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 최미현 기자] 절에서는 불교의식이 있을 때 사찰 입구에 당(幢)이라는 깃발을 달아 두는데, 이 깃발을 다는 장대를 당간(幢竿)이라 하며, 당간을 양쪽에서 지탱해 주는 두 돌기둥을 당간지주라 한다. 이 당간지주는 홍성읍내의 경작지 한가운데에 78㎝ 간격을 두고 마주 서있다. 이 일대는 고려시대의 광경사(廣慶寺)터로 알려져 있고 석탑 및 석불좌상 등이 함께 전하고 있다. 전체적인 형태는 위로 오를수록 가늘어지고 윗쪽에 당간을 고정시키기 위한 홈이 파여있으며 가운데 깃대는 남아있지 않다. 기둥의 바깥면에는 세로줄 문양이 새겨져 있고 기둥 머리부분은 둥글게 처리되었다. 두 지주 사이에는 낮은 대(臺)가 놓여있는데 중앙에 둥근 구멍 하나가 뚫려있어 깃대를 세우던 자리임을 알게한다. 높이가 4.8m 이고 다소 무거운 느낌을 주는 이 당간지주는 고려 중기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자료:문화재청
[우리문화신문= 최미현 기자]율곡이이 집안의 유산에 관한기록이 이이 남매 화회문기(李珥 男妹 和會文記)다. 이이 남매 화회문기(李珥 男妹 和會文記)는 부모가 죽은 뒤 유산을 율곡 이이(李珥)의 형제자매들이 모여 합의하여 나누면서 작성한 것이다. 내용을 살펴보면, 각종 제사와 수묘를 위한 토지와 노비를 배정하고, 나머지를 4남3녀와 서모(庶母:아버지의 첩)인 권씨에 배당한 토지와 노비 등을 구체적으로 적은 다음, 끝에 문서작성에 참여한 사람들의 이름과 수결(지금의 서명)을 표시하였다. 이 문서는 이이의 개인사에 관한 사항뿐만 아니라 조선 전기 재산상속에 대해 알 수 있는 좋은 자료로 평가된다. 자료:문화재청
[우리문화신문= 최미현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 이하 문체부)는 오는 8월 30일(화)부터 9월 2일(금)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사)대한인쇄문화협회(회장 조정석)가 주최하고 문체부가 후원하는 ‘2016 세계인쇄회의(WPCF: World Print Communication Forum)’를 개최한다. ‘2016 세계인쇄회의’는 ‘세상을 인쇄하다!’라는 주제로, 세계 최초로 금속활자를 발명하고,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목판인쇄물을 보유, 인쇄문화의 종주국이라 할 수 있는 대한민국에서 열린다. 이번 회의에는 미국과 중국, 일본, 프랑스 등 30여 개 국가의 인쇄산업 대표자와 관련 업계 인사 등 500여 명이 참가한다. 참가자들은 콘퍼런스 참석, 국제인쇄기자재전시회 참관 등의 일정을 소화하고, 국내 출판·인쇄 관련 시설인 파주출판단지와 청주고인쇄박물관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현재의 인쇄산업을 진단하고 미래의 인쇄기술을 전망해보는 콘퍼런스는 7가지 주제별 분과(세션)로 나눠 진행된다. 세부 분과는 ▲(분과1) 세계(글로벌) 인쇄산업의 미래, ▲(분과2) 한국경제와 인쇄 문화산업, ▲(분과3) 중국 인쇄시장의 미래, ▲(분과4) 유럽 인쇄시장의 미래, ▲
[우리문화신문= 최미현 기자] 불화(佛畵)는 불탑(佛塔), 불상(佛像) 등과 함께 불교의 신앙 대상으로, 제작 형태에 따라 탱화[幀畵], 경화(經畵), 벽화(壁畵) 등으로 분류할 수 있다. 특히 탱화는 복장식(服裝式), 점안식(點眼式) 등의 신앙 의식 절차를 거쳐 불단(佛壇)의 주요 신앙대상물로 봉안된다. 우리나라 전통사찰에 전해오는 탱화는 불화의 주류를 이루고 있으며, 불화 제작을 담당하는 장인을 특별히 금어(金魚), 화승(畵僧), 화사(畵師), 화원(畵員)이라 부르기도 하였다. 단청과 불화는 제작 목적과 표현방법에서 상당한 차이를 보이는데, 단청은 궁궐·사찰·사원 등의 건축물 벽면에 여러 가지 기하학적인 문양과 그림을 그려 장엄하는 반면, 불화는 불교 교리를 알기 쉽게 회화적으로 표현하는 예배용·교화용 탱화 제작을 주로 하고 있다. 또한 현재 전승현장에서도 단청과 불화는 각각의 고유한 기술과 역할을 바탕으로 분리 전승되고 있다. 그동안 불화 제작기능은 단청장(丹靑匠, 1972년 지정) 보유자에 의해 전승되어 왔으나 종목의 특성을 고려해 단일종목으로 분리하여 불화장(佛畵匠)으로 지정하였다. 현재 보유자는 임석환 선생으로 2006년 1월 10일 지정되었다.
[우리문화신문= 최미현 기자] 시흥 방산동에는 청자와 백자를 굽턴 터가 있다. 이곳은 1997년과 1998년 2차례의 발굴조사 결과 9∼10세기ㅜ무렵 도자기를 굽던 시설로 밝혀졌다. 지금 남아 있는 가마의 길이는 35.8m이며 아궁이, 굴뚝, 옆면 출입시설 7곳, 가마벽체들이 있다. 이곳에서 발견한 유물로는 청자와 백자 초기의 것들로 문양이 없는 청자(무문청자), 중국 월주지방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이는 해무리굽 청자를 비롯한 여러 자기들이 있다. 또한 도자기를 구울 때 티가 자기 표면에 내려앉는 것을 막기 위해 덮었던 갑발도 많이 발견되고 있다. 이 유물들은 용인 서리 고려백자 가마터(사적 329호)의 가장 아래층과 황해도 원산리 청자 가마터에서 나온 유물과 매우 비슷하다. 청자가마 남쪽 10m 지점에서 통일신라시대의 가마도 찾아냈는데, 통일신라 이후 계속해서 자기를 구웠던 것으로 보인다. 이 가마터는 남아있는 가마터 가운데 상태가 좋은 것으로 벽돌을 이용하여 가마를 만들었다. 초기 청자가마의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다. 자료:문화재청
[우리문화신문= 최미현 기자] 서울시는 서울연구원과 함께 생생한 서울의 모습을 기록한 다양한 사진을 한곳에서 볼 수 있는 서울연구데이터서비스의 “사진으로 본 서울”을 구축하여(※바로가기: http://data.si.re.kr/seoulphoto) 7월11일(월) 오픈하고 23,000여 점의 사진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 서울시 홈페이지(http://www.seoul.go.kr.)/ 서울소개/ 서울INFO/ ‘사진으로 보는 서울’에서도 검색 이번 서비스는「서울경관 기록화사업」의 결과물을 필요한 모든 시민에게 제공하기 위한 “디지털사진서비스”를 신규 기능으로 구현하였다. 이들 사진은 1995년부터 2015년까지 20년간 서울시가 서울경관기록화사업을 통해 직접 촬영해 보유하던 것으로 변화되는 서울 경관의 모습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온라인에 공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시는 향후에도 5년 마다 얻어진 경관사진 역시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해 나갈 계획이다. ‘사진으로 보는 서울’ 디지털사진 서비스는 23,000여 점의 방대한 사진들을 시민들이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차수(시기)별, 주제별, 지역별(자치구별 등)로 검색 메뉴를 만들어 이용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원하
[우리문화신문= 최미현 기자] 총 높이 80㎝, 몸체 길이 60㎝, 입 지름 50㎝로, 소형이나 명문이 확실한 조선 후기 범종의 특징이 잘 나타나 있다. 입 주변에는 한개의 덩굴무늬 띠를 둘렀으며, 어깨 부위에는 덩굴무늬 띠와 물결무늬 띠가 잇대어 배열되어 있다. 어깨 아래로는 2줄로 만든 작은 원 안에 범자를 도들새김 하였으며, 24개의 원을 배열하여 문양을 만들었다. 몸체 중앙에는 정사각형의 유곽을 4개 두고 안에는 9개의 유두를 도드라지게 새겼다. 유곽을 만든 띠는 덩굴무늬로 채웠다. 유곽과 유곽 사이에는 보살상을 양각하였다. 몸체의 맨 윗부분에는 꽃을 세워 장식한 듯한 문양이 있다. 이 동종은 내장사가 중건되자 전남 보림사에서 옮겨 왔는데, 일제시대 후기에 원적암에 은닉하였고, 한국전쟁 때 정읍시내 포교당에 피난시켜 보전하였다. 자료: 문화재청
[우리문화신문= 최미현 기자] 한국과 중국을 대표하는 두 도서관이 만나 기록문화유산의 이용과 보존, 전승을 위한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국립중앙도서관(관장 임원선)은 6일(수)부터 7일(목)까지 양일간 중국국가도서관(관장 한영진)과 함께 ‘고문헌 디지털화 및 서비스 확대’와 ‘고대 전적 문화재 보존 안전문제’를 주제로 업무교류를 갖는다. 이를 위해 국립중앙도서관은 중국국가도서관 장즈칭(张志清) 부관장을 비롯한 중국대표단 5명을 초청하였다. 6일(수) 제1주제 세미나에서는 봉성기 연구관(국립중앙도서관 도서관연구소)이 ‘고문헌 디지털화 및 이용서비스 확대’를, 린스텐 주임(林世田, 중국국가도서관 전람부)이 ‘중국국가도서관 고서 디지털화 발전, 서비스 그리고 혁신’에 대해 발표한다. 7일(목) 제2주제 세미나에서는 이귀복 연구관(국립중앙도서관 도서관연구소)이 ‘첨단 복원기술과 과학적 보존 방안’에 대해, 왕홍레이 주임보(王红蕾, 중국국가고적보호센터 판공실)가 ‘중국국가도서관 고서 문헌 보존과 보호’에 대해 발표한다. 국립중앙도서관은 “중국국가도서관과는 1997년 제1차 업무교류를 시작한 이래 매년 정기적인 세미나를 개최하여 도서관 각 업무에 대
[우리문화신문= 최미현 기자] 세종문화회관 (사장 이승엽)이 운영하고 있는 꿈의숲아트센터에서 오는 7월 12일(화)부터 17일(일)까지 북서울 꿈의숲 야외무대에서 릴레이 콘서트 사운드무드를 연다. 날마다 한 팀씩 6일간 릴레이로 펼쳐지는 사운드무드는 모던 록, 포크, 재즈를 기반으로 한 편안한 음악과 숲이라는 공간이 어우러진 감성적인 무대를 준비한다. 한여름 밤, 꿈의숲에서 펼쳐지는 무대 내용은 다음과 같다. ○ 사운드무드는 어쿠스틱, 모던록, 재즈, 일렉트로닉 등 다양한 음악스타일의 여섯 팀이 준비한 풍성 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 공연 첫 날인 7월 12일(화)에는 3인조 밴드 파라솔이 출연하여 편안하고 익숙한 감성의 무대를 선보인 다. 여백을 덤덤하게 그려내는 파라솔만의 잔잔한 음악이 듣는 이들의 마음을 평온하게 해줄 것이다. ○ 7월 13일(수)에는 재즈밴드 박근쌀롱이 출연한다. 일상의 소재를 감성적인 재즈 선율 속에 자연스럽게 묻어내는 그들만의 독특하고 담백한사운드를 느낄 수 있다. ○ 7월 14일(목)에는 2인조 블루스 밴드 김간지X하헌진이 출연한다. 리드미컬한 사운드 위에 일상의 이야기를 더하며 나른함과 유쾌함이 공존하는 음악으로
[우리문화신문= 최미현 기자] 강원도 양구군 해안면 만대리에 위치한 양구 해안 선사유적은 구석기시대로부터 철기시대까지의 유물이 한 지역에서 출토되는 보기 드문 유적이다. 유적의 북쪽에는 도솔산에서 발원한 해안천이 동류하여 동남쪽으로 흘러 성황교 아래에서 성황천과 합류하여 인제군 서화면에서 서화천과 합류한다. 유적은 해안천의 남쪽에 위치하고 있는데 크게 구릉지대와 그 북쪽 평지가 유적에 해당된다. 현재 산구릉 지역은 지속적인 개간으로 인하여 표토층은 멸실되어 가고 있다. 현재 구릉지역에는 나무가 식재되어 있는데, 이 식재과정 중에 일부 유구가 파괴되어 있다. 특히 최근 동쪽 소로 옆 밭으로 개간하는 과정 중에 주거지 1기가 완파된 것이 확인되었다. 구릉 밑의 유적은 2001∼2002년 제방공사 중에 많은 부분이 다시 파괴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 지역에서는 쇠소칼(철도자)·원형점토대토기·조합식우각형파수부호·빗살무늬토기 등의 구석기시대로부터 철기시대까지의 유물이 발견되었다. 양구 해안유적은 특히 원형점토대토기와 조합식우각형파수부호가 집중 출토되고 있어, 우리나라 중부지역의 철기문화의 전래에 중요한 자료를 제공해주는 유적이다. 자료:문화재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