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경제/얼레빗 = 최미현 기자] 설씨부인 권선문(薛氏夫人 勸善文)은 조선 단종 때부터 성종 때까지 문신으로 활약한 신말주의 부인 설씨가 선(善)을 권장하는 내용을 담아 쓴 글과 그림이 있는 문서이다. 내용을 보면 설씨가 남편 신말주와 함께 전라북도 순창에 있을 때, 이 곳 강천산에 있는 강천사를 복원하기 위해 신도들에게 시주를 얻고자 권선문(勸善文)을 짓고 사찰도를 그려 돌려보게 했던 것이다. 전체 16폭 가운데 그 가운데 14폭은 권선문이고 나머지 2폭은 사찰의 채색도가 그려져 있으며, 뒷면에는 후손들의 집에 전해내려오던 편지글과 권선문이 쓰여져 있다. 또한 성화 18년(성종 13년 1482) 7월 정부인 설이라는 연대와 인장이 찍혀있다. 이 문첩은 조선시대 여류 문인이 쓴 필적으로는 가장 오래되었고, 사대부 집안의 정부인이 쓴 인과법에 의한 글이라는 점에서 높이 평가된다. 1981.7.15 문화재 지정 국립전주박물관 소장
[그린경제/ 얼레빗 = 최미현 기자] 서울 관악구, 경기 파주시, 인천 부평구, 강원 원주시, 전남 순천시, 경남 함안군 등 8개 광역시.도의 17개 지방자치단체가 책이라는 공통 주제로 군포시와 뜻을 함께한다. 올해 최초로열리는 대한민국 독서대전을 주관하는 군포시의 주도로 함께 모인 이들 지자체의 공통 특징은 모두 책 읽는 도시를 표방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래서 이들은 책 읽는 도시, 책 읽는 대한민국, 책으로 행복한 세상을 만들자는 대의를 쫓아 오는 26일 독서대전 개막식에서 전국 책읽는도시협의회라는 이름으로 공식 발족을 선포하고 교류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협의회는 연2회 정례 회의를 열고, 범국민 독서문화 확산을 위한 협력사업을 추진하며, 참여 기관이 주관하는 독서 행사를 상호 지원하고, 지속해서 독서정책을 공유함으로써 협력체계를 유지.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김윤주 군포시장은 전국에 책 읽는 도시를 표방하는 지자체가 50여 곳에 이르지만, 정책적 공조나 협력이 없어 독서문화 확산 효과가 기대만큼 크지 않다며 이번에 독서대전을 계기로 성사된 책 읽는 도시의 연대는 그래서 더욱 뜻깊고 역사적인 사건이라고 말했다. ▲ 책 읽는 도시를 이끄는 군포도
[그린경제/얼레빗 = 최미현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 이하 문체부)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원장 주성혜)은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와 협력하여 전국 테크노파크 입주기업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문화예술 동호회 운영을 지원한다. 직장인 문화예술 동호회 지원 사업은 박근혜정부 국정과제 중 하나인 문화 참여 기회 확대와 문화 격차 해소의 세부 추진과제이기도 하다. 직장인 문화예술 동호회 지원 사업은 금년 상반기부터 12개 산업단지의 21개 동호회를 우선 지원하고 있으며, 지난 8월 전국 18개 테크노파크를 대상으로 하반기 프로그램에 대한 수요조사를 실시해, 8개 지역의 테크노파크(서울, 부산, 인천, 강원, 충북, 경북, 포항, 제주)로부터 참여 신청을 받아 회화, 사진, 공예, 서예, 통기타 등 20개 동호회를 9월 넷째 주부터 지원할 계획이다. 참여를 원하는 직장인들은 퇴근 후 해당 지역 테크노파크 교육장에서 자신이 희망하는 분야의 문화예술교육 동호회에 가입하고 전문 예술 강사로부터 수준별 교육을 받을 수 있다. ▲ 인천 남동국가산업단지 입주기업 직장인 ; 합창 동호회 세계 최대 인터넷 기업인 구글(Google)은 업무시간의 20%를 문
[그린경제/얼레빗 = 최미현 기자] 서울 노원구에서는 일찍부터 휴먼라이브러리를 운영하고 있다. 휴먼라이브러리는책을 빌려 보는 것이 아니라 '사람책'을 빌려 보는 것이다. 이러한 행사를서울도서관에서도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9월 27(토) 저녁 5시 휴먼라이브러리 「사람책 길을 가다」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휴먼라이브러리 프로그램,「사람책 길을 가다」는 일상을 소중하게 살아가고 있는 사람책을 발굴하여 한 자리에서 만나 사람책의 진솔한 이야기를 통해 삶의 이야기를 공유하고 서로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자 기획된 행사이다. 휴먼라이브러리는 만나고 싶은 사람책 한 권당 5명씩 참가자를 미리 온라인에서 대출 신청을 접수하고, 행사 당일에 사람책과 대출자가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서울도서관은 올해 두 번에 걸쳐 휴먼라이브러리를 진행할 예정이다. 첫번째는 이번 9월 27일(토)에 진행하며, 2차는 서울 북 페스티벌(11월 8일-9일) 중인 11월 9일(일)에 진행할 예정이다. 사람책 이야기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싶은 시민들은 9월 17일까지 다음과 같은 링크를 통해서 참가신청을 할 수 있다. (http://me2.do/5RONcGFZ). 참가비는 없다.
[그린경제/얼레빗 = 최미현 기자] 서울시는 세계 치매 극복의 날(9.21)을 맞아 9월 13일(토) 오전 9시30분부터 올림핌공원 한얼광장에서 제7회 치매극복의 날 기념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세계 치매의 날 은 WHO 영국 에딘버그 총회(1994년)에서 세계 치매 협회 (Alzheimer's Disease International)와 세계보건기구 (World Health Organization)가 공동으로 정했으며, 9월 21세계 치매협회의 10주년을 기념하는 에딘버그의 연간 회담의 시작과 함께 공포되었음 이번 기념행사에서는 기억친구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는 서포터즈 500명이 함께 모여 발대식을 개최할 예정이며, 동행, 치매를 넘어라는 주제로 11개 시도에서 동시에 치매극복 걷기대회도 열린다. 먼저, 1부에서는 치매환자를 위해 헌신하고 있는 치매가족, 자원봉사자, 센터 종사자 총 10명에게 서울특별시장 표창장이 수여될 예정이다. 이 중에는 20년간 치매를 앓고 있은 어머니를 한결같은 마음으로 돌보고 있는 72세의 아들, 8년간 치매를 앓고 있는 남편을 헌신적으로 돌보고 있는 74세의 아내가 포함되어있다. 또, 기억친구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는 대
[그린경제/얼레빗 = 최미현 기자] 경기도박물관(관장 이원복)이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을 기념하며 선정하는 이달의 유물, 9월의 주인공은 승자총통이다. 승자총통(勝字銃筒)은 1570년 김지(金遲)가 개발한 소형의 휴대용 개인 화기이다. 강한 화력과 대량 생산이 가능하다는 이점을 바탕으로 조선 중기 이후 대표적인 무기로 사용되었다. 승자총통이 다른 총통과 차별화되는 것은 몸통 부분과 총구를 길게 제작하여 명중률을 높였다는 점이다. 또한 기존의 총통이 발사구로 화살을 장착했던 것에 비해, 승자총통에는 탄환이 장착되어 높은 파괴력을 가질 수 있었다. 2000년 3월 14일 양평군 양근리의 남양홍씨 예사공파 묘역에서 출토된 것 이번에 전시되는 승자총통은 2000년 3월 14일 양평군 양근리의 남양홍씨 예사공파 묘역에서 출토된 것이다. 승자총통 그 자체뿐 아니라 내부의 장전물까지도 모두 함께 갖춰진 채로 발견되어 큰 주목을 받았다. 총 3점이 발견되었는데 2점에서 당시 사용 흔적을 알려주는 화약, 탄환 등의 장전물이 발견되었다. 일곱 개로 된 대나무마디 모양의 부리와 약실, 자루로 이루어진 전형적인 조선시대 승자총통으로, 손잡이에는 음각으로 제작연
[그린경제/얼레빗 = 최미현 기자] 국립민속박물관(관장: 천진기)은 우리겨레가장 큰명절인한가위를 맞아 오는 9월 6일(토) 부터 9월 9일(화)까지 2014 추석 세시행사 - 함께 나누고 즐기는 풍성한 한가위 큰잔치를 진행한다. ▲ 민속놀이 이어서 겨루기(왼쪽), 민요경연대회 국립민속박물관에서 마련한 2014 한가위 대잔치에서는 풍성한 세시풍속과 팔씨름․ 돼지씨름 따위 민속놀이, 어린이에서부터 어른까지 누구나 참여하여 즐기고 감상할 수 있는 교육․체험 프로그램, 민요부르기 대회, 다양한 세시공연, 한가위의 의미를 새기는 베짜기 시연 등 총 50여 개의 프로그램으로 고향에서 느끼는 한가위의 풍성함과 따뜻함을 국립민속박물관에서 고스란히 즐길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또한 수확의 풍요로움을 느낄 수 있는 송편, 가배주, 식혜 및 이웃나라의 음식도 마련하여 눈과 귀와 입이 모두 즐거운 세시행사가 준비되어 있다. ▲ 전통 베짜기(왼쪽), 양주 소놀이굿 공연 9월 8일(월)과 9일(화)에는 남녀노소, 외국인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팔씨름과 돼지씨름, 릴레이 3종 경기가 시간대별로 열린다. 또한 8일(월)에는한가위 흥겨움을 함께 나눌 수 있는 민
[그린경제/얼레빗 = 최미현 기자] 전북 군산에서 익산으로 이어지는 2박 3일 여행은 시간을 거슬러 오르고 바다와 강, 들녘을 따라가며 다채로운 체험이 계속된다. 군산근대역사박물관의 근대생활관은 일제강점기 군산의 모습이 재현되어 당시 일상생활을 직접 체험하고 느껴볼 수 있다. 박물관이 자리한 해망로와 시내 곳곳에 남아 있는 일제강점기의 건축물도 함께 둘러본다. 시원한 바다 조망을 즐기며 새만금상설공연장에서 펼쳐지는 〈아리울 스토리〉를 관람하는 것도 특별하다. 군산을 배경으로 한 소설 《탁류》의 작가 채만식문학관과 금강철새조망대를 지나 금강 하구를 거슬러 오르면 익산 웅포에 닿는다. 그윽한 포구의 풍광과 아름다운 낙조를 만나는 곳이다. 운치 있는 들꽃 체험, 자연을 배우는 목장 체험, 피톤치드 가득한 숲 속의 다도 체험이 기다린다. 문의전화 : 군산근대역사박물관 063)454-7870
[그린경제/얼레빗 = 최미현 기자] 창원 주남저수지와 창녕 우포늪은 낙동강 물줄기와 이어진 생태 천국이다. 두 생태 박물관은 새들의 단아한 날갯짓과 물에 기대 사는 수생생물의 고요한 하모니가 탐스러운 곳이다. 주남저수지와 우포늪은 차량으로 한 시간 남짓 거리에 나란히 있다. 주남저수지는 우포늪과 낙동강 하구 철새 도래지를 연결하는 의미도 크며, 9월이면 기러기류 선발대가 저수지를 찾아들기 시작한다. 주남저수지는 주남, 동판, 산남으로 나뉘는데 동판저수지의 풍취가 가장 은밀하다. 우포늪은 국내 최대 규모 자연 습지로, 람사르협약에 등록돼 보호받고 있다. 우포 북쪽의 소목마을 일대는 아침 풍경이 아름다운 곳으로, 우포늪 생명길과 연결된다. 우포늪은 2014년 한국 관광의 별 생태 관광 부문 별로 선정됐다. 문의전화 : 창원시청 문화관광과 055)225-3694, 창녕군청 생태관광과 055)530-1534
[그린경제/ 얼레빗 = 최미현 기자]아이들에게 미술관 여행은 놀이면서 교육이다. 아이들은 어떤 작품이든 마음대로 구경하고 생각하며 스스로 학습한다. 미술관 여행에서 첫손에 꼽는 곳은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이다. 건축, 디자인, 공예, 사진 등 다양한 시각예술을 모두 만날 수 있고, 너른 옥외조각장과 산책로, 울창한 숲은 나들이 장소로도 제격이다. 호암미술관은 고미술품을 통해 우리 조상의 뛰어난 미적 감각과 예술적 재능을 알아보는 학습의 장이다. 작품 하나하나가 한국 미술을 대표하는 작품이라 역사 공부에도 도움이 된다. 야외 정원인 희원에서는 차경(借景, 주위 풍경을 정원 안으로 끌어들이는 것)의 원리를 바탕으로 자연에 순응하는 한국 전통 정원의 멋을 만끽할 수 있다. 백남준아트센터에서 비디오아트의 선구자 백남준의 독특한 예술 세계를 보고, 아모레퍼시픽미술관에서 과거와 현재의 생활용품을 비교할 수 있다. 영은미술관은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배우고 만들면서 미술과 친해지는 기회를 제공한다 문의전화 :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 02)2188-6000, 호암미술관 031)320-1801, 백남준아트센터 031)201-8500, 아모레퍼시픽미술관 031)2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