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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왕역사문화관에 실감영상실 마련

3차원 그림·상호작용 기능 적용한 실감영상 관람 가능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세종대왕유적관리소(소장 박판용)는 세종대왕역사문화관에 영릉(세종과 소헌왕후의 능)과 영릉(효종과 인선왕후의 능)의 자연ㆍ문화유산적 값어치를 감상할 수 있는 실감영상실을 마련하고 오는 3월 28일 저녁 4시부터 관람객에게 공개한다. 관람객은 실감영상실에서 두 편의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 「영릉, 빛의 숲」은 3차원 그림(3D 그래픽)으로 구현한 세종 영릉의 사계절과 밤이 되어 환상적 공간으로 변한 왕릉 숲을 빛의 정령이 된 왕릉 석물들이 노닐며 즐기는 내용이다. ▲ 「석인, 왕릉의 영원한 파수꾼」은 조선왕릉을 대표하는 10개 능의 문석인(文石人, 돌로 만든 문관의 형상), 무석인(武石人, 돌로 만든 무관의 형상)을 실물 크기로 대면하고, 관람객의 접촉에 따라 반응하는 상호작용(인터랙션) 기능을 갖춰 한 번에 10명의 관람객이 동시 체험할 수 있는 영상이다. 이 밖에도 효종 전시실을 ▲ 효종의 묘호와 능호, ▲ 효종의 융숭한 대우, ▲ 효종의 애민, ▲ 효종의 효제(孝悌)와 자애(慈愛)의 네 주제로 구성하여, 효종의 진정성 있는 북벌에 대한 노력과 대동법 확대 등 주요 업적을 재조명할 수 있도록 개편하였다.

LG 초거대인공지능이 만든 광고 '올해의 광고상' 대상

'따뜻한 봄, 인공지능이 전해 봄', '인공지능이 그린 봄' 등으로 구성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LG의 초거대 인공지능(AI) '엑사원(EXAONE)'이 그린 봄의 이미지를 활용해 제작한 신문광고 3편이 24일 '올해의 광고상'에서 인쇄 부문 대상을 받았다. 한국광고학회가 주최하는 '올해의 광고상'은 권위 있는 국내 광고제 가운데 하나며 광고 분야 전문 교수들이 직접 수상작을 심사한다. 학회는 독창성과 적합성, 완성도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수상작을 뽑는다. LG는 지난해 2월 초거대 인공지능 엑사원이 '새싹이 움트는 봄(Newly sprouting scenery)'이라는 문구를 세상에 없던 이미지로 만들어 세 편의 신문광고를 제작했다. 광고에 생성형 인공지능이 스스로 그린 이미지를 적용한 국내 첫 사례로, 이번 시상을 통해 창의성이 필요한 광고 분야에서도 생성형 인공지능이 활용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LG의 신문광고 시리즈는 '따뜻한 봄, 인공지능이 전해 봄', '인공지능이 그린 봄', '시작해, 봄 / 도전해, 봄'으로 구성됐다. LG 엑사원은 세계 최대 수준인 6,000억 개 이상의 말뭉치와, 이미지와 텍스트로 짝지어진 3억 5천만 장 이상의 데이터를 학습해 언어와 이미지 간의 양방향 데이터 생성을 구현한 초거대

빛의 시어터, 재단장 기림 ‘구스타프 클림트 전’ 진행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빛과 음악을 통해 새로운 예술적 경험을 선사하는 복합문화예술공간 빛의 시어터가 전시 공간 리뉴얼을 기념해 4월 8일(토)부터 2달 동안 '구스타프 클림트, 골드 인 모션' 전을 연장 운영한다. 빛의 시어터는 지난해 5월 '구스타프 클림트, 골드 인 모션' 전을 열고 20세기 황금의 화가 '구스타프 클림트'의 전 생애에 걸친 명작과 개념미술의 화가 '이브 클랭'의 작품을 선보였다. 손 대면 감촉이 느껴질 듯한 고화질의 영상에 베토벤, 바그너 등 공간을 가득 채운 클래식 선율이 더해졌다. 이번 전시는 명화 속 주인공이 된 듯 온전히 몰입하게 되는 독특한 예술적 경험으로 관람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또한 전시에 생동감을 불어넣은 도슨트 프로그램도 입소문을 타며 꾸준히 관람객을 모았다. 빛의 시어터는 4월 8일부터 새롭게 리뉴얼 된 공간에서 클림트 앵콜전을 선보인다. 해외 사이트에서 1500만 명 이상의 관람객을 유치한 인기 전시인 만큼, 관람객들의 성원과 전시 연장에 대한 문의에 힘입어 앵콜을 결정했다. 공간은 60년 역사의 국내 최초 공연장인 워커힐 가야금홀 대극장의 공간적 의미를 살리고 관람객의 편의를 높이는 방향으로 리뉴얼된다. 이

소마미술관, ‘flop: 규칙과 반칙의 변증법’ 열어

스포츠아트 전시기획 공모 당선전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조현재) 소마미술관이 3월 24일부터 8월 6일까지 스포츠아트 전시기획 공모 당선전 'flop: 규칙과 반칙의 변증법'을 연다. 이번 당선전은 소마미술관이 전시기획자를 발굴,육성하고 스포츠와 예술의 관계를 입체적으로 조망하기 위해 2021년부터 시작한 기획공모의 두 번째 전시다. 소마미술관은 스포츠와 예술의 단순 융합이 아니라, 규칙과 반칙이라는 주제 아래 스포츠, 예술 사회 간에 서로 닮아있는 모습을 발견하며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는 기획으로 'flop: 규칙과 반칙의 변증법'을 선정했다. 기획공모에 당선된 권태현 독립큐레이터는 동시대 예술계에서 장르를 넘나들면서 활동하며 다양한 전시를 선보이고 있다. 올림픽에서 금지된 규칙들에 대한 고민에서 시작된 이번 전시에는 가토 츠바사, 김효재, 조희수, 크리스티안 얀콥스키, 하상현, 홍민키 등 다양한 국적과 세대, 정체성을 넘나드는 여섯 명의 예술가들이 참여해 다채롭고 새로운 작품들을 선보인다. 스포츠의 규칙을 전유해 전혀 다른 정치적 운동을 만들어내는 예술 실천이나 정상성의 규범에 겹쳐있던 퀴어 세계의 규칙을 들추어내는 작업들이 다뤄질 예정이다. 전시를 통해 다양

거문고로 가다듬는 선비의 정신세계

거문고 이재화 명인의 새 음반 ‘가곡’에 침잠하다

[우리문화신문=이진경 이화여대 초빙교수] 국가무형문화재 거문고 산조 예능 보유자 이재화 선생님을 처음 뵈러 갔던 날이 생생하다. 온화한 미소와 꿰뚫어 보시는 듯한 눈빛, 단호하나 정 있는 말씀 속에서 거문고와 그 제자들에 대한 사랑과 연민이 가득함을 느낄 수 있었다. 일찍이 여러 사정으로 거문고 실기 전공에서 이론 전공으로 노선을 바꾼 나였지만 지금까지도 나의 첫사랑, 거문고를 손에 놓고 있지 않은 까닭은 거문고가 주는 깊은 울림과 멋에 대한 끊임없는 호기심 때문이었다. 그 호기심은 석ㆍ박사 학위논문에 그대로 남아 있다. 거문고를 미취학 아동에게 가르쳐 볼 수 있지 않을까 궁금하여 어린이용 거문고를 제작하고 아동들에게 적용을 해보면서 개량 거문고에 대한 나의 호기심이 더욱 깊어져 갔었다. 그러나, 아무 지식 없이 악기의 길이만 줄여서 어린이용 거문고를 제작했기에 많은 아쉬움이 남아 있었다. 이후 이러한 아쉬움을 박사논문에서 개량 거문고 “화현금(6현 거문고에서 줄을 늘린 것)”에 대한 연구를 해보고 싶다는 의지로 현재 거문고 앙상블 더 거문고의 대표이자 국립국악원 창작악단에 계시는 이선희 선생님의 소개로 이재화 선생님을 처음 찾아뵙게 되었다. 거문고 개량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