 싶은 봄이다. 봄이 마음을, 길이 바퀴를 움직인다. 당진영덕고속도로 속리산 IC에서 국도25호선을 타고 장재삼거리에서 우회전하면 열두 굽이 말티재가 나온다. 이름부터 지붕이나 산의 꼭대기를 의미하는 마루의 준말인 ‘말’과 고개를 뜻하는 ‘재’를 합쳤다. 속도를 즐기는 운전자도 말티재에서는 절로 브레이크를 밟게 된다. 그래서인지 창문을 내리고 계절을 만끽하는 드라이브 여행에 제격이다. 지금은 황매화 1만 8000주가 이제나저제나 꽃망울을 터뜨릴 준비 중이다. 속리산 법주사로 향하던 이 험준한 고갯길을 신라 사람도, 고려 왕건도, 조선의 세조도 걸었다. 돌고 도는 굽잇길마다 켜켜이 쌓인 역사를 알면 드라이브가 새롭다. 전망대 역할을 하는 백두대간속리산관문이 말티재가 한눈에 보이는 지점에 있다. 10년에 걸쳐 완성된 속리산테마파크도 꼭 한번 들러봄 직하다. 모노레일을 타고 목탁봉 정상에 오르면 속리산 풍경이 장쾌하다. 말티재에서 자동차로 10분 남짓이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산사, 한국의 산지 승원’으로 등재된 보은 법주사(사적), 속리 정이품송(천연기념물)에 닿는다. 난공불락의 요새 삼년산성(사적)까지 보은으로 봄맞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안동 도산서원에서 태백 초입에 이르는 국도35호선 구간은 세계적인 여행 정보서 《미슐랭 그린 가이드》가 일찌감치 별 하나를 부여한 길이다. 그 가운데 봉화의 골은 꾸밈없이 아름다워 마치 계절의 전령이 숨겨둔 봄의 통로인 양하다. 익숙해서 놓치고 지난 우리 산하의 비경이 잠시나마 숨 가쁜 일상을 지운다. 이 길을 느릿하게 누릴 요량이라면 사미정계곡 즈음에서 남하할 일이다. 호젓한 도로는 낙동강과 황우산, 만리산, 청량산 등이 주거니 받거니 열어놓은 여로를 지나며 계절의 푸름을 실감케 한다. 샛길로 접어들어 만나는 마을과 사람 풍경 또한 고향의 향취를 닮아 아지랑이처럼 코끝을 간질인다. 범바위전망대는 낙동강을 조망하기에 안성맞춤이고, 낙동강시발점테마공원과 예던길 선유교는 자연과 역사가 어우러진 국도35호선 변의 대표적인 산책로다. 무인 카페 ‘오렌지꽃향기는바람에날리고’는 청량산 ‘풍경 맛집’이다. 백두산 호랑이를 만나는 국립백두대간수목원, 봉화의 누정 문화를 감상하는 봉화정자문화생활관 역시 봄날이라 반가운 여행지다. 문의 : 봉화군청 문화관광과 054-679-6342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서울역사박물관(관장 김용석)은 상설전시실 1존 ‘조선시대의 서울’에서 보물로 지정된 ‘최유련 개국원종공신녹권(崔有漣 開國原從功臣錄券)’을 최초 공개한다고 밝혔다. 서울역사박물관은 지난 2월 기획기증 사업의 일환으로 강릉최씨 대경공(흔봉)파 재경종친회(회장 최은철)로부터 ‘최유련 개국원종공신녹권’을 기증받은 바 있다. 공신녹권(功臣錄券)은 공신에게 수여했던 상훈 문서로 공을 세운 신하의 공적과 포상내용을 기재하여 그 특권을 증명하는 문서이다. 조선은 1392년 8월에 공신도감(功臣都監)을 설치하고 왕조 창업에 공을 세운 이들을 개국공신(開國功臣)과 개국원종공신(開國原從功臣)으로 선정하였다. 고려 공민왕 때 문하시중평장사(門下侍中平章事)를 지낸 최유련은 태조 이성계를 왕으로 추대하여 조선왕조를 창업한 공으로 1395년 개국원종공신에 봉해져 공신녹권을 받았다. 최유련 개국원종공신녹권에는 받는 사람의 성명과 신분, 7회에 걸친 공신들의 공적과 포상지시 및 처리 내용, 녹권을 받은 105명의 공신 명단과 포상 내역, 녹권 발급에 관여한 담당 관원의 직함과 성명 및 서명 등이 모두 208항에 걸쳐 기록되어 있다. 최유련은 공신으로 봉해지면서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누구나 이동의 절대적 필요성을 느낀다. 그것도 특정 방향으로 가고자 하는 필요성을.” D. H. 로렌스가 《바다와 사르디니아》에 남긴 문장으로, 이는 해마다 봄이면 하릴없이 ‘남쪽’이 떠오르는 한 가지 이유가 된다. 볕이 좋고, 산의 초목이 산뜻하며, 꽃이 가장 먼저 피는 남쪽. 남쪽의 여러 도시 중 남해는 이국적이면서도 소박한 아름다움이 돋보여 전국의 상춘객이 사랑해 마지않는다. 4월의 봄빛 찬란한 남해를 드라이브하며 여행한다. 바로 2010년 국토해양부(현 국토교통부)가 선정한 해안누리길에 오른 물미해안도로 일주! 물건리와 미조리를 잇는 약 15km 드라이브 코스로, 일부 가파른 암벽을 끼고 도는 해안도로와 굽이진 길을 지나 망망대해를 배경으로 마주하는 크고 작은 섬이 인상적이다. 초전몽돌해변과 항도몽돌해변, 남해보물섬전망대, 남해 물건리 방조어부림(천연기념물) 등 스치고 만나는 곳이 드라이브 여행의 재미를 더한다. 물미해안도로 드라이브 코스 전후로 남해1경 금산 보리암, 남해보물섬전망대, 남해독일마을을 둘러볼 것을 추천한다. 역사와 문화가 함께하는 풍요로운 여행이 될 것이다. 문의 : 남해군청 관광진흥과 055860-860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완연한 봄이다. 이 봄날에 알록달록한 꽃모종을 찾는 이들이 있다. 또한 상추며 쑥갓 따위의 푸성귀 모종 판매대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이들이 있다. 도회지에서는 이들 모종을 마땅히 심을 만한 땅이 없지만 베란다 같은 작은 공간을 활용하려는 사람들이 농협 화훼 판매장(고양시 농협)에 삼삼오오 모여들었다. 오늘 비가 내리면 더욱 모종들은 활기차게 자랄 것이다.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는 한국관광공사(사장 김장실)와 함께 4월 5일(수),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2023 코피스트(KOPIST)* 고위급 관광정책 토론회(2023 KOPIST High-Level Policy Forum)’를 열어 코로나19 이후 관광산업의 변화와 각국 정부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 코피스트(KOPIST, Korea Partnership Initiative for Sustainable Tourism): 한국 관광 개발 협력사업 토론회에는 바트에르덴 바트울지(Bat-Erdene Bat-Ulzii) 몽골 자연환경관광부 장관을 비롯해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 네팔, 캄보디아, 라오스, 카자흐스탄, 파라과이 등 10개국 관광부처 고위급 공무원 30여 명과 국내 관광업계 전문가, 관련 전공 대학(원)생 등 100여 명이 참석한다. 2014년에 시작해 올해 10주년을 맞이한 ‘코피스트 고위급 관광정책 토론회’는 지난 10년간 26개국에서 관광부처 공무원 연수생 약 400명이 참여하는 등 관광 개발 협력 분야 대한민국 대표행사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는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가 국제관광객이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