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군포시 중앙도서관은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시민들에게 인문학적 성찰과 독서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21년 상반기 인문학 강좌를 3월부터 6월까지 비대면으로 진행한다. 이번 강좌는 크게 인문학 활용, 동서양 사상가들의 철학, 생생한 한국사 강의로 구성됐다. 인문학 활용 분야로는 인문학적 관점에서 현명한 부모가 되는 방법을 모색해 보는 '부모를 위한 인문학', 삶을 변화시키고 내가 사는 지역의 미래를 상상하면서 삶의 지도를 그려나가는 '인문적 인간'이 마련됐다. 이어 동서양 사상가들의 철학으로는, 다산 정약용이 자식들에게 보낸 간절한 편지 속에서 삶의 따뜻한 원칙들을 파악해보는 '다산의 편지', 인문의 삶이 지닌 잠재성, 가능성, 창조성을 누구보다 긍정했던 중국 전국시대 장자의 철학을 통해 삶의 근본 문제들에 대한 해법을 모색해 보는 '장자 인문학', 오스트리아 철학자 비트겐슈타인의 언어철학을 중심으로 앞으로의 삶의 방향을 생각해보는 '비트겐슈타인 입문', 레오나르도 다빈치를 통해 유럽 르네상스시대의 미술변화를 탐구해보는 '다빈치 인생수업'이 있다. 이와 함께 동북아적 관점에서 한국사를 입체적으로 조명해보는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교보문고(대표 박영규)는 8일부터 고객이 바로드림서비스로 책을 주문하면 매장방문 없이 당일에 책을 받을 수 있는 ‘바로드림 오늘배송’ 서비스를 실시한다. ‘부릉(VROONG, 메쉬코리아의 종합 디지털 물류브랜드)’에서 운영하는 배송서비스를 이용해 새벽 1시 이전 주문 시 저녁 6시까지, 저녁 6시 이전 주문 시 밤 12시까지 받을 수 있으며 서비스 이용료로 배송비 2,500원이 소요된다(10권까지 기준, 10권 초과 시 배송비 추가). 교보문고 광화문점, 잠실점, 강남점에서 3개 지점의 인근 5km 거리에 있는 고객에게 직접 배송하며, 점차 교보문고 전국 매장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교보문고 김형면 점포사업본부장은 “교보문고는 급하게 책이 필요하거나, 책을 받기까지 하루 이상 기다리는 고객들의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며 “특히 코로나19 이후 비대면서비스를 원하는 고객이 많아져 직접 서점에 방문해 받는 데 불편함을 느끼는 고객들을 위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라고 ‘바로드림 오늘배송’ 서비스를 추진한 배경을 설명했다. 교보문고는 서점업계 처음 온라인에서 주문하고 영업점에서 책을 수령하는 O2O서비스인 ‘바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무안군(군수 김산)은 국가중요어업유산 제6호로 지정된 무안낙지 맨손어업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보존하기 위하여 ‘갯벌낙지 맨손어업 유산관’을 전국 처음으로 개관했다고 밝혔다. 맨손어업 유산관은 해제면에 있는 ‘무안황토갯벌랜드’ 안 생태갯벌과학관 1층에 150㎡의 규모로 조성되었으며, '손에 손잡고 함께 이어가는 갯벌낙지 맨손어업'이라는 주제로 맨손으로 낙지 잡는 방법과 낙지 어로 도구를 비치하여 갯벌에서 낙지 잡는 어업인의 생활과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전시물로는 가래낙지(일반 삽보다 작고 끝이 뾰족한 삽으로 잡는 법), 팔낙지(도구 없이 맨손으로 잡는 법), 횃불낙지 등 다양한 맨손어업 기술과 낙지어구를 전시하고 팔낙지잡이 체험을 할 수 있는 전시공간을 마련하였다. 또한, 방문객들은 2020년에 재단장하여 개관한 생태갯벌과학관에서 스마트 빌리지, 디지털 수족관 등 여러 가지 실감형 콘텐츠와 미술융합, 김굽기 프로그램을 함께 즐기며 아이들과 함께 다양한 시각, 촉각의 해양생태계를 경험할 수 있다. 무안군 관계자는 "무안의 갯벌은 전국 처음으로 갯벌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된 곳이며 이곳에서 채취한 무안세발낙지는 풍부한 영양과 부드러운 육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비단강'이라는 고귀한 이름을 가진 금강이 옥천 석호리 마을에 접어들면 기생 명월의 애달픈 사연을 머금어서인지 더욱 잔잔히 흐른다. 금강은 빼어난 풍광을 자랑하지만, 때론 역사를 담고 있는 이야기가 있는 물길임도 분명하다. '청풍정'과 '명월암'을 지나는 금강 줄기가 그렇다. 옥천 청풍정은 군북면 석호리 백토산(171m) 아래에 있는 정자다. 그 앞을 흐르는 금강은 달빛이 항상 비칠 정도로 맑음을 자랑한다. 전형적인 감입곡류(嵌入曲流, 깊은 골짜기 사이를 구불구불 굽이쳐 흐르는 시내)를 띠는 이 일대는 기암이 병풍처럼 펼쳐지는 풍광이 멋진 곳이다. 청풍정이 바라보고 있는 백토산 일출도 더할 나위 없다. 명월암은 청풍정을 등에 지고 왼쪽으로 돌아볼 수 있는 강가 바위다. 수직으로 깎아지른 바위에 '明月岩'이라는 한자가 선명하게 새겨 있다. 이 바위 주인공이 조선 시대 기생 명월이다. 명월은 근대화 시기 개화 사상가였던 김옥균(1851∼1894)과 애틋한 사랑을 나누다 죽음으로 진심을 전한 여인으로 전해 온다. 갑신정변(1884)이 삼일천하로 끝나자 청풍정으로 내려와 세월을 보내던 김옥균이 자신 때문에 장부의 큰 뜻을 펼치지 못한다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경남 밀양시는 영남권 최고의 체험 명소로 주목받고 있는 밀양아리랑우주천문대(아래 우주천문대)가 2월 2일부터 제한적 운영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우주천문대는 최근 코로나19 관련 확진자 증가세가 점진적으로 감소함에 따라 방역수칙을 자체적으로 더욱 강화하고 입장 인원을 제한해 사전예약제로 운영될 예정이다. 특히 5인 이상 단체의 이용과 예약, 입장을 엄격히 제한한다. 입장 인원은 일 3회, 각 회차당 60명으로 제한되며 야간프로그램은 일반 코스와 속성 코스 각 15명으로 제한된다. 이민수 천문대장은 "최근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해 많은 활동이 제한되면서 사람들의 스트레스가 심해 이를 해소하고자 하는 수요에 대응해 제한적으로 우주천문대 운영을 재개하기로 했다"라며 "확진자 증가세가 약해지는 추세이긴 하나 아직 완전히 안심할 수는 없어 방역수칙을 확실히 지켜가며 우주천문대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의지를 표명했다.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도심 속 근린공원인 부산 서구 암남공원 내 '치유의 숲길'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휴식과 치유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서구(구청장 공한수)는 시ㆍ구비 7억4천여만 원을 들여 암남공원 후문에서 제2전망대를 거쳐 두도전망대에 이르는 2.5㎞ 구간의 산책로를 정비하고 숲 체험장과 치유 쉼터, 사진마당을 더 설치하는 등 암남공원 치유의 숲길 정비 사업을 모두 끝냈. 암남공원은 1억 년 전 형성된 퇴적암, 원시림, 100여 종의 야생화와 370여 종의 식물 등 도심에서는 보기 드문 자연생태가 군락을 이루고 있는데 군사 보호구역으로 묶였다가 지난 1997년 전면개방 됐다. 서구는 2018년 산책로 전 구간을 4가지 코스의 '치유의 숲길'로 조성해 시민들이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휴식과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있으나 공원 후문에서 제2전망대를 거쳐 두도전망대에 이르는 구간은 비탈길 등으로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실정이다. 이번 사업은 송도해상케이블카와 송도용궁구름다리 설치 이후 급증하고 있는 방문객들의 발길을 '치유의 숲길'로 유도해 사람들이 제2전망대ㆍ두도전망대 등 암남공원이 품고 있는 숨은 보석 같은 명소들을 즐길 수 있도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산림청(청장 박종호)은 1월 29일부터 세계산림총회 공식 누리소통망(인스타그램 : http//instagram.com/wfc2021seoul)을 통해 ‘산ㆍ숲과 관련된 영화ㆍ드라마 추천 행사’를 시작한다. 이번 행사는 산림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높이고, 내년에 열 예정인 제15차 세계산림총회(WFC)를 홍보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세계산림총회는 6년마다 열리는 산림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국제행사로, 이번 세계산림총회는 1978년 인도네시아 개최 이후, 아시아ㆍ태평양지역에서는 44년 만에 열린다. 본 행사는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산과 숲을 주제로 하거나 배경으로 하는 영화 및 드라마를 댓글로 추천하는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다. 1월 29일부터 2월 7일까지 10일 동안 진행되며, 참여자 가운데 100명에게는 추첨을 통해 소정의 경품을 줄 계획이다. 산림청 고기연 세계산림총회 준비기획단장은 “산ㆍ숲은 우리 생활에서 생각보다 크게 자리 잡고 있으며, 우리가 즐겨보는 영화ㆍ드라마에도 자주 등장한다. 이번 행사를 통해 산림의 소중함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할 기회가 되길 바라고, 내년에 우리나라에서 개최되는 제15차 세계산림총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제주특별자치도 민속자연사박물관(관장 노정래)은 2021년 설 연휴 기간 ‘2021년 설맞이 민속놀이 체험프로그램’을 비대면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민속자연사박물관은 코로나19로 인해 매년 명절 연휴 때마다 운영하던 민속한마당 체험행사를 대체해 집에서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전통 민속놀이 체험키트 100부를 만들어 나눠줄 계획이다. 체험키트는 연만들기, 윷놀이, 팽이치기, 제기차기, 딱지치기, 공기놀이 등 남녀노소 누구나 상관없이 쉽게 만들고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전통 민속놀이 체험을 희망하시는 제주도민은 1월 25일부터 2월 3일까지 민속자연사박물관 페이스북 및 인스타그램에 접속해 신청해야 하고, 2월 4일부터 10일까지 박물관 매표소에서 직접 방문해 전통민속놀이 체험키트를 받으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민속자연사박물관(710-7693)으로 문의하면 된다.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한 여름에 시원한 물줄기를 뿜어내던 소백산 희방폭포, 그 폭포도 꽁꽁 얼어붙었다. 겨울 혹한이 피부로 느껴진다. 겨울은 원래 추운 것이라지만 올 겨울은 예년같지 않게 한파가 길다. 어쩜 예년에 따뜻한 겨울이 정상이 아니었는지 모른다. 소백산의 절경이요, 영남 제1의 폭포라고 전하는 희방폭포는 높이 28미터이며 해발 700미터에 자리하고 있다. 소백산 연화봉에서 발원한 이 폭포를 가리켜 조선의 석학 서거정 선생은 '하늘이 내려주신 꿈속에서 노니는 곳' 이라고 읊기도 했다.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시간이 멈춰버린 듯한 시장, 강화 교동도에 대룡시장이 그런 곳이다. 드라마 세트장 같은 좁은 골목길에 들어서면 길 양옆에서 호두과자 등을 구워 파는 곳이 있는데 골목에 들어선 사람을 불러 세워 갓 구운 호두과자를 건넨다. 시식용을 받아 든 사람은 따끈한 호두과자 맛에 끌려 한 봉투 사게 되고, 봉투에서 전해오는 따끈함을 느끼며 골목 여행은 시작된다. 강화 교동에 자리한 대룡시장은 6ㆍ25 한국 전쟁 때 황해도 연백군에서 교동으로 잠시 피난 나온 주민들이 돌아가지 못하고 정착한 곳이다. 이들은 한강하구가 분단으로 막혀 고향으로 돌아가지 못하자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고향의 연백시장을 본떠 골목시장을 만들었는데 이곳이 오늘날의 대룡시장이다. 이곳은 지난 50년 동안 교동의 경제중심이었으나 하나둘 도시로 떠나버리고 연로한 분들만이 남아 시장 규모도 급격히 줄어들었고 낙후되고 말았다. 그러나 2014년 7월 교동대교가 생기기 시작하면서 되레 낙후되어 60년대 영화 셋트장 같은 모습이 인기를 얻어 새로운 관광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대룡시장의 가게들은 주로 주말에 문을 여는 집이 많지만 요즘은 골목 안에 작은 커피숍도 들어서는 등 요즘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