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이른 여름휴가를 떠난다면 산과 바다가 어우러진 삼척이 어떨까. 캠핑족이라면 맹방비치캠핑장, 차박족이라면 차박의 성지로 통하는 맹방해수욕장에 베이스캠프를 마련하고 유유자적 휴가를 즐겨보자. 방탄소년단 앨범 재킷 촬영지로 유명한 맹방해수욕장은 의외로 한적해서 좋다. 맹방해수욕장 남쪽 끝 지점에 펑퍼짐하게 생긴 덕봉산이 자리한다. 과거 섬이다가 육지와 이어진 덕봉산은 맹방해수욕장과 덕산해수욕장을 날개처럼 거느린다. 군 초소가 있어 출입이 금지되다가 2021년에 열렸는데, 수려한 경관 덕분에 삼척의 명소로 떠올랐다. 덕봉산 둘레를 따르는 해안생탐방로에서 에메랄드빛 바다와 기암괴석이 널린 해안을 감상하는 맛이 쏠쏠하다. 높이 54m 정상에 오르면, 드넓은 바다와 내륙의 백두대간 봉우리가 한눈에 펼쳐진다. 해수욕장이 더우면 삼척의 오지 계곡으로 가자. 삼척활기치유의숲은 시원한 계곡이 흐르는 청정 공간이다. 계곡에 발을 담그면 더위는 안녕이다. 벽너머엔 나릿골 감성마을도 들러볼 만하다. 삼척항을 바라보는 달동네가 새롭게 단장했다. 골목과 벽화, 바다가 아기자기하게 어우러진다. 문의 : 삼척시청 관광과 033-570-3846
								[우리문화신문= 금나래 기자] 국립중앙도서관(관장 서혜란)은 오는 6월 24일(금) 서울드래곤시티에서 ‘2022 링크드 오픈 데이터 콘퍼런스(Linked Open Data Annual Conference, 이하 LODAC)’를 개최한다. 콘퍼런스의 주제는 ‘세상을 위한 데이터, 변화를 위한 데이터(Data for Innovation, Data for the World)’이다. 2014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는 LODAC는 ‘개방형 연결 데이터(Linked Open Data)’*를 확산하여 많은 사람이 데이터를 자유롭게 공유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관련 기관 전문가들을 초청하여 연구결과 및 활용사례를 공유하는 행사이다. 이번 콘퍼런스는 6월 18일부터 6월 26일까지 진행되는 2022 국제데이터주간(International Data Week, 이하 IDW)의 공동행사로 개최하여 국가 경쟁력의 핵심인 데이터 활용과 글로벌 협력을 강화하고자 한다. 주제 발표는 ▲국가서지 2030과 Linked Data(국립중앙도서관 최윤경 사무관), ▲나는 정말 빅데이터를 원하지 않아요(한성대학교 도서관정보문화트랙 박진호 교수), ▲빅데이터 분석, 인공지능 학습을 위한 데이터의 현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하우스 콘서트’는 주영한국문화원(원장 이정우/ 이하 문화원) 기획 프로그램으로 영국 주요 음악대학과 협력하여 영국 내 한인 클래식 신진 음악가에게 무대 기회를 제공하고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문화원 내에서만 진행하던 클래식 공연을 현지 공연장과 협력하여 런던 중심부에서 매월 공연을 올림으로써 기존 관객층인 클래식 애호가는 물론 영국 방문객까지 관객층을 확대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6월 출연진의 경우 영국에서 유럽으로 범위를 확장해 주헝가리한국문화원(원장 인숙진)과 협력하였다. 주영한국문화원 주관으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6월 16일(목) 오후 7시 런던 중심가 피카딜리 역에 위치한 세인트 제임스 교회(St James’s church, Piccadilly)에 올려질 예정이다. 레퍼토리는 총 2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피아노 솔로와 플루트, 비올라, 하프의 트리오 무대가 마련되어 있다. 공연 1부에서는 ▲헝가리 부다페스트 소재 프란츠 리스트 음악원(Franz Liszt Academy of Music)에 재학 중인 이현경 피아니스트가 바흐(J. S Bach)의 <파르티타 2번 C단조 BWV 826(Partita No.
								[우리문화신문= 금나래 기자] 서울시가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됐던 <서울문학기행> 프로그램 운영을 재개한다. <서울문학기행>은 문학작품 속의 배경으로 직접 등장한 서울의 곳곳을 문학 전문가의 해설과 함께 시민이 직접 탐방해 보는 체험형 프로그램이다.올해는 6월 11일부터 11월 19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전 총 20회의 행사로 ‘문학 장면 속 서울’ 탐방에 나선다. <서울문학기행>은 매회 각기 다른 주제를 정하여 약 3시간 정도 서울의 문학 유적지 및 문학관, 작가의 집터, 문인들의 시비 등을 탐방하는 도보 기행 코스로 구성되어 있다. 올해부터는 평일에 시간을 내기 어려운 직장인과 학생들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토요일에 진행된다. 탐방코스는 작품 속 문화유적지와 문학관, 집터, 시비 등의 유적 뿐만 아니라 작가가 작품을 구상할 때 영향을 받은 곳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탐방은 도보를 원칙으로 하며 모든 참가자에게 매회 참고 책자를 제공한다. 회차별 문학 해설가와 주제가 다른 만큼 총 20회의 주제를 상세히 살펴보고 흥미 있는 주제를 선택하여 신청하면 된다. <서울문학기행>은 서울시민이면 누구나 무료로 참가할 수 있으며
								[우리문화신문= 금나래 기자] 서울시는 16일 서울역사박물관 야주개홀에서 ‘탕춘대성(蕩春臺城), 사적 승격을 위한 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서울시가 탕춘대성을 단일 주제로 하여 심포지엄을 개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학술 심포지엄은 탕춘대성의 국가 사적 지정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밝히기 위해 학계의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전문가들은 4개 분야별로 나눈 탕춘대성 관련 주제에 대해 발표과 토론의 시간을 가진다. 정해은 한국학중앙연구원 책임연구원이 ▴탕춘대성의 축성과 한양도성의 배후산 성으로서의 역할을, 문화연구소 길 기호철 소장이 ▴탕춘대성과 홍지문 명칭에 대한 고찰을, 김영수 서울시립대 연구교수가 ▴문헌과 시각자료로 보는 탕춘대성 일 대의 인문학적 가치를, 이찬희 국립공주대학교 교수가 ▴탕춘대성 홍지문 오 간수문의 암석학적 특성과 보존현황을 각각 발표한다. ‘탕춘대성(蕩春臺城)과 홍지문(弘知門)의 문화재 지정 명칭에 대한 고찰’은 특별히 주목해야 하는 주제이다. 탕춘대성과 홍지문을 지칭하는 여러 가지 명칭이 존재하여, 서울시는 이번 심포지엄의 논의를 토대로 이를 정비해 나갈 계획이다. 탕춘대성이라는 명칭은 처음 성곽을 쌓았던 숙종 때 명명된 것인데,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조각충동》에서는 지금 미술계 내외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조각'을 선보이는 전시다. 전통적 조각 개념이 와해된 지금, '조각이 무엇인지'에 대해 지난 10여 년간 축적된 고민과 변화들을 대표적인 젊은 작가 17인의 작품을 통해 소개하며, '조각이며 조각이 아닌 조각', '관계 맺는 조각', '이미지, 사물, 데이터, 비물질, 위치로부터 탈주하려는 조각', '존재 조건을 재구성하는 조각'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참여작가는 강재원, 고요손, 곽인탄, 김주리, 김채린, 돈선필, 문이삭, 신민, 오제성, 우한나, 이동훈, 정지현, 최고은, 최태훈, 최하늘, 황수연, 홍예준 등이며 오는 6월 9일부터 8월 15일까지다. 전시관은 북서울미술관 1층 프로젝트갤러리1 , 북서울미술관 1층 전시실1 ,북서울미술관 2층 프로젝트갤러리2, 북서울미술관 2층 전시실2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전시문의 : 02-2124-5287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성주 한개마을은 주민들이 살며 옛 모습을 지켜가는 전통 마을이다. 뒤쪽으로 영취산이 포근히 감싸고, 앞으로 백천이 흐르는 전형적인 배산임수 길지다. 조선 세종 때부터 성산 이씨 집성촌으로, 오랜 역사만큼이나 수많은 인물을 배출했다. 사도세자의 호위 무관 이석문, 조선 유림을 대표하는 문장가 이원조, 조선 후기 대학자로 꼽히는 이진상, 독립운동가로 이름이 높은 이승희 모두 이곳 출신이다. 이들이 머물던 멋스러운 고택과 정겨운 토석담을 동무 삼아 천천히 걷기 좋다. 한개마을에서 자동차로 20여 분 거리에 가야산이 빚어낸 그림 같은 포천계곡이 있다. 풍부한 물줄기를 따라 곳곳에 너럭바위와 작은 폭포가 펼쳐져 주민들이 즐겨 찾는 물놀이 명소다. 특히 상류에 자리한 성주 만귀정(경북문화재자료)이 운치를 더한다. 한개마을에서 포천계곡으로 향하는 길에 성주역사테마공원, 경산리 성밖숲(천연기념물)도 들러보자. 성주8경에 드는 성밖숲은 수령 300~500년에 이르는 왕버들 50여 그루가 서늘한 그늘을 만든다. 성주참외체험형테마공원은 성주 특산물 참외를 테마로 꾸민 놀이 공간이다. 성주가 국내 최대 참외 생산지가 된 까닭을 알기 쉽게 설명하고, 실내
								[우리문화신문= 금나래 기자] 오도산 해발 700m 고지대에 자리한 오도산자연휴양림은 소나무 숲에 둘러싸였고 계곡도 깊어, 숲과 계곡을 즐기는 여름철 휴가지로 제격이다. 휴양림 내에 조성한 치유의숲은 문체부와 공사가 선정한 ‘추천 웰니스 관광지’에 들었다. 치유의숲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힐링과 휴식의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숲 산책과 숲 이야기, 숲속 요가와 명상, 해먹이나 선베드에 누워 숲과 마주하는 시간이 몸과 마음을 넉넉하게 해준다. 특히 온열 치유 프로그램은 최신 설비를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어 매력적이다. 계곡을 따라 늘어선 야영 덱 81면은 여름휴가를 보내기 적당하다. 휴양림에서 하룻밤 묵는다면 오도산전망대에 꼭 가볼 일이다. 정상까지 오르기 쉽고, 능선을 따라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진다. 대장경테마파크 내 기록문화관은 인터랙티브 미디어 아트를 전시해 가족이나 연인의 사진 촬영 명소다. 합천 읍내를 휘감아 흐르는 황강에서는 6월 말부터 황강 카누 체험을 무료로 진행한다. 이웃한 정양늪생태공원은 1만 년 전 생성된 배후습지로, 생태학적 보존 가치가 높다. 정양늪생태학습관을 둘러보고, 정양늪 따라 조성한 수상 덱에서 산책하며 생태 체험을 해보자. 문의 :
								[우리문화신문= 금나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박보균 장관은 6월 1일(수) 오전 11시 30분, 코엑스(서울 강남구)에서 열린 ‘제28회 서울국제도서전’ 개막식에 참석했다. 이번 개막식은 도서전을 준비한 대한출판문화협회 윤철호 회장을 비롯해 한국출판인회의 김태헌 회장,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김준희 원장, 한국문학번역원 곽효환 원장, 국립중앙도서관 서혜란 관장 등 다수의 출판계 인사들과 올해 도서전 주빈국인 콜롬비아의 아드리아나 파디야 문화부 차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박보균 장관은 “도서전에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서 입장하다니 깜짝 놀랐다. ‘타는 목마름’ 같은 갈증을 단번에 해소하기 위해 많은 분들이 찾아와서 굉장한 기쁨을 느꼈다.”라며 3년 만에 원래 모습으로 문을 연 도서전을 크게 환영했다. 이어 축사를 통해 “경제력과 군사력, 문화의 힘과 매력이 일류선진국가의 조건과 자격이며, 그 문화의 바탕에 책이 존재하고, 한류문화(케이 컬처)의 경쟁력에도 책이 있다.”라고 책의 역할을 강조했다. 아울러 “콜롬비아 주빈국관에서 노벨문학상 수상자, ‘백 년의 고독’ 작가 가브리엘 마르케스의 작품을 비롯해 콜롬비아의 빼어나고 흥미로운 문학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지난 4월 23일 ‘세계 책의 날’을 맞아 개장하여 서울 시민의 큰 사랑을받고 있는 ‘책 읽는 서울광장’이 인기 문학작가들이 대거 참여하는 6월프로그램 ‘풀밭위의 문학산책’을 마련했다. ‘풀밭위의 문학산책’은 인기 작가들이 참여하여 자신의 문학세계와 작품이야기로시민들과 소통하는 북 토크 프로그램이다. 2017년 출간 이후 100만 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인기 소설 「아몬드」의 손원평 작가, 「7년의 밤」정유정 작가 등이 참여한다. 이밖에도 우리동네 지역책방이 각 책방의 특색을 살린 책문화 프로그램을 직접 운영하는 ‘움직이는 책방’도 시작을 알린다. 또한 5월 한 달간 전시되었던 그림책 작가 이수지의 ‘이달의 작가’ 전시가종료되고 6월에는 정세랑 작가의 도서 전시가 새롭게 열린다. 클래식, 마술, 전통, 성악 등 다채로운 공연 레퍼토리로 ‘책 읽는 서울광장’을 찾은 시민들의 흥겨움을 더하는 서울거리공연 ‘구석구석 라이브’의 공연도 6월내내 계속된다. 금요일 2시~3시 2회, 토요일 1시~3시 3회 공연이 진행되며 날짜별 출연진과 상세 프로그램은 서울거리공연 구석구석 라이브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 - 서울거리공연 ‘구석구석 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