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신문 = 허홍구 시인] 2014년 4월 16일 그로부터 1년이 지난 오늘 4월16일 돌아오지 못한 사랑하는 아이들에게 편지를 보낸다. ▲ 그림 이무성 한국화가 세월호 1년- 팽목항에 보내는 편지 사랑하는 아이들아 얼마나 외롭고 슬프니 얼마나 어둡고 불안하고 춥고 배가 고프니 사랑하는 어머니 아버지 가족이 얼마나 보고 싶니 함께 공부하던 친구들과 선생님은 얼마나 그리우니 참고 참다가 얼마나 힘들고 지치고 분노하니 1년이 지났건만 아직도 돌아오지 못한 아이들아 눈물 흘리며 약속했던 일들이 물거품이 되는 것인지 아직도 우리 서로 만나지 못하고 울고 있구나. 이윤보다 안전을 외졌지만 한철 매미소리처럼 들리고 어이없는 사고가 되풀이되는 위험 속에 우리가 산다. 참으로 아깝고 사랑하는 젊고 싱싱한 아이들아 우리가 왜 이토록 눈물이 나는지 왜 이렇게 무능한지 미안하고 부끄럽고 부끄러워 할 말을 잊는구나. 네가 눈물 나고 아프면 우리도 눈물 나고 아프다 네가 분노하면 살아있는 우리들도 가슴이 터진다 이제 우리 서로를 잊지 말고 그날을 기억하자 역사는 반드시 진실을 기억하고 상벌 할 것이다 사랑하는 아이들아 우리 절
[한국문화신문 = 허홍구 시인] 그대 자유로 가라 (성완종 회장의 자살을 보고) 죽은 생명도 싱싱하게 살아온다는 이 봄 날 저만 혼자 떠나야 하는 그 아픈 사연이 무엇인가 목숨을 함부로 한 죄 값은 내 따질 일이 아니나 부디 이승에서 그대를 옭아맨 그 끄나풀을 풀고 가시라 봄날의 이 따사로운 햇살처럼 가시라 ▲ 봄은 아직인데 벌써 꽃이 지는가?(그림 이무성 한국화가) 죽은 생명도 싱싱하게 돌아오는 이 봄날에 이 무슨 일입니까? 국회의원도 했고 큰 기업의 회장에 돈도 많을 텐데 도대체 왜 왜 입니까? 신문을 보니 지역의 가난한 이웃을 위해 돈을 쓸 줄도 알고 어려운 고비를 넘어 그만큼 일어서기까지는 남모를 눈물도 흘렸을 것인데- 도대체 그 까닭이 뭡니까? 무엇이 그렇게 억울했기에 목숨을 버렸나요? 쪽지 한 장 달랑 남기고 사랑하는 가족마저 버리고 홀로 그렇게 하셨는지요? 어쩌면 좋습니까? 당신은 이미 되돌아 올 수 없는 길을 가셨고 그대가 거명한 인물들은 하나같이 1원도 받지 않았다고 합니다. 말하지 않아도 그리고 밝히지 못한다하여도 국민들은 속으로 짐작을 합니다. 그래, 그래 저 사람이 오죽 억울했으면 이 봄
[한국문화신문 = 허홍구 시인] 나도 이제 세월이 빠르다는 걸 몸으로 느끼는 나이가 되었다. 아득하게 먼 곳으로만 생각했던 일흔의 고개를 넘는다. 이제 날마다 맞이하는 아침은 내게 새롭고 신비로운 아침이다. 생각해보니 참으로 먼 길 어려웠지만 무탈하게 여기까지 왔다. 세월 따라 변한 것도 많지만 잃어버린 것도 한둘이 아니다. 정년퇴직을 하면서 가지고 있던 지위와 권위가 무너지고 심지어 충직하게 날 대신하여 일하던 어금니도 뽑혀나가고 몰래몰래 숨겨 두었던 비자금은 다 어디로 갔는지 없어졌다. ▲ 눈물 나게 고마운 요양병원의 간병인(그림 이무성 한국화가) 이제 누가 또 무엇이 날 대신 해 줄 것인가? 뽑혀나간 어금니를 대신한 틀니를 바라보며 고마워한다. 자식들도 못하는 요양병원의 간병인을 눈물 나게 고마워한다. 새벽 길거리를 깨끗하게 치워주는 환경미화원의 노고에도 멀리에 있는 친인척보다도 가까이에서 안부를 묻고 보살펴주는 내 이웃의 따뜻한 우정과 사랑에 가슴이 뜨거워진다. 나는 너를 위해 또 이웃을 위해 무엇일까를 생각해본다. 누가 무엇이 날 대신 해 주듯이 나도 누군가를 위해 그 사람의 옆자리에 있어주고 대신해주는 그러한 나를 생각한다. ---------
[한국문화신문= 허홍구 시인] too late 오늘 저녁 문화일보의 시론(時論) 제목입니다. 박학용 논설위원님이 쓰신 것인데 읽어보니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를 잘 진단 해 주신 좋은 내용의 글입니다 그런데 제목을 우리말로 그냥 너무 늦게로 하면 안 되는 것인가요? 아니면 영어로 써야 만이 글의 품격이 높아지는 것이라고 생각하시나요? 묻고 싶습니다. 글의 중간에 가면 또 박대통령이 too late의 덫에서 빠져나오기 위해 당장 뚫어야 할 돌파구들 짚어보자라는 말도 나옵니다. too late의 덫이라 하지 말고 늑장의 덫이라고 하면 더 멋지지 않나요? 영어나 어려운 말 잘 쓴다고 뛰어난 글쟁이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쉽게 알아듣기 좋은 우리말로 써주어 소통이 올바르게 되는 것이 훌륭한 글쓰기일 것입니다.
[한국문화신문 = 허홀구 시인] 쿠즈네츠 함수 우리에게도 유효할까 오늘 경향신문에 게재된 우석훈 경제학박사의 생태경제이야기의 글 제목이다. 참 답답하다. 왜 이래야 하는가 묻고 싶다. 무슨 전문가의 논문도 아니고 많은 독자들이 읽을 수 있도록 하는 글의 제목이 이래도 되는 것인가? 신문기사 트집잡기를 계속하면서 지적하고 있지만 많이 배웠다는 사람들- 좀 똑똑하다는 사람들의 글을 읽다보면 저들만이 알아듣는 글과 말을 하고 있다. 글쓴이만의 책임이 아닐 것이다. 신문 방송사에서도 이러한 글을 바로 잡을 수 있도록 미리 의논했으면 좋겠다. 유익한 정보의 글인 것 같아 읽으려다가 기분이 나빠 읽지도 않고 찢어버렸다.
[한국문화신문 = 허홍구 시인] 오늘 신문에 광고한 롯데백화점 광고문구를 보니 참 어지럽고 짜증이 나네요- 물론 이 광고는 최고의 전문가라는 분들에게 많은 돈을 주고 의뢰한 것이겠지요? 광고는 더 많은 사람들이 읽고 쉽게 알아야 하고 구매 충동을 느끼게 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제가 볼 때는 광고는 커녕 개코도 아니라는 생각입니다. 광고의 내용은 사진과 함께 쓰인 말을 소개합니다. Lovely Life, 클라이막스, 패션, 아이템, 시즌 오프, GRAND OPEN, 프리미엄 패딩, 페스티벌, 아울렛, 아웃도어 다운, 스타일러시 대충 이러한데요, 광고가 참 지저분하네요. 아름답고 깨끗한 우리말을 몰라서일까요? 어디 외국에 살다 온 사람의 버릇인가요? 잘난 체 뽐내려는 꼴볼견인가요? 롯데백화점 우리나라 최고 백화점답게 구매자의 눈과 맘을 즐겁고 편안하게 해 주는 멋진 광고를 기대합니다.
[한국문화신문 = 허홍구 시인] 오늘 문화일보에 게재된 글의 제목입니다. 박경일 기자의 길에서 만난 세상의 연재 글인 듯합니다. 참 유익한 내용의 정보가 있는 글인데 제목은 트집 잡지 않을 수 없네요. 렌터카를 빌리려면 면허증을 제시하고 차를 대기시키는 과정만으로도 30분은 족히 걸리는데 카셰어링은 한 번의 회원 가입 가입으로 마치 제 차를 타듯 빠르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라는 내용을 읽으면서 아! 자동차를 빌려 쓰는 방법의 하나이구나 하고 알게 되었습니다. 카셰어링을 찾아보니 자동차를 빌려 쓰는 방법의 하나 자동차 나누어 함께 타기로 되어 있습니다. 자동차 함께 나누어 타는 새로운 여행이라 하면 고민 없이 바로 알 수 있는 제목일 것입니다. 진정한 소통을 위해서 쉬운 말을 쓰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
[한국문화신문=허홍구 시인]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7세)는 신인으로서 맞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우승을 하면서 2014년 시즌을 생애 최고의 해로 만들었다. 경향신문은 이 기사의 제목을 스톱 모르는 고!라 적었네요. 미루어 짐작하건데 stop 모르는 go 를 뜻하겠지만 영어도 아닌 한글로 영어 표기는 오히려 읽는 독자는 생각 않고 흥미위주로 아무 생각 없이 뽑은 제목 같습니다. 스톱 모르는 고 도대체 이게 뭡니까? 멈출 줄 모르는 질주 이렇게 제목을 뽑으면 품격이 떨어지나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하신지요?
[한국문화신문 = 허홍구 시인]오늘 아침 신문을 읽다가 이상한 시대가 등장한다는 기사를 읽었다. 웃기는 시대다.아니 웃기는 것이 아니라 짜증난다. 조선일보를 비롯하여 여러 일간지 신문에 느닷없이 여초시대가 등장했다. 처음엔소설속에 나오는 무슨 시대인줄 알았다. 여초(女超)라? 여성이 뭘 뛰어넘었다는 뜻인지? 도대체 알 수가 없다. 내용을 읽어보니 내년이면 한국사회의 여성인구가 남성인구 보다 많은 여초시대로 접어든다는 것이다. 그러나 막연히 여초시대라 하면 여성이 뭘 추월 했다는 것인지 도무지 알 수가 없다 ▲ 조선일보 女超시대 갈무리 여성인구 남성인구 넘어서다 이렇게하면 누구나가 다 알아듣는 글이 되는데여성의 기술이 앞섰다는 것인지? 달리기를 앞섰다는 것인지? 도대체 뭘 추월 했다는 핵심 내용이 빠진 여초시대 란다. 웃기는 말 아닌가? 없는 말 이상한 말을 만들면 자신이 만든 새로운 말이라 돋보이는 줄 생각하는 모양인데 내가 볼때는 참으로 웃기는 말이다. 또 여성이 남성을 추월했다는 말도 따지고 보면 말이 안된다. 정확히 말하자면 여성인구가 남성인구를 뛰어넘었다 또는 앞질렀다.라고해야 맞는 말이 아니가? 위리 사회를 이끌어야 할 신문 방송 지식인들이 말장
[그린경제/얼레빗=허홍구 시인] 요즘 신문 방송 우리말글을 홀대하고 있네요. 누구나 쉽게 알 수 있는 쉬운 우리말과 글을 읽고 싶어요. 어려운 외래어 적어놓고 또 작은 글씨로 설명을 했습니다. 정말 웃깁니다. 차라리 알 수 있는 우리 말글을 먼저 쓰고 작은 글씨로 영어를 쓰던지.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한글을 사랑합시다. 먼저 신문 방송이 앞장 서야하겠는데 사회를 이끌어가야 할 신문 방송이 큰일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