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처마밑에 매달린 풍경 [그린경제=최우성 기자] 고요한 적막감이 감도는 사찰의 오후. 스님들도 풍경도 조용히 쉬고 있습니다. ** 최우성 (건축사.문화재수리기술자. 한겨레건축사사무소 대표) 문화재수리기술사로 한국인의 삶을 담아온 전통건축의 소중한 가치를 찾아 기록하고 보존하는 일을 하고 있다. 파주 화석정, 파산서원 등과 영주 소수서원의 정밀실측설계, 불국사 일주문, 안동하회마을, 제주성읍마을, 영주 무섬마을 등 문화재보수설계 일을 맡아했다. 포천시민의 종 종각설계, 용마산 고구려정, 도피안사 대웅전, 봉선사 종각 등을 설계하였다. 현재 사진활동은 한국불교사진협회 회원, 해리티지채널사진기자, 포토클럽 회원으로 활동 중
▲ 고인돌을 찾은 사람들 ▲ 고인돌을 만들던 시대의 집들 ▲ 고인돌과 움집. 당시에는 땅을 파고 살림집을 지음 ▲ 고인돌 옆에 지은 움집 ▲ 고인돌 공원 ▲ 거대한 고인돌 ▲ 여기 저기 돌무더기들도 다 고인돌 ▲ 고인돌과 사람의 크기를 비교 [그린경제=최우성 기자] 세계 고인돌 가운데 60~70%는 한반도에 있다고 한다. 유럽과 남아시아, 태평양지역 일부에 고인돌이 남아있으며그 다음이만주지역이다.이 지역을 뺀나머지 지역에서는 고인돌이 거의 발견되지 않고 있다. 중국의 경우드넓은 대륙에서는 별로 발견된 것이 없고,요동반도 동쪽과산동반도 쪽에몇기가 있을 뿐이다. 한반도에 현재 남아있는 고인돌은파악된 것만으로도 2만여기에 이른다고 하니 한국은 가히 고인돌의 왕국이라 할만하다. 그런데 한국에 남아있는 고인돌 중에도 집단으로 가장 많이 있는 곳은 전남 화순과 전북의 고창 그리고 인천광역시 강화지역인데 강화의 고인돌은만주지역의 고인돌과 같은북방식고인돌이 주로 많이 있고,고창과 화순에는 남아시아에 주로 분포하는 남방식 고인돌들이 많이 남아있다. 북방식은 탁자석의 두께가 그리 두껍지 않은 대신탁자석을 받치는 다리가 높지만, 남방식은 탁자석의 두
▲ 남부지방 부안에는 해갈의 단비가 내렸다. ▲ 산안개가 드리운 산사 ▲ 석탑도 지붕도 촉촉히 젖었다. ▲ 대웅전 문앞에 앉아 촉촉히 젖은 뜰을 본다 [그린경제=최우성 기자] 지난 주말 중부지방은 맑았지만 남부지방에는 오랫만에 비다운 비가 내렸다. 전북 부안 변산반도에 자리한 내소사에도 비가 많이 내려 산사를 촉촉하게 적셨다. 오랫만에 많은 비로 가을 가뭄이 해갈되고 논곡식 밭곡식들이 생동감을 되찾고막바지 알곡이 영글어가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촉촉히 젖은 산사의 뜰을 거닐어 보면서 만물이 살아가는데는 늘 맑고 햇볕이 가득한 화창한 날만 필요한 것이아니라, 당장은 활동하기 힘들지만 빗물이 있어야만 만물이 살아갈 수 있다는 이치를 실감해본다. ** 최우성 (건축사.문화재수리기술자. 한겨레건축사사무소 대표) 문화재수리기술사로 한국인의 삶을 담아온 전통건축의 소중한 가치를 찾아 기록하고 보존하는 일을 하고 있다. 파주 화석정, 파산서원 등과 영주 소수서원의 정밀실측설계, 불국사 일주문, 안동하회마을, 제주성읍마을, 영주 무섬마을 등 문화재보수설계 일을 맡아했다. 포천시민의 종 종각설계, 용마산 고구려정, 도피안사 대웅전, 봉선사 종각 등을 설
▲ 선운사 사리탑들 ▲ 사리탑과 비문 ▲ 백파율사비 추사의 글씨 [그린경제=최우성 기자] 모르면보아도 보이지 않고, 알면 더욱 새롭게 보이는 것이 세상의 이치다. 선운사 스님들의 사리탑도 늘 보아오던 대로 크고 작은 사리탑과 스님들의 행적을 기록한 비석이려니 생각했다. 그런데 알고보니 그 가운데는 불교가 탄압받던 어려운 조선시대 불교의 엄격한계율을 철저히 지켜서 스님들은 물론 당대 최고의 유학자인 추사 김정희까지도 감화를 받았다니 놀랍다.선운사에는백파스님의 행적을 기리는 추사의 비문이 남아 있다.이제라도 알고보니 더욱 뜻이 깊어지는 듯하고 추사체 비문과 함께 새롭게 느껴보는 백파율사의 법향이 느껴진다. ** 최우성 (건축사.문화재수리기술자. 한겨레건축사사무소 대표) 문화재수리기술자로 한국인의 삶을 담아온 전통건축의 소중한 가치를 찾아 기록하고 보존하는 일을 하고 있다. 파주 화석정, 파산서원 등과 영주 소수서원의 정밀실측설계, 불국사 일주문, 안동하회마을, 제주성읍마을, 영주 무섬마을 등 문화재보수설계 일을 맡아했다. 포천시민의 종 종각설계, 용마산 고구려정, 도피안사 대웅전, 봉선사 종각 등을 설계하였다. 현재 사진활동은 한국불교사진협
▲ 무장관아 ▲ 관아의 파취루 현판 ▲ 관아의 성문 ▲ 성문의 외부 옹성 ▲ 무장현 관아 ▲ 관아의 남쪽성문 [그린경제=최우성 기자] 무장관아는 조선조에 부르던 이름이고 현재는 고창군이다.조선시대 선조때 세워진 것으로 추정되는 무장관아는 그동안 발굴과 복원작업을 지속적으로 하여 현재는 관아본관과 좌우익사가 복원되었고 관아 내 누각과 관아 주변의 성곽일부가 복원되었으며 성문과 옹성도 복원되었다.현재 복원된 객사는 본채에는 임금을 뜻하는 궐(闕)자 판을 중앙에 모시고 매월 초하루와 보름에 예를 올렸다고 하며, 그 외에 나라의 애사나 경사시에도 한양에 있는 왕에 보고하듯 보고 하였다고 한다.** 최우성 (건축사.문화재수리기술자. 한겨레건축사사무소 대표) 문화재수리기술자로 한국인의 삶을 담아온 전통건축의 소중한 가치를 찾아 기록하고 보존하는 일을 하고 있다. 파주 화석정, 파산서원 등과 영주 소수서원의 정밀실측설계, 불국사 일주문, 안동하회마을, 제주성읍마을, 영주 무섬마을 등 문화재보수설계 일을 맡아했다. 포천시민의 종 종각설계, 용마산 고구려정, 도피안사 대웅전, 봉선사 종각 등을 설계하였다. 현재 사진활동은 한국불교사진협회
[그린경제=최우성 기자] 이제는 구경하기도 힘든 꽃상여! 이세상 사는 동안에는 온갖 궂은 삶을 살았다 하더라도, 이승을 떠나는 마지막에는 저 아름다운 꽃상여를 타는 것이 마지막 소망이었다. 앞에는 동네에서 가장 목청좋고 곡을 잘하는 사람이 상여소리를 하고 좌우로는 상여꾼들이 적게는 20명이 좌우에서 상여를 매고 상여소리에 맞추어 발을 맞추면서 상여소리를 받으면서 장지로 행하였다. 상여가 나갈 때에는 마지막 집안 구석구석을 돌고, 또 살아 생전 늘 노닐던 마을 이곳 저곳과 들판을 돌아서 떠났다. 이제는 박물관에나 가야 볼 수 있는 꽃상여는국립민속박물관에서 촬영한 것으로지난 시절 한국인의 삶을 보여주는 마지막 장면에서 볼 수 있다. ** 최우성 (건축사.문화재수리기술자. 한겨레건축사사무소 대표) 문화재수리기술자로 한국인의 삶을 담아온 전통건축의 소중한 가치를 찾아 기록하고 보존하는 일을 하고 있다. 파주 화석정, 파산서원 등과 영주 소수서원의 정밀실측설계, 불국사 일주문, 안동하회마을, 제주성읍마을, 영주 무섬마을 등 문화재보수설계 일을 맡아했다. 포천시민의 종 종각설계, 용마산 고구려정, 도피안사 대웅전, 봉
▲ 진실이 궁금해요? ▲ 진실은 뭔가요? ▲ 진실을 알고 싶어요! ▲ 아무래도 이해가 안돼요! [그린경제=최우성 기자] 19년 만에 찾아온 무더위에도 모인 시민들이 서울시청앞 광장에 모였다. 전체 서울시민의 수에 비하면 얼마되지 않는다고 하지만, 많은 국민이 궁금해 하는 국정원 여직원댓글사건과 관련하여 진실이 뭔지를 알고자 모인 사람들의 모습에서 오늘의 한국의 민주주의를 느껴본다. ** 최우성 (건축사.문화재수리기술자. 한겨레건축사사무소 대표) 문화재수리기술자로 한국인의 삶을 담아온 전통건축의 소중한 가치를 찾아 기록하고 보존하는 일을 하고 있다. 파주 화석정, 파산서원 등과 영주 소수서원의 정밀실측설계, 불국사 일주문, 안동하회마을, 제주성읍마을, 영주 무섬마을 등 문화재보수설계 일을 맡아했다. 포천시민의 종 종각설계, 용마산 고구려정, 도피안사 대웅전, 봉선사 종각 등을 설계하였다. 현재 사진활동은 한국불교사진협회 회원, 해리티지채널사진기자, 포토클럽 회원으로 활동 중
▲ 벼이삭이 익어가는 들녘 풍경 ▲ 옥수수는 막바지에 이르고 ▲ 푸른 들깨잎은 무성하고 ▲ 붉은 고추도 익어갑니다. ▲ 애호박도 부지런히 익어가고 ▲ 알밤도 속을 채우고 ▲ 하얀 깨꽃이 한창입니다. ▲ 가을 김장용 배추를 심는 노부부 모습도 한폭의 그림 같습니다. [그린경제=최우성 기자] 유난히도 무덥던 2013년 여름도 이제 막바지다. 계절의 흐름은 그 누구도 거역할 수 없는 것! 그 무더위 속에서도 자연의 시계는 어김없이 자신들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고 있다. 수확의 계절가을을 향하여 벼이삭은 고개를 살며시 내밀고, 알알이 영글어 손자의 입을 즐겁게 하던옥수수도 막바지에 이르고,폭우를 이겨낸빨간고추는 노란씨앗을 머금고 영글고 있으며, 호박, 들깨, 밤도 나날이 알찬 결실을 위하여 익어간다. 그런 가운데 겨울을 준비하기 위한 김장배추를 심는 노부부의 정다운 모습이 인상 깊다. 황토빛 밭고랑을 하나 하나 채우면서무더위도 잊은듯열심히 일하는노부부의 바람은 무엇일까? (강원도 홍천 구성포에서) ** 최우성 (건축사.문화재수리기술자. 한겨레건축사사무소 대표) 문화재수리기술사로 한국인의 삶을 담아온 전통건축의 소중
▲ 사형장 담벼락을 배경으로 ▲ 억울한 세상살이를 아쉬워하며 ▲ 하얀 소복과 흰 수건으로 ▲ 영혼들을 불러모아 ▲ 억울한 사연들을 달래봅니다. [그린경제=최우성 기자]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사형장의 높고 붉은 담벼락을 배경으로 살풀이 춤을 추고 있습니다.제 목숨 다할 때까지 살지 못하고 억울하게 죽어간 영혼들을 달래는 살풀이 춤으로 그 억울한 사연을 들어주고 위로하며 진혼합니다. 피워 보지도 못하고 귀한목숨을 빼앗긴 영혼들을 달래기 위하여 춤꾼들은하얀 소복을 입고 한 많은 영혼들을 불러모아 달래주고 있습니다. 억울하게 세상을 떠난 이들이여, 이제 이 세상의 미련일랑 다 놓아버리고 밝고 환한 세상에서 만수를 누리소서. 세상을 잘못 만나, 때를 잘못 타고난 영혼들이여! 이 세상에서 이루고자 했던 그 꿈들을 밝고 환한 저 세상에서 마음껏 이루고 피우소서 우리겨레는 죽음을 모든 것이 다 끝나버리는 어둡고 탁하고 나쁜 곳만으로 인식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옛날에는 상가집에서도 검은 옷대신 하얀소복을 입었지요. 국상을 당했을 때에는 온 백성이 상중에하얀소복을 입고 살아야 했고, 고관 대작들과 선비들도 하얀관복에하얀갓
▲ 서대문형무소 외부담벽 ▲ 형무소 본관 ▲ 관리동 ▲ 형무소 측벽 ▲ 형무소 막사 ▲ 길고 긴 막사 ▲ 격벽장 원경 ▲ 격벽장 근경 ▲ 통곡의 미루나무 ▲ 광복절을 맞이하여 찾아온 시민들 [그린경제=최우성 기자] 8돌 광복절을 맞이하여 일제강점기 수많은 독립운동가들이 고초를 당했던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을 찾아보았다. 지금은 너무도 편안한 복장과 마음으로 찾는 이곳이지만, 일제강점기에는 독립운동에 헌신하신 애국지사들이 좁고 삭막한 이곳 형무소에서 고초를 당하다가 죽어갔다. 나라의 소중함을 잊지않기 위하여 그 살벌했던 형무소를 역사관으로 바꾸어 그동안 사라질 위기에 있던 많은 자료를 생생하게 보존하고 다시 교육의 장소로 활용하고 있다. 지난 세월의 아픈 상처를 다시금 되새기는 장소로 길이 후손들에게 고이 고이 물려주어야 할 역사적인 장소다. ** 최우성 (건축사.문화재수리기술자. 한겨레건축사사무소 대표) 문화재수리기술사로 한국인의 삶을 담아온 전통건축의 소중한 가치를 찾아 기록하고 보존하는 일을 하고 있다. 파주 화석정, 파산서원 등과 영주 소수서원의 정밀실측설계, 불국사 일주문, 안동하회마을, 제주성읍마을, 영주 무섬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