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 "오늘 강연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여성독립운동가는 해녀출신 부춘화 지사님, 목포 정명학교의 김나열 지사님과 오희옥 지사님입니다. 오늘 강연시간이 길어 집중이 잘 될지 걱정이었는데 생각보다 집중이 잘 되어 좋았습니다. 다음번에는 더욱 집중해서 듣겠습니다. - 임시은- 독립운동가들 덕분에 저희가 편하게 지낼 수 있어 감사의 마음을 표하고 싶습니다. 저는 지금 전쟁이 일어나면 집에만 있을 것 같은데 저와 비슷한 연령대의 분들이 나라를 위해 노력하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윤지유- 여성독립운동가에 대한 강의를 들었다. 여성독립운동가는 잘 알지 못했는데 강의를 들으니 더 잘알게된 것 같습니다. 유관순 열사님과 비슷한 점이 많음에도 잘 알려지지 않는 동풍신 열사님에 대해서도 들었습니다. 그리고 기생 출신 독립운동가, 해녀 출신 독립운동가 등 많은 이야기를 들었구요. 오늘 강의를 듣고 나니 정말 많은 여성독립운동가들이 있음에도 잘 알지 못했던 내가 조금 부끄럽게 느껴졌습니다. 앞으로 더 알아보고 익혀서 떳떳할 수 있도록 해야겠어요. -권순지- " 어린 학생들의 강연 소감을 읽고 있자니 마음이 짠하다. 2시간 동안 쉬지 않고 이어지는 강연에 숨소
[우리문화신문=이창수 기자] 오늘 아침도 뜨겁습니다. 저 멀리 구름이 있긴 하지만 구름이라기보다 마치 뜨거운 숨씨(공기) 덩어리처럼 보입니다. 마음을 단단히 먹고 수레에서 내려 배곳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여러분께 하루 가운데 가장 아름답거나 좋아하는 때새(시간)를 꼽으라면 언제라고 생각합니까? 저마다 다른 때를 말씀하시 싶은데 많은 분들이 해가 저무는 때를 떠올릴 것 같습니다. 해가 저무는 때를 여러분은 뭐라고 부르십니까? 아마 많은 분들이 ‘황혼’, ‘해 질 녘’, ‘저녁 무렵’ 같은 말을 먼저 떠올리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해가 저무는 때를 가리키는 아름다운 우리 토박이말이 있습니다. 바로 '해거름’입니다. ‘해거름’은 표준국어대사전에 ‘해가 서쪽으로 기울어지는 때’라고 풀이하고 있습니다. 저도 요즘처럼 햇볕이 뜨거울 때는 해거름 때가 가장 좋습니다. 더위도 해거름에는 한 풀 꺾이곤 하기 때문입니다. 해가 진 뒤에도 밤새 더울 때가 있긴 하지만 말입니다. 그런데 '해거름'은 왜 '해거름'이라는 이름이 붙었을까요? 이 말의 말밑(어원)을 두고 여러 가지 말이 있습니다. '해'와 '기울다'라는 뜻의 옛말 '거름'을 더해 만든 말이라는 풀이도 있고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임영석)은 7월 ‘우리의 정원식물’로 가을을 대표하는 다년생 초본식물인 ‘감국(Chrysanthemum indicum L.)’을 꼽았다고 밝혔다. 감국은 여름철에 심어두면 가을에 황금빛 꽃을 풍성하게 피우는 식물로, 정원과 실내외 공간에 생기를 불어넣는 데 적합한 정원소재다. 한 번 심어두면 해마다 새싹이 올라와 꽃을 피우는 강한 생명력을 지니고 있으며, 특히 햇빛이 풍부한 환경에서 잘 자란다. 감국 특유의 은은한 향과 밝은 노란색 꽃은 주변 공간에 아름다움을 더하며, 꽃가루와 꿀을 제공해 벌과 나비 등 곤충을 유인하는 생태적 기능도 갖추고 있다. 감국은 햇볕이 잘 드는 곳에 배수가 원활한 흙을 골라 7월 초중순경, 약 30cm 간격으로 심는 것이 좋다. 심은 뒤에는 충분한 물을 주어 뿌리가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관리하며, 정원의 경계선, 화단 중심부 또는 화분 등 다양한 형태로 활용할 수 있다. 재배 과정에서 식물이 약 30cm 이상 자라면 생장점을 잘라주어 가짓수를 늘리면 더욱 풍성한 꽃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감국은 강한 햇빛과 바람에는 잘 견디는 편이지만 가뭄에는 다소 약하므로 건조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