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창원시(시장 허성무)는 마산합포구 월영동 돝섬 해상유원지에 '돼야지 소망계단'을 설치했으며, 시민들은 오는 21일부터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돝섬유원지 안 2층짜리 건물인 실내쉼터 옥상에 자리 잡은 '돼야지 소망계단'은 높이 3.8m로 꼭대기가 하늘과 맞닿아 있는 듯한 계단식 구조물이며 돝섬 내 볼거리를 늘리기 위해 조성됐다. 창원시는 이 계단에 올라 소원을 빌면 이뤄진다는 뜻에서 '돼야지 소망계단'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돼야지'는 돝섬의 상징인 '돼지'의 방언 '돼야지'와 소망을 이루려는 의지를 담은 '돼야지'를 뜻하는 중의적인 표현이다. 계단을 따라 하늘로 올라가는 듯한 자세로 사진을 찍을 수 있고, 꼭대기에 서서 손을 뻗으면 태양을 만지는 듯 아찔한 연출도 할 수 있다. 또 푸른 바다를 가로지르는 마창대교 전경이 한눈에 들어와 '사진 맛집'으로 더할 나위 없다. 이용객 안전을 위해 계단 양옆으로 투명 난간을 설치하고, 계단 아래에 넓은 안전망도 깔았다. '돼야지 소망계단'이 있는 돝섬에는 돼지와 관련한 오랜 전설이 있다. 신라 시대 때 돝섬에서 밤마다 돼지 우는 소리가 들리기에 고운 최치원이 섬에 활을 쏘자 소리가 잦아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수원시정신건강사업단이 14일 관내 한의원 13개소와 ‘생명사랑 의료기관 협약’을 맺고, 자살 예방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수원시정신건강사업단은 14일 한음한방신경정신과 한의원(팔달구), 해든 한의원(팔달구), 휴한의원(권선구) 등 3곳을 방문해 협약을 맺고, ‘생명사랑 의료기관’ 현판을 전달했다. 중화 한의원(팔달구), 거북이 한의원(장안구), 삼인당 한의원(영통구) 등 10개소와는 서면으로 협약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수원시정신건강사업단과 한의원은 지역사회에서 자살 예방 활동을 전개하는 ‘생명사랑 의료기관 사업’에 협력한다. 주요 협약 내용은 ▲자살 고위험군 조기 발견ㆍ치료를 위한 연계 ▲지역사회 정신건강문화 확산 사업 지원 ▲정신건강 전문가 양성ㆍ상호 교류 등이다. ‘생명사랑 한의원’은 한의사가 자살 위험을 겪고 있는 내원 환자를 발견하면 수원시자살예방센터에 연계해 상담ㆍ전문지원 등 필요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돕는 생명지킴이 역할을 수행한다. 수원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많은 시민이 불안감과 우울감을 호소하고 있다”라면서 “시민의 정신건강을 지키고, 자살을 예방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에 ‘생명사랑 한의원’이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산청박물관(관장 박우명)이 11∼20일까지 '산청의 향기를 그리다'를 주제로 온라인 전시회를 연다. 이번 전시는 문화체육관광부 도서관ㆍ박물관ㆍ미술관 1관 1단 사업의 하나로 꾸려졌다. 산청박물관 미술 동아리 '산청을 그리네' 회원들이 우리 지역 꽃을 주제로 한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는 색연필화, 수묵채색화, 아크릴화 등 3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다만 코로나19로 인해 산청박물관 홈페이지누리집(https://www.sancheong.go.kr/schmuseum/)을 통한 온라인 전시로 대체된다. 산청박물관 미술동아리 '산청을 그리네'는 작년 3월 창단했으며 미술에 관심 있는 지역민이 힘을 모아 만들었다. 창단 이후 우리 지역의 풍경, 자연, 식물 등을 화폭에 담아오고 있다. 동아리는 올해 약초로 유명한 이 지역의 특징을 살려 경남예술창작센터 입주작가들과 함께 산청의 꽃과 식물을 주제로 한 보태니컬 아트 수업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박우명 산청박물관장은 "이번 전시로 동아리 회원들이 산청을 사랑하는 마음과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박물관 예술동아리 활동을 지원해 지역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해 노력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완주군은 곶감이 본격 출하되는 12월 15일 2020년 제7회 완주 곶감 축제가 열린다고 밝혔다. 다만, 코로나19 상황으로 운주농협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온라인판매로만 진행된다. 그동안 곶감 축제는 운주면 일원에서 6회까지 진행했으며, 해마다 3만 명 이상의 방문객이 참여해 대둔산 관광과 더불어 지역 축제로 자리매김해왔다. 하지만 올해는 전국적으로 유행하는 코로나19 상황으로 영상 홍보와 온라인 축제로만 이뤄진다. 특히, 올해는 지난 4월에 발생한 이상 저온과 7∼8월에 계속된 집중호우와 태풍으로 인해 감 생산량이 예년 대비 40% 수준으로 급감해 농가의 시름이 깊은 상황이다. 이에 완주군은 온라인과 전화주문 판매로 전환되는 곶감 축제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완주 곶감은 600여 농가에서 9천300t 규모로 생산되며 전라북도 내에서 5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비중 있는 소득작물이다. 큰 일교차와 대둔산에서 불어오는 자연풍을 이용한 건조방식으로 색깔이 검은색을 띠며 고종황제의 진상품으로 쓰였을 정도로 그 명성과 인기가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불가피하게 대면 행사를 취소했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신안군(군수 박우량)은 12월 11일 압해읍 '천사섬 분재공원'에서 52일 동안의 '섬 겨울꽃 랜선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을 온라인으로 열었다. 개막식은 유튜브 채널(채널명 : 섬 겨울꽃 축제)로 생중계됐으며, 14개 읍면 주민들이 화상 인터뷰를 통해 실시간 소통하며 축제의 기쁨을 함께했다. 신안군에서는 코로나19의 여파로 당초 계획했던 체험 행사는 모두 취소하고, 비대면으로 축제에 참여할 수 있도록 공식 누리집과 유튜브 채널을 준비했다. 공식 누리집(www.섬겨울꽃애기동백축제.com)에서는 ▲축제 갤러리, ▲1004섬 ▲애기동백꽃 회화전, ▲1004 랜선 여행 영상, ▲2019년 섬 겨울꽃 유튜브 공모전 수상작을 감상할 수 있으며, 화상대면 참가자들의 참여와 흥미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으며 이벤트 참여 기간은 11∼20일이다. 또한, 누리집 내 '애기동백 회화전 도슨트(전문 도우미) 투어' 꼭지에서 작가들의 해설 영상을 준비해 작품에 대한 이해와 현장감을 높였다. '애기 동백꽃 회화전'은 12월 4일부터 내년 2월 7일까지 분재공원 내 저녁노을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다. 박우량 군수는 "천사섬 분재공원이 코로나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이하 농식품부)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딸기 주요 수출국인 싱가폴 항공기 운항 횟수가 감소함에 따라 한국 딸기의 수출을 위한 항공화물 적재공간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수출농가들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고자 대한항공과 협업을 통해 전용 항공기를 띄우기로 하였다. 이를 위해 2020년 12월 11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주)케이베리(딸기 수출통합조직, K-berry)·대한항공 3개사가 참여하여 다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주요 업무협약 내용을 살펴보면, 국내 딸기 수출을 대표하는 수출 통합조직인 ㈜케이베리는 고품질 딸기를 지속해서 공급할 수 있도록 안전성 검사 등 품질관리에 힘쓰고, 대한항공은 싱가폴 딸기 전용 항공기의 정기 운영 및 향후 타 국가로의 노선확대 추진을 담당하기로 하였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공공기관으로써 참여사 관리 및 수출사업 지원 등의 역할을 하기로 하였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대한항공은 항공업계 최초로 딸기가 본격적으로 수출되는 12월 둘째 주부터 내년 4월까지 한국산 딸기의 수요가 많은 싱가폴에 주 4회 딸기 전용 항공기를 투입하게 된다. 싱가폴 딸기 전용 항공기는 12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수원 문화재 야행’이 문화재청 주관 ‘2020년 지역 문화재 활용 우수사업’으로 뽑혔다. 수원시와 수원문화재단은 10일 대전 전통 나래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문화재청장상을 받았다. 2018년에 이어 두 번째 수상한 수원시는 ‘대한미국 대표 야행 도시’로 인정받게 됐다. 문화재청은 ▲문화재 야행 ▲생생문화재 ▲살아 숨 쉬는 향교ㆍ서원 ▲전통산사 ▲고택ㆍ종갓집 문화재 등 5개 분야의 25개 사업을 2020년 지역 문화재 활용 우수사업으로 뽑았다. 문화재 야행 분야에서는 올해 문화재 야행 공모사업에 뽑힌 36개 도시 가운데 수원시, 순천시, 광주광역시 동구 등 3개 지자체가 뽑혔다. 2016년 시작된 문화재 야행(夜行)은 문화재청 공모사업으로 문화재가 밀집된 전국 곳곳에서 야간형 문화 향유ㆍ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이다. 수원시는 2017년 처음 개최도시로 뽑혀 4년 연속 수원화성 일원에서 ‘수원 문화재 야행’을 열었고, 2021년 공모 사업에도 뽑혔다. 올해 8월 열릴 예정이었던 수원 문화재 야행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연기돼 10월에 ‘가을 야행’으로 개최됐다. 행사 구간 진입로에 방역안내소 15개소를 설치하는 등 방역수칙을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환경부(장관 조명래)는 11월 둘째 주부터 넷째 주까지의 폐플라스틱, 폐지 품목 재활용시장 상황을 공개했다. 11월 들어 폐플라스틱 판매단가는 그간 하락세에서 상승세로 전환되었으며, 폐지 시장은 9월 이후 재고량이 늘어나고 판매단가가 올초 공급과잉 상황 이후 꾸준히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 한국환경공단,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에서 실시하는 재활용시장 일일조사 결과에 따르면, 플라스틱 재생원료의 경우 저유가로 인해 꾸준히 하락 중이던 판매단가가 9월 이후 회복세로 전환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올해 9월 중국에서 플라스틱 재생원료의 수입 통관 시 품질기준을 강화*한 바 있으나, 11월 말 현재까지 우리나라 수출품을 대상으로 한 수입거부 사례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환경부는 앞으로도 중국의 재생원료 수출규제 강화 동향을 예의주시할 계획이다. * 중국은 2017년부터 수입폐기물에 대한 규제를 지속해서 강화하고 있으며, 수입폐기물 규제의 하나로 올해 9월부터 재생원료 수입 품질기준 강화(재생원료의 냄새 및 먼지 관련 평가항목 추가, 일부 항구의 경우 정해진 양식으로 포장 통일 요청 등) 폐지시장 재고량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계절별로 각양각색의 아름다움을 표출하고 있는 정읍시가 최근 다양한 야간 경관조명을 통한 색다른 매력 뽐내고 있다. 정읍시는 야간 경관조명을 밝혀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지친 시민들의 마음을 응원한다. 특히 해마다 봄 화려하게 꽃망울을 터뜨리며 봄나들이객에게 즐거운 선물을 선사하고 있는 정읍천의 아양교와 샘골다리, 돌하다리가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아양교는 교량 바닥에 낮 동안 태양 등으로부터 자외선을 흡수해 두었다가 밤이 되면 스스로 빛을 발산하는 축광석을 도포해 어두운 밤에도 은은하게 빛을 내도록 했다. 야간에 이 길을 걸으면 영롱한 별이 빛나는 낭만적인 공간을 체험할 수 있으며, 은하수를 걷는 느낌이 든다고 해 은하수 길이라 불린다. 오색빛깔 빛으로 변신한 샘골다리와 돌하다리도 많은 시민이 야간 산책을 즐기며 야경 사진 촬영에 여념이 없다. 화려한 조명을 받아 직접 눈으로 보는 야경도 멋지지만 바람이 없는 날 야경 사진을 찍으면 데칼코마니 같은 아름다움을 보이는 곳이다. 수성동 주공아파트 사거리에 조성된 은하수 조명과 4m 크기의 흰고래 조형물, 2.5m의 곰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환경부(장관 조명래)는 12월 4일 오후 ’2020 환경창업대전‘ 최종경연을 서울시 광화문 정동1928 아트센터 이벤트홀에서 열었다. 이날 행사에서는 아이디어 부문과 유망기업 부문 각각 상위 3개 팀씩 모두 6개 팀이 100명의 국민평가단 앞에서 발표 경연을 펼쳤다. 2018년도부터 시작하여 올해로 세 번째인 이번 공모전에는 ▲환경창업 유망(스타)기업, ▲환경창업 아이디어, ▲환경창업 학생동아리 3개 부문에 총 458개 팀이 응모하여, 역대 최고인 18: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다. 서류심사와 발표심사를 거쳐 45개 팀을 뽑고, 약 3주 동안의 역량강화 교육 결과를 반영하여 본선평가에서 25개 팀을 마지막으로 뽑았다. 25개 합격팀은 아이디어 부문 10개 팀, 유망(스타)기업 부문 10개 팀, 학생동아리 부문 5개 팀으로 구성됐다. 현장 행사에서는 아이디어 부문 3개 팀, 유망기업 부문 3개 팀이 각각 본선에 진출하여 대상・최우수상・우수상을 두고 최종 경연을 치뤘다. 아이디어 부문 3개 팀의 창업 아이템은 전기분해를 통한 이산화탄소 자원화 기술, 하ㆍ폐수의 인(P)을 활용한 비료 제조, 하수슬러지 건조물의 자원화 기술이다. 유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