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국립공원공단 지리산국립공원경남사무소(소장 김종식)는 지리산을 대표하는 바위글씨(각석) 탁본 전시회를 10월 25일(금)부터 11월 10일(일)까지 17일간 하동화개탐방안내소에서 연다고 밝혔다. 이번 탁본 전시회에서는 지리산을 대표하는 바위글씨 22점을 전시하며, 1924년 일제강점기 독립의 염원을 담은 지리산 천왕봉 의병 관련 바위글씨를 비롯하여, 천왕봉을 상징하는 일월대(日月臺), 천주(天柱), 방장문(方丈門)과 지리산을 대표하는 인물과 명소인 고운 최치원, 남명 조식과 관련된 쌍계석문(雙磎石門), 삼신동(三神洞), 세이암(洗耳岩), 입덕문(入德門), 용유담(龍游潭) 등 바위글씨(각석)를 전시할 계획이다. 특히 기획자 해설 프로그램을 1차 10월 25일, 2차 11월 2일 2회 운영하여 보다 쉽게 바위글씨의 의미와 옛 선인들이 지리산을 유람했던 까닭을 재해석하고 공감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예정이다. 지리산국립공원경남사무소 박선홍 자원보전과장은 “민족의 영산인 지리산은 많은 선인들이 호연지기를 기르기 위해 유람한 산으로 그 흔적들이 바위글씨로 많이 남아 있다. 이번 전시를 통하여 옛 선인들의 정취를 느껴보시기를 바란다.”라고 말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오는 10월 31일부터 11월 3일까지 서울 종로구 명륜2가 ‘제이원씨어터’에서는 프로덕션 유월의 연극 <보도지침>이 무대에 오른다. 프로덕션 유월은 장르와 매체에 관계없이 신진예술가들이 다양한 이야기를 할 수 있는 환경을 목표로 하며 종합 창제작 예술단체로 성장하고 있다. 예술가에게는 솔직하고 안전한 방법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공간을, 관객에게는 섬세하고 따뜻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자 한다. 1986년, 김주언 한국일보 기자의 '보도지침' 폭로. 그 사건을 무대 위에 그려냈던 오세혁 작가의 연극 <보도지침>을 선보이는 것이다. 유월만의 신진 배우와 창작자들의 새로운 시도, 젠더프리(성에 의한 제약이나 차별을 최대한 배제하려는 시스템) 캐스팅을 통해 재구성한 무대, 그리고 현재를 바라보는 관객들과의 호흡으로 완성될 오늘날의 <보도지침>이다. 이 재판이 끝난 후에 우리는 과연 어디로 향하게 될 것인가? 출연진은 최재훈, 경찬, 김혜준, 최해나, 감유나, 이시맥, 박시원이며, 제작진은 기획/제작에 김재아ㆍ김가민ㆍ진시우, 연출에 김재아ㆍ박혜진ㆍ윤예준ㆍ이예림, 무대에 김화영ㆍ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오는 10월 23일(수)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 바깥공연장에서 ‘2024 아시아무용축전 ADF 서울’이 열린다. 한국춤예술센터(이사장 차명희)가 주최하고 문화예술단체 구슬주머니(대표 이철진)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아시아의 춤, 춤으로 잇는 아시아’를 주제로 한국, 인도, 베트남, 일본, 몽골 등 아시아 5개 나라를 대표하는 춤꾼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잔치마당이 될 전망이다. 아시아의 춤, 춤으로 잇는 아시아 아시아무용축전은 서울을 중심으로 아시아 각국을 연결하는 국제 무용 잔치다. 올해는 10월 ‘ADF 서울’을 시작으로 12월 ‘ADF 하노이’, 2025년 1월 ‘ADF 뭄바이’, ‘ADF 벵갈루루’ 등 한국, 베트남, 인도 따위 3개 나라, 4개 도시로 잔치 무대가 이어진다. 10월 23일 열리는 ‘ADF 서울’에서는 안무가 김재덕이 이끄는 모던테이블의 ‘햄베스’를 비롯해 테드(TED) 강연자로도 잘 알려진 인도 아논나 구하의 ‘Anondoloke Mongolaloke’, 청주시립무용단 예술감독으로 새롭게 취임한 홍은주의 ‘진도북춤’, SAI 댄스 페스티벌에 초청된 센텐의 ‘Interpersonal Gravitatio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강화군이 강화박물관 개관 기념주간을 맞이해, '국악소리를 싣고 연을 날리자' 가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오는 26일(토)과 27일(일) 이틀 동안 낮 1시부터 저녁 5시까지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2010년 10월 개관한 '강화역사박물관'과 2015년 11월 개관한 강화자연사박물관 건립을 기리기 위해 마련했다. 두 박물관은 고인돌광장 일원에 나란히 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 인천문화재단이 주최하는 '요기조기 음악회' 국악 공연과 넓은 광장에서 연날리기가 준비돼 있다. 먼저, 26일 토요일 강화역사박물관 앞마당에서는 '퓨전국악 경지'가 광개토대왕, 세종대왕, 이순신 장군 등 한국의 역사를 담은 노래와, 토끼와 거북이, 개미와 베짱이 등 전래동화에 판타지를 접목한 공연을 펼친다. 둘째 날인 27일 일요일에는 강화자연사박물관 앞마당에서 '국악IN가요'가 밝은 미래와 잘 살아보자는 사설을 담은 국악곡들을 선보이며, 관객을 응원하고 위로하는 메시지를 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고인돌 광장에서는 가을바람을 타고 연을 날릴 수 있는 프로그램이 행사기간 내내 진행된다. 세계유산을 배경으로 가을 하늘 높이 연을 날리는 신나는 체험을 할 수 있다.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국립민속박물관(관장 장상훈)은 2024년 10월 15일(화)부터 11월 17일(일)까지 국립민속박물관 파주관 전시실에서 보물 <신ㆍ구법천문도> 특별전 <장황 복원(粧䌙復原) 그리고 또 다른 보존, 복제(複製)>를 연다. 이번 특별전은 낱장 형태이던 보물 <신ㆍ구법천문도>를 원래의 병풍 장황으로 복원하고, 복제본을 제작하는 과정을 담은 전시다. 조선시대 병풍의 모습을 되찾은 보물 <신ㆍ구법천문도>와 그 복제본을 처음으로 대중 앞에 공개한다. 5주 동안의 특별전 뒤에는 안전한 보존ㆍ관리를 위해 원본은 수장고에 보관하고, 복제본은 국민의 문화 향유권 확대를 위해 2025년 10월 19일까지 국립민속박물관 파주 열린 보존과학실로 옮겨서 전시할 예정이다. □ 동서양의 천문도 융합 <신ㆍ구법천문도>는 조선에서만 제작된 독특한 천문도로, 동서양의 천문지식이 융합되는 모습을 보여주는 소중한 천문도다. 국립민속박물관은 1995년 천문도가 박물관에 들어온 뒤, 2000년에 보존처리를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 과정에서 이 천문도가 조선의 전통적 천문도인 <천상열차분야지도(天象列次分野之圖)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서울시는 국내 무선통신 산업 발전 60년의 발자취를 조명하는 <무선통신, 일상을 만들다> 특별기획전을 이달 18일(금)부터 내년 3월 15일(토)까지 G밸리산업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연다고 밝혔다. 올해는 SK텔레콤(당시 한국이동통신)을 통해 본격적으로 대국민 이동통신 서비스를 시작한 지 40주년이 되는 해로, 1984년부터 비용만 부담하면 국민 누구나 이동하면서 무선전화기를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2022년에 개관한 G밸리산업박물관에서 6번째 선보이는 이번 기획전에서는 우리가 일상생활 곳곳에서 누리고 있는 무선통신의 발달사와 폭넓은 쓰임새를 시각자료 150여 점과 시각 예술가가 제작한 작품을 통해 생생하게 보여준다. 이를 위해 과학관이 직접 개발한 체험 전시물을 통해 시민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무선통신 기술의 원리와 작동방식을 체험해 볼 수 있도록 마련됐다. 무선통신 분야 전문가 및 통신을 주제로 창작하는 예술가·민간 동호회 활동가 등 다양한 인물들을 만나 인터뷰하면서 자료를 수집하고 전시물을 제작하여 주제를 이해하기 쉽게 풀어내고자 노력했다. 특히, 외국과 달리 박물관과 과학관이 협력하는 사례가 전무 하다시피한 국내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사단법인 한국음악협회, 대한민국작곡상위원회가 함께 연 ‘2024 제43회 대한민국작곡상’의 수상자가 지난 10월 14일 작곡가들의 많은 관심과 기대 속에 발표되었다. 대한민국작곡상은 1977년 제정된 상으로써 대한민국 창작음악계의 가장 오랜 역사와 권위를 자랑하고 있다. 1992년부터 한국음악부문과 서양음악부문을 해걸이로 시행하고 있으며, 올해는 서양음악부문이 열렸다. 제43회 대한민국작곡상은 기성 작곡가가 경쟁하는 일반부와 만 35살 이하 신진작곡가가 경쟁하는 신인부를 공모하였으며, 모두 42개의 출품작 가운데 대상, 우수상, 신인상을 뽑았다. 제43회 대한민국작곡상은 이만방(성신여자대학교 명예교수, 대한민국예술원 회원), 전상직(서울대학교 교수), 서순정(한양대학교 교수) 등 저명한 작곡가의 공명정대한 심사로 진행되었으며, 이를 통해 신인상에는 조윤제의 <The Arrow and the Song>이 뽑혔고, 일반부 우수상에는 우미현의 <Oh, Mommy! for Oboe and Orchestra(2021-2022)>(대편성), 정영빈의 <6인의 연주자를 위한 "윤색(潤色)">(실내악), 그리고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국립공원공단 덕유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안길선)는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야생생물Ⅱ급인 세뿔투구꽃이 화려한 자태를 뽐내며 꽃을 피웠다고 밝혔다. 세뿔투구꽃은 남부지역 산지의 산기슭에서 자라는 우리나라 고유종이다. 덕유산에서는 9~10월에 관찰되며 연녹색에서 보랏빛으로 변하는 꽃은 옛 무사들의 투구 모양을 닮았다. 잎 모양 또한 가장자리가 뾰족하게 튀어나온 삼각뿔 형상이라 세뿔투구꽃이라 불린다. 덕유산국립공원에서는 과거 한방약재로 무분별하게 채취되어 서식지가 훼손되자 2016년부터 세뿔투구꽃 군락지를 특별보호구역으로 지정하여 보호시설을 설치하고 엄격히 관리하고 있다. 김태헌 자원보전과장은 “세뿔투구꽃이 잘 보호되어 있어 점차 서식지가 회복되고 있다.”라며 “혹시 탐방로에서 만나더라도 눈으로만 그 아름다움을 즐겨달라”고 당부했다. ○ 세뿔투구꽃은은 미나리아재비과의 여러해살이풀로 경북ㆍ경남ㆍ전남의 해발 600m 이하 반음지 산기슭에 자라는 한국 고유종이다. 계곡 주변 전석지에 잘 자란다. 높이는 30~80cm이며 줄기는 곧게 자라고 가지는 치지 않으며 자줏빛이 돈다. 잎은 삼각 또는 오각형으로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고 어긋난다. ○ 꽃은 하늘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오는 10월 24일부터 11월 3일까지 서울 중구 삼일대로9길 12. ‘삼일로창고극장’에서는 연극 <뇌 까리다-다양성탐구> 공연이 열린다. <뇌 까리다-다양성탐구>는 ‘다양성이 포함되는 사회로 나아가기 위해 우리는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가?'에 대한 질문으로부터 시작되었다. 사람들은 대부분 스스로 합리적이고 이성적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우리는 자라온 환경, 사회문화적 배경, 사회적 위치에 따라 편견을 가질 수밖에 없다. 우리 뇌 역시 고착한 편견이 있는 경우 다른 사람에게 파괴적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이것을 인정하고 개선하려는 노력 없이 회피하기 시작하면 자기 안의 편향은 점점 커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창작진은 <뇌 까리다-다양성탐구>를 경유한 관객들이 ‘모든 사람이 있는 모습 그대로 충만하게 존재하는 세상’을 꿈꾸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 작품을 기획하였다. 출연진는 민병욱, 이송아, 이지영, 유지수다. 제작진은 작ㆍ연출에 이지영, 협력 연출에 유지수, 연출부에 최아람, 기획에 이창근, 진행에 이민지, 사운드디자인에 조한결, 무대디자인에 신나경, 조명디자인에 김민재, 포스터디자인에
[우리문화신문=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강릉시는 발달장애아동의 인지와 행동을 개선하고 가정 돌봄 부담을 줄여 주기 위해 첨단기술을 활용한 인공지능(AI)로봇 지원으로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강릉시는 로봇산업진흥원의 3년 동안 공모사업에 참여해 발달장애인 맞춤형 인공지능 로봇 '모모' 100대를 개발, 임상실험과 체험단 운영을 거쳐 현재 강릉시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이용을 희망하는 발달장애인 가구에 지원하고 있다. 인공지능 로봇 '모모'는 발달장애 어린이가 상대의 감정을 이해하고 상황에 적절한 반응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 반복적 학습으로 의사소통 능력 증진에 도움을 주려는 로봇이다. 지난 9월 3일 동안의 콘텐츠와 기능을 업데이트하는 작업을 마쳤으며, 최근 KC인증을 받고 26년 KS인증을 목표로 발달장애인의 안전과 제품의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지원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한편, 2024년 9월 로봇산업진흥원에서는 강릉시의 발달장애인 맞춤형 인공지능 로봇 '모모' 사업을 2024년 우수사례로 뽑았다. 강릉시 관계자는 "인공지능 로봇과 같이 남들보다 앞서가는 첨단기술 서비스를 개발해 장애인복지 서비스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