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장매가 피어있는 통도사 ▲ 통도사 자장매.. 홍매화를 찾아서 ▲ 나도 한 번 멋지게 작품하나를 위하여... ▲ 화사한 매화를 담고자.. ▲ 조금 올려볼까?? ▲ 여기가 좋겠네... ▲ 뭐가 잘못 되었는지... ▲ 하나의 작품을 위하여 ▲ 이리저리 다시 보고 ▲ 찍힌 사진을 확인하고.. ▲ 또 다시 촬영하는 진사님 [한국문화신문=최우성 기자] 해마다 3월이면 통도사에는 봄의 전령인 매화를 보기 위해 전국의 사진가들이 몰려든다. 매화도 백매화가 있는가 하면 붉은 홍매화가 있는데, 통도사에는 붉게 피어난 홍매화가 화사한 봄을 알려주기에 유명하다. 그런데 올해는 그 홍매화가 예년에 비해서 너무도 일찍(약 1달가량) 피는 바람에 많은 사진가들의 애를 태웠다. 왜냐하면, 사진을 좋아한다고 아무 때나 갈 수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한번 출사를 위해서는 미리 꽃피는 때를 알아봐야하고 함께 갈 사람들을 모아야하는 등 보통 번거로운 일이 아닌데 이렇게 해서 떠났다해도 자칫하면 꽃이 먼저 피어버리거나 아직 몽우리 상태라먄 헛걸음이 되어버리고 나니 아름다운 꽃 한송이와 만난다는 것이 여간 어려운 노릇이 아니다. 이번 통도사 홍매화를 보기 위해서도 출사 날짜를 3월 초순
▲ 담배를 피는 호랑이 산신 ▲ 세심사 산신각 정면 ▲ 산신각의 뒤편 측면 모습 [한국문화신문=최우성 기자]사찰의 전각 중에는 산신각이 있다. 본래는 산신과 부처님은 별 관계가 없는 것이나, 불교가 한국에 정착하면서 자연을 존중하던 우리 조상님들이 모시던토착신앙인 산신신앙도 포용하여 산신을 모신 집인 산신각도 불교의 전각 중에 하나로 자리하게 된 것이다. 불교에서는 부처님을 따르는 사람이나 신(神)만이 구원될 수 있다고 보는 것이 아니라, 누구든 바른 도를 닦는다면 성불할 수 있다고본다. 그래서 부처님을 전혀 모르고도 득도의 경지에 이른 사람을 혼자 도를 닦아서 성인이 되었다고 하여 '독성'이라 부르며, 이런 분도 독성각에 모신다. 또하늘에 수많은 별들 중에는 북두칠성이 있고, 그 북두칠성과 모든 별이 어떤 별 하나를 가운데 두고서 빙빙 돌고 있는 모습을 발견하고는, 그 별을 북극성이라부른다. 그 북극성이 하늘의 중심이라고 보고 이를 '치성광여래'라부르고, 북두칠성은 치성광여래의 제자로 본다. 또 한편 절이 있는 곳에는 크고 작은 산들이 있는데, 그 산에는 어디건 산의 주인인 산신이 있다고 본다. 절이 의지하고 있는 산의 산신은 어디를 막론하고
▲ 고양시 원당동 공양왕릉 전경 ▲ 아래쪽 측면에서 본 공양왕릉 ▲ 능의 뒤에서 본 공양왕릉 ▲ 2기의 봉분이 있는 모습 ▲ 석인 사이로 장명등이 있다. ▲ 석인(문인석인 듯)과 석견상이 있는 모습 개모양의 돌조각상은 공양왕이 마지막까지 데리고 다니던 개를 새긴 것이라 함. ▲ 능 앞으로 동물형상의 조상이 있다. [한국문화신문=최우성 기자] 기구한 운명의 고려 공양왕(1345~1394)! 475년 동안 이어오던 고려왕업을더 이상 잇지 못하고,조선을 건국한 이성계에게 나라를내주고 쓸쓸히 죽어간 왕.. 고려 마지막 왕 공양왕!! 자신은 왕이 되고 싶어서 된 것도 아니었다. 그는 왕이 되는 것이 영광이 아니란 것을 알았지만 어쩔 수 없었다. 이성계 일파는 공민왕의 뒤를 이은 우왕이 공민왕의 실제 아들이 아니고, 신돈의 아들이라주장하였다. 우왕이 공민왕의 아들이 아니므로 우왕의 아들인 창왕 또한 고려왕의 직계가 아니라며, 창왕을 폐하고 고려왕족으로 자신들이 좌지우지 할수 있는 사람을 왕으로 앉히게 되었다. 그게 공양왕이다. 공양왕은 고려 20대 신종의 7세손인 정원부원군 균의 아들이다. 그런데 기구하게도 620여년이 지닌 지금에 와서는 그
▲ 화암사 9층석탑과 쌀바위 ▲ 종루와 쌀바위 ▲ 요사채와 쌀바위 ▲ 쌀바위 [한국문화신문=최우성 기자]고성에는 화암사라는 절이 있다. 설악산 시령에서 가까이 있어 속초에 가는 길이면 마음만 먹으면 찾기 쉽지만, 산길로 한참을 가야 만날 수 있다. 눈이라도 내리게 되면 가기 어렵지만 그래도 금강산 줄기에 붙어있기에 화암사의 일주문에는 금강산 화암사라는 현판이 붙어있다. 보는 바와 같이 쌀바위는 화암사가 있는 계곡의 맞은 편에 우뚝 솟아있다. 그 형태를 보면 마치 큰 쌀알이 엄청나게 뻥튀기 된 듯한 모습이 포개져 있다. 첩첩산중에 이러한 큰 바위가 있으니 그 바위에서 뿜어내는 힘이 있어, 그 힘과 부처님의 힘이 합해졌는지, 이곳에 화암사가 들어서게 된 것이다. 그런데 이곳 화암사에는 쌀바위와 관련된 전설이 전한다. 전설은 크게 2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쌀바위의 맨 꼭대기에는 바위에 작은 못이 있고 그 못에는 언제나 물이 고여 있었다고 한다. 그런데 가뭄이 들어 고통을 겪을 때면, 이곳에 고여있는 물을 주변에 뿌리면 비가 왔다고 하는 전설이 있고. 또 하나의 전설은, 첩첩산중인 이곳에 스님들은 시주하러 마을로 오고 가기도 힘들어서 불도를 닦는데
▲ 해변과 천사바위 ▲ 바다에 우뚝솟은 천사바위 해변에는 늘 소용돌이치는 파도가 일렁인다. ▲ 섭지코지에서 추억으로.... 제주도 온 기념사진으로.. ▲ 사랑의 벤치.. 등대섬을 배경으로 추억사진을 찍는 장소 ▲ 유채꽃이 피어나는 등대앞에서 ▲ 섭지코지 유채밭에서 본 성산일출봉 [한국문화신문= 최우성 기자] 제주도 동쪽 성산일출봉 곁에 있으면서 아름다운 경관을 보여주는 섭지코지는 이제 누구나 꼭 가보아야 할 제주의 명소가 되었다. 섭지코지라는 말의 뜻도 '섭지=좁은' '코지=곶' 이라는 제주토박이 말이라고 하니, 이국적이면서도 더욱 멋져보인다. 그동안 그 아름다움을 몰라 거의 버려지다시피 방치되어 사람들이 별로 찾지 않던 이곳이 해안가로 빙 둘러서 도로가 개설되고 드라마 '올인'촬영셋트장으로 유명한 작은 성당건물이 생겨나고, 빈땅에 유채꽃이 가꾸어지면서 이제는 제주도 그 어디보다도 많은 사람들이 찾는 명소가 된 것이다. 바닷가에 검은 화산석 해변과 하얀 등대가 있는 경관도 아름답고, 또 바닷속에 불끈 솟아올라 있는 천사와 용왕의 아들이 변했다는2섬도 자연과 잘 조화를 이루고 있다. 이 섬들에는 애뜻한 사연의 전설도 있다. 옛날 제주
▲ 곡선으로 둘러쳐진 돌담들과 아담한 집들이 마치 동화속 소인국 같다. ▲ 푸른 공원과 비닐 하우스가 쳐진 밭과 전원의 주택들 ▲ 드문드문 농촌집들과 밭이 보인다. [한국문화신문=최우성 기자] 한국의 이상향 같은 남국의 땅 제주의 모습이다. 하늘에서 본 제주의 전원풍경이 무척 아름답다. 늘 푸른 나무들과 곡선으로 드리워진 돌담장들 그리고 밭에는 언제나 사람들의 먹거리가 될푸성귀들이 자라고 있다. 이제는 한국인 보다도 더 많은 중국인들이 찾는 섬이 되었지만, 한국의 아름다운 낙원으로 오래오래 잘 보존되길 빌어본다. 최우성(건축사.문화재수리기술자. 한겨레건축사사무소 대표) 문화재수리기술자로 한국인의 삶을 담아온 전통건축의 소중한 가치를 찾아 기록하고 보존하는 일을 하고 있다. 북촌한옥마을 가옥 보수설계, 혜화동주민센타 개보수설계,파주 화석정, 파산서원 등과 영주 소수서원의 정밀실측설계, 불국사 일주문, 안동하회마을, 제주성읍마을, 영주 무섬마을 등 문화재보수설계 일을 맡아했다. 포천시민의 종 종각설계, 용마산 고구려정, 도피안사 대웅전, 봉선사 종각 등을 설계하였다. 현재 한국불교사진협회 회원, 문화재청 문화유산사진작가, 불혹의 포토클럽 회원
▲양양 휴휴암의관음보살과 용왕 그리고 동자 ▲ 휴휴암의 용왕단에서. 자연에 대한 경외감으로 ▲ 용왕단을 향하여 마음을 모으고 ▲ 무사와 행운을 빌며 [한국문화신문=최우성 기자] 새해가 시작되었다. 그 새해는 사실 사람이 정하기 나름이지만, 그 정하는 기준은 다양하다. 올해 을미년에 들어서 4번째 새해맞이이다. 새해의 기준은 태양과 달의 변화를 보고 사람의 삶의 변화에 따라 정한 것인데, 먼저 태양을 기준으로 보았을 때 겨울철 태양이 가장 낮아지는 날인 동지가 그 첫번째 새해였던 적이 있었다. 지금은 작은 설이라고 알기도 하지만. 다음으로 새해의 첫날은양력 1월 1일이 있는데, 이날은 동지로 부터 9~10일 뒤의 날이다. 그런데 이날은 태양의 고도와는 직접적인 관계가 없지만, 로마시절 1년을 10달로 쓰다가 12달로 변하면서 어떤 황제때 이날을새해의 첫날로 정하기로 하여 새해의 시작이 되었다. 세번째로 새해의 첫날은 입춘일이다. 입춘일은 24절기중 봄이 시작된다는 날인데, 이날은 태양이 동지로부터 올라오기 시작하여 45일 쯤 지난 날이고, 이제 지구는봄의 기운을 느낄 수 있다는 날로 이 또한 태양과 관계가 있는 날이다. 이날은 양력으로 언제나2
섭지코지 전경 ▲ 멀리 자연과 함께 보이는 할머니 움막 ▲ 할머니가 자리잡은 섭지코지 모퉁이 ▲ 아름다운 할머니 [한국문화신문 = 최우성 기자] 한국의 보물섬인 제주에는 본토와 다른 이국적인 풍광과 기후로 많은 육지인들이 언제나 찾고 싶은 낙원 같은 곳 보물섬이다. 하지만 예전에 제주는 말을 키우고 살기는 적당하지만 사람은 살기 어려운 곳이라는 생각이 컸고, 실제로 삶이 그러했다. 그런 열악한 여건 속에서도 사람들은 살아왔고, 그 사람들이 가꾼 문화는 제주만의 독특한 문화가 되어서 이제는 서구문명에 지배당한육지에서는 다 사라진 수많은 전설들을 간직하고 있어 한국의 신화와 전설의 보고가 되고 있기도 하다. 그런데, 제주에 살던 사람들은 강인한 여인들의 이야기가 많이 전한다. 한라산의 산신은 설문대할망이고, 그 할머니가 낳은 자식들이 제주를 지배하였다는 이야기에서부터... 그런 전설을 간직한 곳에 살고 있는 사람들은 특히 여인들의 강인한 삶이 제주를 지탱해온 원동력이었다. 지금도 세계에 유래를 찾을 수 없는 해녀라는 직업이 있는 곳이 제주만의 특징이니... 그런 전통을 이어받아 지금도나이 많으신 할머니가 수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명소인 섭지코지의
▲ 여명이 트기시작하고 ▲ 떠오르기 직전 ▲ 막 떠오른 태양 ▲ 일출봉과각도가 멀어서.. ▲ 억새밭 위에서 ▲ 해녀의 집앞 바다에서 ▲ 해녀의 집 앞에서 [한국문화신문=최우성 기자] 제주의 첫 해돋이 지점으로 손꼽히는 성산일출봉을 배경으로 해돋이 모습을 직어 보았다. 최우성(건축사.문화재수리기술자. 한겨레건축사사무소 대표) 문화재수리기술자로 한국인의 삶을 담아온 전통건축의 소중한 가치를 찾아 기록하고 보존하는 일을 하고 있다. 북촌한옥마을 가옥 보수설계, 혜화동주민센타 개보수설계,파주 화석정, 파산서원 등과 영주 소수서원의 정밀실측설계, 불국사 일주문, 안동하회마을, 제주성읍마을, 영주 무섬마을 등 문화재보수설계 일을 맡아했다. 포천시민의 종 종각설계, 용마산 고구려정, 도피안사 대웅전, 봉선사 종각 등을 설계하였다. 현재 한국불교사진협회 회원, 문화재청 문화유산사진작가, 불혹의 포토클럽 회원
▲ 홍살문 밖에서 본 홍릉 ▲ 아래에서 본 정자각과 홍릉 ▲ 오른쪽에만 석물들이 있고 왼쪽은 안보인다. ▲ 아래에서 보면 왼쪽이 비었다. ▲ 정성왕후 홍능 정면 ▲ 능의 곡장 위에서 본 홍릉(오른쪽이 휭하다) ▲ 오른쪽이 비어있는 홍릉 [한국문화신문=최우성 기자] 한양의 서쪽에 위치한 조선왕릉 중에 5기의 왕과 왕비의 능을 일러 서오릉이라 부른다. 그 능의 주인들의 입장에서 보면 모두가 갖가지 사연들을 간직하고 있어 조선왕가의 역사를 엿볼수 있는 좋은 공부자료이기도 하다. 그런데 왕릉하면 큰 봉분에 멋지고 큰 석물이 있고, 일반묘와는 달리 능의 옆과 뒤로 담장을 치고 능의 앞에는 문인석 무인석 그리고 옆으로는 석양 석호가 호위하며, 가운데 앞으로는 장명등이 자리하고 있으며, 능의 아래에는 정자각(丁자모양의 집)이 있고, 정자각의 앞으로는 넙적하고납작한돌있어 신과 임금이 걸어간다는 신도와 왕도가 있어,언듯 보면 대부분비슷 비슷해보인다. 하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그 대체적인 모습만 보았을 때 보이지 않는 다양한 모습들이 보이고, 어느 하나 똑 같이 생긴 능은 하나도 없다. 이곳 서오릉에 모셔진 조선의 왕과 왕비의 능들도 다양해서 하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