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제주평화연구원(원장 한인택)이 오영훈 의원실, 고려대 정치연구소, SSK 불평등과 민주주의 연구센터와 함께 4월 9일 ‘평화와 공존을 위한 화해의 모색’이라는 주제로 공동 회의를 열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과 세계적대유행은 생존을 위협할 뿐 아니라 불평등과 경기 침체까지 심화하고 있다. 인류는 현재 다중 위기(Multiple crises)의 시대에 살고 있다. 이러한 다중 위기를 해결하고 지속 가능한 평화 및 공존을 달성하려면 국제기구의 노력, 국가 간 다자협력뿐만 아니라 지역 사회와 공동체 차원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 이번 회의는 인류가 직면한 다중 위기에 대한 현황 분석을 바탕으로, 그 원인과 해결책을 논의하는 게 목적이다. 회의에서는 청년 세대와 사회적 약자의 불안이 날로 높아지면서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한 정부 역할의 강조가 민주주의 퇴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제주평화연구원 유기은 박사는 ‘팬데믹과 민주주의: 국가별 대응 분석과 국제협력에의 함의’라는 주제 발표에서 팬데믹으로 민주주의 규범이 위협받고 있으며, 그 정도는 정권의 종류별로 편차가 존재한다고 주장했다. 지은주 고려대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도판에 회화를 접목하여 독특한 예술작품을 탄생시키는 김미경 작가는 2021년 4월 7일(수) ~ 4월 13일(화)까지 서울 인사동에 있는 아리수갤러리에서 "한국 전통미와 국악기의 향연"이란 전시를 진행중에 있다. 한국의 아름다운 달항아리를 자신으로 생각하며 감정이입을 시켜 차분하고 정갈한 느낌의 전통미를 완성하려 노력했고, 국악기 이미지를 작품에 반영하여 깊이 있는 한국의 전통예술을 알리고자 했다. 전시 중인 작품은 도판을 돋을새김으로 새긴 저부조 형태의 작품으로 손으로 만지면 이미지의 형태를 촉감으로 느낄 수 있어 매력적이다. 작품명 "창가에 놓인 달항아리"는 어렸을 적 한옥에서 살던 추억을 떠올리며 작품을 빚었으며, 창가 옆으로 꽃들이 활짝 핀 한옥의 정겨운 기억은 성인이 되어도 잊을 수 없는 풍경으로 작품의 소재가 되었다. "꽃 속에 핀 해금" 작품은 가야금과 해금 연주자로 활동하는 자녀들을 응원하고 우리 전통악기를 보며 고유의 소리를 상상하도록 했다. "청춘" 작품은 강열한 파란색의 바탕으로 겁 없고 희망을 품은 젊음을 표현하였다. "지천명" 작품은 투박한 달항아리 이미지를 새겨 넣어 수수한 매력을 발산하며 자개를 활용해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수인선의 옛 모습을 촬영한 사진과 수인선 협궤열차를 이용했던 사람들의 구술 영상을 볼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 수원시는 수원시정연구원의 수원학 구술총서① 《수인선: 협궤열차의 기억》 펴냄을 기려 4월 8일부터 8월 8일까지 ‘수원 구 부국원’에서 전시회 ‘수인선: 협궤열차의 기억’ 전을 연다. 옛 수인선 협궤열차, 수원역 승강장, 역전 풍경, 승객의 모습을 담은 사진 30여 점과 수인선 이용했던 사람들, 기관사 등이 수인선에 얽힌 추억을 이야기하는 영상이 전시된다. 1937년 일제가 설치한 수인선은 수원과 인천을 오가는 철도로, 서해안의 천일염, 쌀을 일본으로 빼내 가기 위한 ‘수탈 열차’였다. 수탈을 목적으로 설치한 철도였지만, 해방 이후에는 수원과 인천을 오가는 사람들의 중요한 교통수단으로 자리매김했다. 수인선은 밭에서 딴 농산물을 팔러 가는 농부, 생선을 팔아 가족을 먹여 살리던 상인들, 학생들 등으로 늘 가득했다. 시민들 삶의 애환이 깃든 열차였다. 수인선은 철로 궤도 간격이 표준궤간(1435㎜)보다 좁은 협궤(狹軌)열차였다. 수인선 협궤열차는 궤도 간격이 762㎜에 불과해 ‘꼬마 열차’로 불리기도 했다. 도로망이 발전하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게이미피케이션 콘텐츠 기업 가치교육컨설팅(대표 안상호)이 언어 보드게임 콘텐츠의 두 번째 시리즈로 ‘한글 그래빗 클래식’(이하 한글 그래빗)을 6일 내놨다. 한글 그래빗은 같은 시리즈인 영어 그래빗과 마찬가지로 다양한 단어를 활용해 문장, 구문을 만드는 보드게임이다. 게임을 거듭할수록 한국어가 익숙해지고 실력이 향상되는 한국어 교육 콘텐츠다. 언어 보드게임의 두 번째 시리즈를 우리의 말, 한국어로 개발 한글 그래빗은 올 3월 영어 그래빗에 이어 가치교육컨설팅이 출시하는 그래빗의 두 번째 언어 보드게임 시리즈다. 첫 번째 그래빗 시리즈가 영어로 출시된 것은 안상호 대표가 영어 교사를 대상으로 한 게이미피케이션 강의에서 그래빗 개발에 대한 영감을 얻었기 때문이다. 한글 그래빗은 한국어, 한글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리는 데 관심이 많은 안 대표 뜻에 따라 영어에 이어 두 번째로 출시됐다. 쉬운 게임 방식 속에서도 한국어의 다양한 표현을 익힐 수 있어 한글 그래빗은 영어 그래빗과 마찬가지로 게임 방법이 쉽다. 자신의 손에 든 한글 그래빗 카드를 활용해 여러 문장을 만들고, 점수를 얻는 방식이다. 문법만 맞는다면 뛰어난 상상력을 발휘해 어떤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봄비가 촉촉히 내리고 있는 가운데 이순신 장군의 사당이 있는 아산 현충사에는 우산을 쓴 참배객들이 줄을 이었다. 경내에는 앵두꽃, 조팝나무꽃, 목련, 개나리, 명자꽃 등이 활짝 피어 참배객을 반긴다. 400여년 전 임진왜란을 일으킨 일본은 금세기에 또다시 조선을 비롯한 아시아를 침략하고 세계2차 대전을 일으키는 등 무모한 전쟁 놀음을 일삼다 나가사키와 히로시마에 원폭을 맞고 연합군에 무릎을 끓었다. 그럼에도 여전히 조선 침략의 억지는 완전한 반성 없이 이어지고 있다. 위안부 문제의 왜곡을 위해 하버드의 쓰레기 램지어를 동원하고, 독도를 여전히 일본땅이라고 교과서에 적어 역사를 왜곡하고 있다. 이순신 장군이 이러한 사실을 안다면 그 마음이 어떠할까? 장군의 눈물인 듯 사당 경내에는 봄비가 하염없이 내리고 있었다.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서울 양천구(구청장 김수영)는 신정3동에 있는 넘은들 공원(신정동 1286)을 재정비해 4월 1일 개방한다고 밝혔다. 넘은들 공원은 남부순환로에 인접하고 인근 푸른마을 4단지, 동일하이빌 등 아파트 단지와 가까워 접근성은 좋았으나 아까시나무 등 위험 수목이 빽빽해 어둡고, 시설이 낡아 주민이 잘 들르지 않는 공간이었다. 양천구는 코로나19로 인한 우울감이 늘어나는 상황에, 주민들이 집 근처에서 안전하고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해 8월부터 2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넘은들 공원을 '건강한 동네 숲'이라는 주제로 재정비해왔다. 올 3월 말 공사가 완료된 총면적 1만6천159.6㎡의 넘은들 공원은 넓고 편안한 순환산책로, 2천여 권의 책이 가득한 책 쉼터, 농구장과 야외 운동시설, 휴게시설이 적절히 배치된 쾌적한 근린공원으로 탈바꿈하게 된 것이다. 특히 쓰러질 위험에 있던 아까시나무 등을 제거하고, 기존의 큰 나무들 사이로 폭 2m의 넓은 순환로를 조성해, 주민들이 한결 밝은 산책로를 따라 걸을 수 있게 했다. 일부 위험 수목을 제거한 숲 하부에는 산철쭉, 황매화 등 꽃이 피는 키 작은 나무들과 비비추, 애기나리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최근 방문객 200만 명을 넘어선 창원시 마산합포구 구산면 저도 콰이강의 다리 스카이워크가 방문객 편의를 위해 '파격 변신'에 나섰다. 덧신을 신지 않아도 다리를 건널 수 있게 된 것이다. 창원시(시장 허성무)는 저도 콰이강의 다리 스카이워크 출입구 양쪽에 기존 덧신 대신 신발털이 매트를 깔고, 강화유리 위로 스크래치 방지 필름을 입히는 등 정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저도 콰이강의 다리는 구산면 구복리와 저도를 연결하는 길이 180m, 폭 3m 규모의 보행 전용 다리다. 창원시는 2017년 다리 일부인 80m 구간에 콘크리트를 걷어내고 바닥을 강화유리로 마감해 바다가 훤히 내려다보이는 스카이워크를 개장했다. 지금까지 방문객은 다리 입구에 비치된 덧신을 신어야 입장할 수 있었다. 유리 바닥 오염을 막기 위해서였지만, 신고 벗어야 하는 번거로움을 토로하는 방문객도 더러 있었다. 이에 창원시는 덧신을 신지 않아도 스카이워크에 입장할 수 있도록 신발 밑창의 이물질을 간단히 제거하는 신발털이 매트를 다리 출입구 양쪽에 깔았다. 또 유리 바닥 위에 보호필름을 입혀 보행으로 인한 훼손을 방지했다. 덧신 없이 유리 바닥 위에서 스릴을 만끽하기 전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합천군(군수 문준희)은 지난해 경상남도 공모사업으로 추진된 경남형 한 달살이 '드라마틱 합천에서 한 달 살기' 큰 인기몰이로 합천의 관광자원을 전국에 알리는 마케팅 효과를 거두었고 올해는 코로나 장기화로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아름다운 자연을 가진 합천에서 좋은 기운을 받아 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남몰래 합천 살아보기' 주제로 3월 31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한다. 참가 자격은 만 19살 이상으로 경남지역 밖에 사는 사람으로 1∼2명을 팀으로 구성해 소규모 개별 자유여행으로 진행되며 체류 기간은 2∼5박 이하로 숙박비(1팀당 5만 원) 및 입장료ㆍ체험비(많게는 1인당 8만 원 한도 실비)를 지원한다. 선정기준은 합천군 여행에 대한 의지가 크고 개인 SNS(유튜브, 인스타, 페이스북 등)를 통해 지역관광자원 홍보 가능한 자로 신청 및 참여 등 자세한 사항은 합천군관광협의회로 문의하면 된다. 합천군 관계자는 "코로나 시대 여행자의 눈높이에 맞춘 컨셉으로 지역 내 장기 체류형 여행객을 증가시키고 여행자들을 통해 SNS로 합천을 경험하고 알릴 기회를 부여해 적극적이고 실효성 있는 관광객 유입으로 위축된 지역경제가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라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강화군 원도심이 전국 최고의 도보여행 명소로 거듭난다. 강화군(군수 유천호)은 기존 '강화 원도심 도보여행' 산책로를 재정비해 '강화 고려도성 여행' 코스로 확대 육성한다고 18일 밝혔다. 강화읍 골목길에 숨겨진 역사, 문화를 활용한 기존 '강화 원도심 도보여행' 코스에 고려 왕도와 관련된 역사 코스를 개발하고 지역 내 소상공 가게와 연계해 볼거리, 즐길 거리 및 먹거리를 다양화할 방침이다. 우선 VR 실감형 체험관을 신설하고, 소창체험관에는 소창 체험과 전통 다도를 즐기며 휴식할 수 있도록 방문객 쉼터를 확대 조성한다. 또한 고려장터와 코스를 연계하고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골목길 내 관광객을 위한 휴게 편의시설을 대폭 확충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역 내 소상공 가게와 코스를 자연스럽게 연계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복안이다. 한편, '강화 원도심 도보여행'은 고려 고종이 강화도로 천도하면서 축조된 강화산성을 중심으로 용흥궁 공원, 성공회 강화성당, 조양방직, 소창체관 등 골목 사이사이를 걸으면서 고려 시대부터 1960∼70년대 산업화기에 이르는 강화의 숨겨진 역사, 문화 이야기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지난 2월에는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경기 고양시(시장 이재준)는 '일산대교 무료화 범시민 서명운동' 홍보를 위해 가수 자이언티의 '양화대교'를 패러디해 만든 '일산대교' 영상을 지난 공개했다. 고양시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이번 영상에는 고양시 캐릭터 '고양고양이'와 김포시 캐릭터 '포미', 파주시 캐릭터 '장단콩'이 일산대교 위에서 펼치는 버스킹 장면을 담았다. '한강다리 가운데 유일하게 돈 내, 왕복이면 이천사백 원', '무료하자 우리 건너가자 돈 내지 말고 돈 내지 말고'라는 재치 있는 가사가 돋보이는 이 영상은 노래 개사부터 녹음, 촬영 등 모든 과정을 김포시, 파주시 공무원들과 함께 진행했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무료화 절대 지지합니다', '병맛인가? 하고 눌렀다가 편곡과 영상미에 놀라고 갑니다', '목소리 좋다∼ 시리즈 제작해 주세요!!!' 등의 댓글을 남기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주민들에게 비용을 전가하는 일산대교 통행료의 무료화를 위해 경기도와 고양ㆍ김포ㆍ파주시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라며 지난달 3일 김포시ㆍ파주시와 함께 일산대교 통행료 무료화를 위한 공동 성명을 발표한 바 있다. 고양시청 유튜브 채널은 '일산대교'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