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민주주의 성지 ‘옛 전남도청’이 국민 화합의 장소로 복원된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이하 문체부)는 10월 30일(월), 5‧18민주광장(광주광역시 동구)에서 옛 전남도청 복원 착공식을 개최했다. 착공식에는 문체부 장미란 제2차관과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명창환 전라남도 행정부지사를 비롯해 국회의원, 5‧18단체 관계자,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옛 전남도청은 1980년 5월 민주화운동의 상징이자 시민군이 목숨을 걸고 끝까지 지키고자 했던 최후의 항쟁지이다. 민주주의의 성지로서 광주・전남 시・도민을 하나로 모으는 구심점이기도 했다. 하지만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건립 과정에서 옛 전남도청 건물 일부가 철거되고 변형됨에 따라 5·18 단체와 지역민들로부터 복원 요구가 지속되어 왔고, 정부는 지역민들의 뜻에 따라 복원사업을 시작했다. 문체부는 2019년 3월 28일, 옛 전남도청 복원에 대한 기본계획을 발표하고 같은 해 11월부터 설계를 추진했으나, 설계과정에서 1980년 5월 당시 옛 전남도청 모습으로 완벽하게 복원하기 위해 2020년 9월부터 2022년 6월까지 타당성 재조사를 시행했으며, 그 결과 사업비 495억 원을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도서관은 11월 3일(금) 오후 2시 도서관 국제회의장에서 ‘국가서지 2030: 차세대 목록으로의 전환과 혁신’을 주제로 국제회의를 개최한다. 지금까지 전 세계 도서관들은 소장자료의 관리와 검색을 위해 1960년대 개발된 ‘기계가독형목록형식(MARC, MAchine Readable Cataloging format)’을 표준으로 채택해왔다. 그러나 급변하는 정보기술 환경에서 다양한 유형의 지식자원을 쉽게 접근하고, 목록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새로운 목록 체계의 필요성이 제기되었다. 미국 등 일부 국가도서관들은 웹 환경에 적합한 목록 체계로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국제적 추세에 맞춰 본 회의는 한국 국립중앙도서관을 비롯한 미국 의회도서관(Library of Congress), 싱가포르 국립도서관(National Library Board), 스웨덴 국립도서관(Kungliga biblioteket) 등 4개국 국가도서관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도서관 목록의 미래를 논의하고 국가도서관의 적용 사례를 공유할 예정이다. 국립중앙도서관 김일환 관장직무대리는 "전통적인 도서관 목록을 새로운 체제로 전환함으로
[우리문화신문= 윤지영 기자] 세계적인 디자인 어워드인 ‘서울디자인어워드 2023’의 최고상인 대상(Grand Prize)에 튀니지의 “암포라(Amphora)”가 선정됐다. 서울디자인어워드는 일상의 문제해결을 위해 창의적이고 지속 가능한 해결 방안을 제시한 디자인 프로젝트에 수여하는 국제 디자인상이다. 암포라는 태양열과 공기 중 습기를 이용하여 안전한 식수를 만드는 항아리 모양의 제품이다. 고대 그리스·로마 시대에 물을 담아 두던 암포라라는 항아리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했다. 특별한 장치 없이 도구 하나로 자연을 이용하여 식수를 만들 수 있어 물 부족 지역에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식수를 공급할 방법이라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심사위원인 도미니크 시얀마(CY École de Design 이사 겸 학장, ACPI 프로모션 듀 디자인 대표)는 “물 부족, 식수의 자율성, 플라스틱 쓰레기 등 직면하고 있는 많은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는 똑똑한 제안”이라고 본 프로젝트를 높이 평가했다. 2등인 베스트 오브 베스트(Best of Best)에는 3팀이 선정되었다. 창의성/혁신(Creativity/Innovation) 부문에는 태국의 ‘시각 장애인을 위한 교실의 변신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종로구 창신동에 위치한 <백남준 기념관>이 청소년․성인 대상 강연 프로그램 개설, 기념관 운영성과 기록화 등 작가의 예술세계와 정신을 이어 나가고 시민과 공유하는 공간으로 다시 태어난다. 서울시립미술관(관장 최은주)은 한국현대미술의 선각자이자 세계적인 예술가 백남준(1932~2006)을 기리기 위해 <백남준 기념관> 운영 활성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미술관은 그동안 개관 기획전 《내일, 세상은 아름다울 것이다》를 시작으로 《석가산의 액션 뮤직(2019)》, 《비디오 콜라주-파운드 푸티지-쉐어드 무빙이미지(2020)》등 다수 기획전과 ‘백남준 탄생 90주년 기념 학술 심포지엄(2022)’ 개최 등 기념관이 작품 전시․연구․교육에 활용되어 왔으나 공간 협소, 항온․항습 등 전시에 불리한 환경 등 개선이 필요해 활성화에 나서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립미술관은 앞으로 <백남준 기념관>을 작가정신이 담긴 창의적인 공간이자 세계적인 예술가, 한국 미술사에도 큰 영향을 준 백남준을 기억하는 곳으로 재탄생시킨다는 계획이다. 또한 시민과 예술․전문가 모두가 참여하는 프로그램 발굴에도 나선다. 작가의 예술정신을 계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도서관은 오는 10월 28일(토)부터 29(일)까지 이틀간 파주에서 열리는 <2023 파주북소리>에 참가하여 ‘납본하면 역사가 됩니다’라는 구호 아래 국가대표도서관의 역할 및 납본* 제도의 중요성에 대해 널리 알린다. *도서관법 21조에 의거, 도서관자료를 발행(제작)한 자는 국립중앙도서관에 그 자료를 의무적으로 제출 특히, 국립중앙도서관은 온라인 자료 수집 및 영구 보존을 담당하는 국내 유일의 국가지식보존기관으로 <2023 파주북소리>에서 온라인 자료 납본을 중점 안내할 계획이다. 온라인 자료는 출판 및 정보기술 발전에 따라 다양하고 새로운 형태로 제작되고 있으며, 자료 특성상 사라지기 쉽다. 국립중앙도서관은 도서관법에 따라 국제표준자료번호(ISBN/e-ISSN)를 발급받은 온라인 자료 및 보존가치가 높은 자료를 수집하고 영구 보존하고 있다. 온라인 자료 납본대상은 국제표준자료번호를 발급받은 전자책 등이며, ‘ISBN·ISSN·납본시스템(www.nl.go.kr/seoji)’에 파일을 업로드하면 된다. 국립중앙도서관은 축제 기간 중 출판도시문화재단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 입구에 전시부스를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서울시는「2023 동행 어울림광장 – 동행, 함께하는 서울」10월행사를 10.28(토) 11시부터 18시까지 서울광장에서 개최한다. 지난 상반기 동안 서울광장에서 총 4회에 걸쳐 진행된 어울림광장 행사는 총 43,487명의 시민들이 방문하여 토크콘서트, 연주회, 체험프로그램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체험하였으며 그 속에서 동행의 가치를 발견하는 행사로 진행되었다. 특히 4월에 진행되었던 시각장애인 유튜브 크리에이터 원샷한솔의 ‘일반인의 시각에서 보는 장애인, 그리고 그들과 함께 살아가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 5월에 진행되었던 CODA* 유튜브 크리에이터 유손생이 청각장애인 자녀로 사는 삶과 수어 확산의 필요성을 이야기한 ‘또 하나의 언어, 수어’ 토크콘서트 등은 많은 시민들의 공감을 얻은 바 있다. * CODA : 농인 부모님을 둔 청인 자녀를 의미(Children Of Deaf Adult(s)), 수어와 음성언어를 둘 다 접하며 성장하는 동안 사회적 편견, 정체성의 혼란 등을 겪기도 함 오세훈 시장은 민선8기 취임과 함께 ‘약자와의 동행’을 서울시 최우선 시정가치로 삼고 안심소득, 서울런 등 약자 관점에서 정책을 설계하고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서울시는 <2023 서울시 구립여성합창단 합창대전>을 10.24.(화) 오전 10시 30분부터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에서 개최한다. 23개 자치구 대표 여성합창단 700여 명이 함께 무대에 올라 그동안 갈고 닦은 천상의 화음을 선보이는 합창축제다. <서울시 구립여성합창단 합창대전>은 1972년 ‘서울시어머니합창경연대회’부터 이어져 온 유서 깊은 행사다. 여성들의 문화예술 활동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한 사업으로 올해로 52주년을 맞이했다. <2023 서울시 구립여성합창단 합창대전>은 작년까지 ‘서울여성합창페스티벌’의 이름으로 개최되었다. 올해는 더 많은 자치구 여성합창단과 더 많은 시민이 함께 즐기는 성대한 축제로 만들고자 웅장함을 담은 ‘구립여성합창단 합창대전’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축제를 펼친다. 아름다운 화음으로 서울 시민들에게 감동과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공연은 김승주 아나운서의 사회로 1부와 2부로 나뉘어 오페라, 뮤지컬, 가요 등 다양한 분야의 음악을 합창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작년에 이어 올해도 각 합창단의 대표자들로 구성된 ‘서울시 구립여성연합합창단’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이하 문체부)는 10월 20일(금) 오후,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에서 ‘관광산업 디지털혁신 특별전담팀(TF)’ 3차 토론회를 열어 관광산업의 미래 성장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디지털 혁신 전략을 논의한다. 문체부는 관광산업 미래 청사진을 도출하고자 지난 9월 12일 문체부 관광산업정책관이 주관하는 민관 협의체로서 ‘관광산업 디지털혁신 특별전담팀’을 출범했다. 정책 실행기관인 한국관광공사(이하 관광공사)와 정책 연구기관인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하 문광연)이 공공기관 대표주자로 참여하고, 여행업·국제회의업 등 전통 관광기업 관계자와 관광벤처기업, 그리고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미래 유망기술 민간 전문가들이 함께하고 있다. 관광산업의 디지털 환경변화를 개관한 1차 회의에 이어, 지난 10월 6일(금)에 열린 2차 토론회에서는 ‘관광기업의 디지털전환’을 주제로 토론했다. 학계와 업계 전문가로 참석한 ▴경희대 최규완 교수는 관광기업 디지털전환의 주요 형태인 플랫폼 기업을 중심으로 현황과 문제를 진단했고, ▴㈜어딩 김영준 대표는 다수의 관광사업 디지털 솔루션 제공 사례를 바탕으로 중소형 관광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서울시가 일본 내 1,300개 뷰티, 패션 매장을 보유한 거대 유통망인 일본 MN interfashion(엠엔 인터패션)과 손잡고, K-패션 세일즈에 속도를 낸다. 송호재 서울시 경제일자리기획관과 미노루 에노모토 MNIF 패션뷰티본부장은 일본 시장에 하이서울쇼룸 브랜드 진출 및 신진 뷰티 패션브랜드 발굴지원 및 성장을 위한 상호 협력 그리고 양자간 뷰티·패션 관련 공동 추진사업을 위한 홍보 마케팅 상호협력으로 13일(금)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MN InterFashion(엠엔 인터패션 - 이하 MNIF) 일본 미쓰이 물산의 섬유 부분 분사, 1992년 설립(미쓰이 물산 자회사)하여, 뷰티 · 패션 특화사업 추진 이번 협약은 K-패션에 대한 일본 현지 시장의 높은 인기로 인해 진행되었다. MNIF 패션사업단이 1차 주문한 하이서울쇼룸 대표 디자이너들의 제품이 4주 만에 완판되면서, 최초 파일럿 매장에서 판매했던 규모를 도쿄 중심의 유통망으로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시는 지난 7월 협력사업 추진의 일환으로 일본 쇼핑 중심지에 위치한 도쿄 ‘BEAUTY&YOUTH UNITED ARROWS’ 파일럿 운영 매장에서 초도물량 완판행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한성백제박물관(관장 김지연)은 오는 10.20.(금) 10시부터 한성백제박물관 한성백제홀에서 ‘백제의 한강 유역 회복과 고구려·신라’를 주제로 <제23회 쟁점백제사 학술회의>를 개최한다. <쟁점백제사 학술회의>는 한성백제박물관이 2012년부터 연 2회(봄, 가을)에 실시 중인 박물관 대표 학술연구사업이다. 백제의 수도 ‘한성(서울)’과 관련한 초기 백제사의 쟁점 사항으로 시작하여 이후 백제 전체의 역사로 범위를 확장해 ‘웅진(공주)’ 수도 시기를 다루었으며, 2023년부터는 ‘사비(부여)’ 수도 시기의 주요 쟁점 연구를 다루고 있다. 이번 <제23회 쟁점백제사 학술회의>는 한성백제박물관 내 백제학연구소의 설립 10주년을 맞이하여, 백제에 이어 한강을 차지한 고구려의 한강 유역 경영, 백제의 한강 유역 회복을 위한 노력, 신라의 한강 유역 진출 과정 등을 문헌사와 고고학적으로 살펴본다. 학술회의는 오전 주제발표 3편과 오후 종합토론으로 진행된다. 주제발표 1주제는 ▴양시은(충북대학교 교수), 2주제는 ▴위가야(동북아역사재단 연구위원)가 맡고 3주제는 ▴최상기(전북대학교 교수)가 맡는다. 오후 종합토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