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익산박물관(관장 김울림)은 6월 3일(화)부터 8월 31일(일)까지 주제전 ‘미륵사지 중국도자’를 연다. 우리 박물관은 2030 학술조사연구‘미륵사지 재발견’ 사업의 하나로 미륵사터 출토품 연구를 진행하여 왔다. 그 첫 번째 성과로 2023년에는 중국도자 자료집을 펴냈고 그 내용을 함께 공유하고자 이번 전시를 마련하였다. 이번 전시는 미륵사지에서 출토된 중국 도자기를 종합적으로 소개하는 첫 전시로, 그동안 단편적으로만 알려졌던 중국 도자 문화를 총망라해 공개한다. 미륵사터는 백제 불교문화의 중심 절로 동아시아 가장 큰 규모의 사역을 자랑하며, 1974년부터 지금까지 이어진 고고학적 조사를 통해 새로운 역사적 사실이 계속 밝혀지고 있다. 절터에서는 세상을 놀라게 한 서석탑 사리장엄구를 비롯하여 기와 등 건축 관련 유물, 토기와 도자기 등 생활용품, 다양한 재질의 도구와 장식품 등 2만여 점의 문화 유산이 출토되었다. 그 가운데서 당나라와 송나라 때 빚은 중국 도자기가 포함되어 있어 교류사적 측면에서 꾸준히 주목받아 왔다. 전시는 크게 3부로 나누어 구성하였다. 1부 ‘미륵사지 중국도자’에서는 미륵사터에서 출토된 중국 도자를 월요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오는 6월 7일부터 6월 15일까지 서울 성북구 성북로 8. ‘서울연극창작센터’에서는 제46회 서울연극제 공식선정작 <이상한 나라의 사라>가 열린다. <이상한 나라의, 사라>는 조현병 엄마를 둔 사라의 '성장' 혹은 '재배치'에 대한 작품이다. 평범했던 사라의 가족은 엄마의 조현병 진단으로 평범함을 박탈당한다. 사라는 엄마를 사랑하면서도 병이 유전될까, 또 조현병자의 딸이라고 낙인찍힐까 두려워한다. 학교ㆍ교회ㆍ병원ㆍ언론... 누구도 혼란과 무지를 책임지지 않는 세계. 사라는 질문을 던진다. "병은 죄인가요?", "우리는 이상한가요?" 소녀의 질문에 답해주는 이는 없다. 그럼에도 사라는 방황의 긴 터널을 지나, 엄마를 받아들인다. 작품은 조현병 환자가 아니라 환자 가족에 대한 이야기로, '가족'은 곧 '관객'이자 우리 '사회'기도 하다. 연극은 사라를 통해 "낙인이 아닌 서로의 표식을 인정하며 살아가는 방법"에 대한 답을 우리가 함께 찾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 출연진은 사라 역에 이다혜, 해설자 역에 원인진, 코러스 역에 김란희ㆍ김덕환ㆍ이정진이 열연한다. 제작진은 작가에 원인진, 연출에 최치언, 무대 손호성,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시립청소년문화교류센터(아래 미지센터)는 국내 청소년들이 동아시아 이웃 국가의 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청소년 간 교류를 통해 상호 이해와 세계시민 의식을 높일 수 있도록 ‘2025 동아시아 청소년 문화교류 - 일본(오사카·교토) 탐방’ 참가자를 모집한다. 2025년 8월 4일(월)부터 8월 7일(목)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일본 오사카와 교토 지역에서 진행되며, 중ㆍ고등학생 연령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다. 이번 탐방은 특별히 ‘2025 오사카ㆍ간사이 엑스포’ 현장을 직접 방문해 세계 각국의 미래 담론을 접하고 국제사회에 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또한 다양한 문화 체험과 일본 청소년과의 실질적인 교류 활동을 통해 타문화에 대한 감수성을 높이고, 글로벌 시민으로서의 소양을 기를 수 있도록 구성됐다. 주요 일정은 △오사카성 탐방(1일 차) △청수사 방문과 청소년센터 교류, 도시샤대학교 견학(2일 차) △오사카·간사이 엑스포 현장 체험(3일 차) △유니버설 스튜디오 방문(4일 차)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일본 청소년과의 만남과 교류 활동도 포함된다. 참가자는 출국 전 사전 예비학교를 통해 프로그램에 대한 이해를 높이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과 한국저작권위원회(위원장 강석원, 아래 위원회)는 ‘공유마당 인공지능 원천데이터 활용 공모전’을 5월 29일(목)부터 7월 31일(목)까지 연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공유마당의 원천데이터를 활용해 실현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대한민국 국민이면 개인 또는 팀 단위로 누구나 자유롭게 참가할 수 있으며, 응모 방법와 자세한 공모 요강은 별도의 누리집(https://gongu.spectory.net/ai)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접수된 응모작 가운데 1차 전문가 심사를 통과한 작품을 대상으로 지도와 투자 유도 강의가 제공될 예정이다. 이후 2차 전문가 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작을 뽑으며, 대상인 위원장상(상금 300만 원)을 포함해 모두 700만 원의 상금을 준다. 특히 올해 대상 수상작에는 별도 심사를 통해 내년 행정안전부 주관 ‘범정부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 본선에 진출할 자격을 줄 예정이다. 위원회 강석원 위원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인공지능 원천데이터를 활용한 아이디어가 실제 서비스로 연결되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앞으로 공유마당 누리집에서 제공하고 있는 인공지능 원천데이터의 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전주박물관(관장 박경도)은 국립중앙박물관ㆍ국립박물관문화재단ㆍ국립지방박물관이 주최ㆍ주관하는 국립지방박물관문화향연 <박물관 속 무용>을 6월 7일(토) 저녁 5시 박물관 바깥 뜨락에서 연다. <박물관 속 무용>은 각 국립지방박물관의 전시 또는 대표 문화유산과 개성이 넘치는 무용수들의 퍼포먼스를 함께 감상할 수 있으며, 국립지방박물관이 복합문화공간으로서의 역할 확대와 지역예술가에게 공연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지역문화를 육성하기 위해 진행된다. 국립전주박물관에서 펼쳐질 이번 공연은 청춘의 열정이 담긴 퍼포먼스를 자랑하는 ▲전북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남녀혼성 댄스 동아리 <SAVAGE>가 개막 무대를 장식한다. 그리고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스트릿댄스 크루로 세계적인 명성을 자랑하는 브레이킹팀인 ▲갬블러 크루(Gambler Crew)가 강렬한 퍼포먼스로 브레이킹 댄스와 커버댄스 등을 선보이며 관객과 함께 호흡할 예정이다. <갬블러 크루>는 세계 비보이 챔피언십‘Battle of the Year’ 우승을 비롯해 다수의 국제 대회에서 수상하며 한국 비보이 문화의 위상을 드높였을 뿐만 아니라 JTBC &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산림청 영주국유림관리소(소장 박영환)는 봉화군 석포면 대현리와 소천면 고선리의 경계에 있는 청옥산 명품숲에 국비 192백만 원을 투입하여 6.3km 숲길을 정비한다고 밝혔다. 청옥산은 청량산과, 문수산과 더불어 봉화 3대 산 가운데 하나다. 청옥산은(해발1,227m) 숲경관이 우수하고 보전 값어치가 높아 지난 2017년 명품 숲으로 지정되었고, 이에 앞서 2014년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우수 숲길로 뽑히는 등 사시사철 아름다움을 뽐내는 숲길이다. 숲길을 따라 걸으면 금강소나무림을 비롯하여 자작나무, 잣나무 등 울창한 산림과 야생화, 계곡 등 다양한 산림생태 환경을 경험할 수 있다. 또한 5월 말까지 철쭉 길도 그 아름다음을 더 한다. 이번 숲길 정비는 숲길 이용객의 안전을 위해 그간 낡은 목교와 목계단을 교체하고, 편의를 위한 벤치, 징검다리 등을 8월 말까지 정비할 예정이다. 또한 향후 숲길 이용객들에게 안전과 쾌적함을 겸비한 숲길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점검 보수할 계획이다. 박영환 영주국유림관리소장은 “청옥산 명품 숲을 지속적으로 관리ㆍ정비하여 안전하게 아름다운 숲길을 더 많은 국민이 누릴 수 있게 하겠다”라고 밝혔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공원공단 소백산국립공원북부사무소(소장 주재우)는 멸종위기야생생물Ⅱ급 복주머니란이 5월 23일부터 꽃 피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복주머니란(Cypripedium macranthos)은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종으로 개체수가 점차 감소하고 있어, 자생지 일원을 특별보호구역으로 지정·보호하고 있다. 이 식물은 해마다 5월에서 6월 사이에 항아리 모양의 붉은 꽃을 피우며, 토양 내 특정 균류와의 공생을 통해 자라기 때문에 서식지 외 지역에서는 생존이 어려우며, 이러한 생태적 특성으로 인해 자생지 보호가 중요하다. 소백산국립공원북부사무소는 복주머니란의 안정적인 서식환경 조성과 개체수 보전을 위해 정기적인 서식지 모니터링, 보호시설 설치 등 다양한 보호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소백산국립공원북부사무소 정길순 자원보전과장은 “복주머니란의 건강한 자생지 보전을 위해 탐방객 여러분의 세심한 관심과 협조가 필요하다”라며, “탐방 시 야생식물 훼손을 방지하기 위해 지정된 탐방로를 이용해 주시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전주박물관(관장 박경도)은 「제33회 어린이 문화유산 그리기 대회」를 오는 6월 23일 월요일 낮 2시부터 5시까지 국립전주박물관 전시실에서 연다. 전북지역 초등학생 어린이와 같은 또래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이번 대회는 오는 5월 30일(금)부터 6월 18일(수)까지 학교 단체접수 및 개인 개별접수 신청을 받는다. 단체접수는 국립전주박물관 누리집(jeonju.museum.go.kr)에서 참가신청서를 내려받아 소속 학교 담당 교사가 참가희망자 명단을 작성한 뒤 소속 학교장의 추천을 받아 공문서로 접수할 수 있다. 반면, 개별접수는 참가희망자 본인이나 보호자가 국립전주박물관 누리집(jeonju.museum.go.kr)에서 직접 참가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누리집 참조) 이번 대회 참가자의 출품작 가운데 가장 우수한 작품을 하나 뽑아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에 빛나는 최우수상을 주고, 우수상과 특선, 입선 등은 전문심사위원의 공정한 심사를 거쳐 뽑은 뒤 부상과 함께 시상할 예정이다. 또한 참가자 전원에게는 소정의 기념품도 함께 준다. 국립전주박물관 관계자는 “해마다 열리고 있는 그리기 대회는 도내 어린이들이 문화유산을 그림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김용관)은 무주국유림관리소(소장 이성호)와 구상나무 현지외 보존원 조성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했다. 그 결과, 구상나무 묘목 생존율이 96%라는 성과를 거두며, 초기 뿌리내림에 성공했다고 26일(월) 밝혔다. 구상나무는 우리나라 중부 이남의 고산지대에만 자생하는 특산 나무로, 기후변화로 인한 자생지 쇠퇴가 가속화되면서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에 의해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되었다. 이에 따라 보전 및 복원을 위한 실질적인 대응과 과학적인 연구가 요구됐다. 국립산림과학원은 2022년 무주군 일대에 1,591그루 규모의 현지외 보존원을 조성하였으며, 모든 구상나무 묘목의 DNA를 분석하여 유전적으로 가까운 개체를 멀리 배치하는 ‘DNA 최적 배치 방식’을 도입하였다. 이를 통해 유전다양성을 극대화하고, 앞으로 환경 변화에 대한 적응력이 높은 건강한 구상나무 종자를 생산이 가능한 복원재료 공급기지로서의 바탕을 마련했다. 3년에 걸친 지속적인 점검 결과, 현지외 보존지의 구상나무는 초기 뿌리내림에 성공해 생존율 96%를 기록했으며, 특히 3년 차에는 1년 차에 견줘 생장량이 10배 증가하는 등 성공적인 생육 상태를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오는 5월 27읿부터 6월 1일까지 서울 대학로 ‘공간아울’에서는 연극 <꼰대 랩소디>가 펼쳐진다. <꼰대 랩소디>는 극심한 세대 갈등의 시대 속에서, 신념과 값어치를 지키고자 고군분투하는 한 남자의 외로운 여정을 그린 블랙코미디다. 주인공 육봉달은 옳은 말을 하고자 하지만, 시대의 변화 속에 점차 외면당하고 고립된다. 그의 진심은 때로 비판의 대상이 되고, 때로는 연민을 자아내며, 관객에게 웃음과 쓸쓸함이 교차하는 독특한 정서를 전달한다. 육봉달의 분투와 몰락을 따라가다 보면, 우리는 단순한 '꼰대'의 초상을 넘어 세대 간 소통의 단절과 그 안에서도 여전히 이어지려는 끈을 마주하게 된다. <꼰대 랩소디>는 세대를 넘어 '누구나 외롭지만, 누구나 연결될 수 있다'라는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열어 보이는 작품이다. 출연진은 육봉달 역에 김학재, 아내 역에 진도희와 김희정ㆍ김대환ㆍ김용운ㆍ권상석 등이 무대에 오른다. 제작진으로는 작가에 설다헌, 연출에 김학재, 의상에 채현영(극단 천마산), 홍보물 디자인에 김나희, 조명에 현용호, 음향에 이은지가 함께하며, 제작은 극단 마당ㆍ나나컴퍼니, 협찬에는 소방 구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