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국립한글박물관(관장 황준석)은 여름방학을 맞이하여 어린이 자녀와 부모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한글문화 교육을 다양하게 마련하였다. 2022년 7월 26일(화)부터 8월 19일(금)까지 5가지 주제의 교육 프로그램을 모두 44회 운영한다. 이번 여름방학 교육 프로그램은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는 온라인 수업과 현장 수업으로 진행되는데 아이와 부모가 함께 다양한 주제의 한글문화(옛이야기, 글꼴, 훈민정음 창제 정신, 광고, 동요)를 이해하고 체험하면서 가족 간의 유대감을 한층 높일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한글 옛이야기 속 등장인물의 다양한 성격 및 모습을 탐구하는 “신비한 이야기꾼” ▲다양한 한글 글꼴을 이해하고 우리 가족만의 한글 글꼴을 만들어보는 “우리 한글 멋지음” ▲훈민정음을 통해 세종의 창제 정신을 이해하는 “역사로 온 한글 이야기” ▲한글 광고를 통해 시대에 따라 달라진 한글의 모습을 이해하는 “예술로 온 한글 이야기”(이상 온라인 수업) ▲기획전시 “파란 마음, 하얀 마음 어린이 노래” 연계 교육인 “씰룩쌜룩, 노래하는 한글”(현장 수업) 등 모두 5종의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며, 신청은 국립한글박물관 누리집(www.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와 국립국어원(원장 장소원, 이하 국어원)은 ‘에듀 테크’를 대신할 쉬운 우리말로 ‘교육 정보 기술’을 꼽았다. ‘에듀 테크’는 교육 분야에 접목한 빅 데이터, 인공 지능 등의 정보 통신 기술을 이르는 말이다. 또 정보 기술 기업 가운데 규모가 크고 시장 점유율이 높은 기업. 국내 금융 산업에서는 주로 온라인 플랫폼 제공 사업을 핵심으로 하다가 금융 시장에 진출한 업체를 지칭하는 말로 쓰이는 ‘빅테크(big tech)’는 ‘정보 기술 대기업’을 제시했다. 문체부는 ‘쉬운 우리말 쓰기 사업’의 하나로 국어원과 함께 외국어 새말 바꿈말 제공 체계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문체부와 국어원은 지난 6월 15일(수)에 열린 새말모임*을 통해 제안된 의견을 바탕으로 의미의 적절성과 활용성 등을 다각으로 검토해 ‘에듀 테크’의 대체어로 ‘교육 정보 기술’을 꼽았다. * 새말모임: 어려운 외래말이 널리 퍼지기 전에 일반 국민이 이해하기 쉬운 다듬은 말을 제공하기 위해 국어 유관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위원회. 문체부와 국어원은 ‘에듀 테크’처럼 어려운 외래말 때문에 국민이 정보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교육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한글문화연대(대표 이건범)가 ‘제2회 정부, 공공기관, 언론의 외국어 남용에 불편했던 이야기 수기ㆍ영상 공모전’을 연다. 외국어 남용에 불편했던 이야기 수기ㆍ영상 공모전은 공공언어에서 남용하는 외국어에 힘들어하는 국민의 생생한 이야기를 듣고, 쉬운 우리말로 소통하는 공공문화를 만들어가고자 한글문화연대가 해마다 열고 있으며, 제1회 공모전에는 90여 명이 참여해 자신의 경험을 공유했다. 지난해 공모전 수기 분야에서는 공공언어를 국민에게 제공하는 공무원의 처지에서 노력했던 이야기가 으뜸상을 받았고, 영상 분야에서는 어려운 말 때문에 소통하지 못하는 어머니와 딸의 모습을 통해 쉬운 공공언어의 필요성을 주장한 단편극이 으뜸상을 받았다. 수상작은 매 분기 발행되는 ‘쉬운 우리말을 쓰자’ 소식지에 실어 전국 공무원이 볼 수 있도록 발송하며, 피디에프(PDF) 파일로도 내려받을 수 있도록 공유하고 있다. 이번 공모전은 일상에서 접하는 공공언어에서 어려운 외국 낱말 때문에 불편했던 경험을 주제로, 수기와 영상 2개 분야의 작품을 모집한다. 우리말을 사랑하는 국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공공언어는 정부나 공공기관, 언론이 국민을 상대로 사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환경부(장관 한화진)는 물관리일원화를 계기로 수자원ㆍ물환경 분야 업무 종사자와 국민이 물 용어를 쉽게 사용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수자원‧물환경 실무 용어사전’을 펴내고, 국가수자원관리종합정보시스템*(wamis.go.kr)을 통해 6월 22일부터 공개한다. * 물 관련 기관(환경부, 농림축산식품부, 행정안전부 등) 정보의 공동 활용, 국가수자원관리 계획수립 업무지원 및 정책 결정을 지원하는 시스템으로 연평균 670만 명이 접속하여 정보를 활용 중 이번 ‘수자원‧물환경 실무 용어사전’은 현행 법령, 각종 법정계획, 설계기준, 보도자료 등에서 썼던 물 용어 3,050여 개를 전수 조사하여 업무 연관성, 활용빈도가 높은 용어를 중심으로 모두 2,017개를 뽑아 수록했다. 수록된 용어들은 물 분야 산ㆍ학ㆍ연ㆍ관 전문가(35명)로 구성된 기술위원회의 검수와 환경부 관련 부서의 확인 절차를 거쳤다. 뜻을 이해하기 어렵거나 헷갈리기 쉬운 용어에 대해서는 출처, 유의어, 연관어를 함께 기재하고 한자와 영문을 병용해 쓰는 등 전문용어를 이해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환경부는 이번 물 용어사전 펴냄의 후속조치로 누구든지 물 분야 전문용어를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한국국학진흥원(원장 정종섭)은 경상북도의 지원을 받아, 경북이 자랑하는 한글문화 자산을 활용하고 한글 본향으로서 경북도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한글활용 디자인 공모전’을 연다. ‘완제품 부문’과 ‘아이디어 부문’으로 나눠 공모하는 이번 공모전은 7월 18일(월)~24(일)까지 신청받으며, 예심, 본심을 거쳐 수상작을 선정한다. 수상작은 한글날을 기념하는 경북 한글주간에 도청사에서 전시한다. 한글, 산업자원이 되다 경북은 《훈민정음해례본》이 발굴된 유일한 지역이자, 다채로운 민간 옛한글 문헌을 가장 풍부하게 소장한 옛한글 자원의 보고(寶庫)인 고장이다. 경북의 옛한글 문헌 가운데 《내방가사》는 올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시아ㆍ태평양 지역목록 국내 후보로 선정될 만큼 나라 안팎으로 그 값어치를 인정받고 있다. 경북의 세계기록유산을 소장하고 있는 한국국학진흥원은 그간 민간에 산재해 있던 경북의 옛한글 문헌을 경북소재 여러 문중으로부터 지속해서 기탁받아 최첨단 수장시설에 보관하고 최신 보존기법으로 관리해왔다. 한국국학진흥원 소장 옛한글 자료는 현재 8,000여 건으로 매해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옛한글 자료를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는 6월 16일(목) 세종학당재단(이사장 이해영)과 함께 올해 새롭게 지정한 세종학당 19개국 23개소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세종학당은 2022년 기준 전 세계 84개국 244개소로 확대됐다. 세종학당은 「국어기본법」 제19조 및 제19조의2에 근거해 운영하는 한국어·한국문화 교육기관이다. 2022년 세종학당, 방글라데시·남아프리카공화국·핀란드 등 7개 국가 첫 진출 특히 올해는 전 세계적인 한류 열풍과 한국과의 교역 증가 추세를 반영해 아시아 3개국(방글라데시,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아프리카 2개국(남아프리카공화국, 튀니지), 유럽 2개국(룩셈부르크, 핀란드) 등 7개국에 처음으로 세종학당이 들어선다. 그중 방글라데시는 매년 근로자 약 2천 명이 한국으로 입국하는 등 취업 수요가 큰 국가며, 사우디아라비아와 쿠웨이트는 중동 지역 내 한류 확산과 더불어 해당 국가 운영기관의 적극적인 의지에 따라 첫 세종학당이 지정된 국가다. 아울러 한류 콘텐츠에 대한 인기가 높고, 한국기업이 현지에 다수 진출하는 등 한국으로의 취업과 유학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에서는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와 국립국어원(원장 장소원, 이하 국어원)은 ‘오픈 스페이스(open space)’를 대신할 쉬운 우리말로 ‘열린 쉼터’를 꼽았다. ‘오픈 스페이스’는 도시 계획에서 사람들에게 놀이 활동을 하게 하거나 마음의 편안함을 줄 목적으로 마련한 공간을 이르는 말이다. 또 거리두기 완화로 일상에서의 제약이 느슨해지고, 사회적 고립에서 벗어남에 따라 코로나 사태로 익숙해졌던 그간의 일상이 급변하여 우울감을 느끼는 것을 뜻하는 ‘엔데믹 블루(endemic blue)’는 ‘일상 회복 불안’을 내보였다. 문체부는 ‘쉬운 우리말 쓰기 사업’의 하나로 국어원과 함께 외국어 새말 바꿈말 제공 체계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문체부와 국어원은 지난 5월 18일(수)에 열린 새말모임*을 통해 제안된 의견을 바탕으로 의미의 적절성과 활용성 등을 다각으로 검토해 이렇게 정했다. * 새말모임: 어려운 외래말이 널리 퍼지기 전에 일반 국민이 이해하기 쉬운 다듬은 말을 제공하기 위해 국어 유관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위원회. 문체부와 국어원은 ‘오픈 스페이스’처럼 어려운 말 때문에 국민이 정보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열린 쉼터’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국립한글박물관(관장 황준석)은 안동문화예술의전당(관장 김영옥)과 함께 한글실험프로젝트《한글디자인: 형태의 전환》전시를 안동문화예술의전당 상설갤러리 및 5갤러리에서 2022년 6월 3일부터 7월 24일까지 연다. 2019년 국립한글박물관에서 열린 이 전시는 2021년 주프랑스한국문화원 나라 밖 순회전과 인천국제공항 국내 순회전을 거쳐 다시 한번 소개된다. 경북 안동은 훈민정음해례본 간송본이 발견된 지역으로 복각 사업을 추진하는 등 한글 유산과 관련이 깊은 도시이다. 그간 한글 관련 행사와 전시를 다수 진행했으나 현대적인 한글디자인 전시는 처음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는 한글의 조형적 특징을 주제로 한 작품 46건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글의 ‘형태’를 주제로, 한글 조형 탐구의 마당 마련 본 전시는 한글의 ‘형태’를 주제로 ▲ (시각) 모아쓰기 방식에 대한 그래픽 실험 ▲ (패션) 한글의 유연성과 모듈(조립)적 결합방식 적용 ▲ (제품) 평면에서 입체로, 한글의 공예적 미감을 보여주는 구성이다. 한글 창제 원리가 가진 조형적 특성 가운데 ‘조합’과 ‘모듈’의 개념을 집중적으로 다루며 글자와 사물을 연관 지어 ‘한글’을 유희의 대상으로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국립한글박물관(관장 황준석)은 한글에 대한 나라 안팎 관심을 유도하고 한글문화 확산을 위해 내외국인을 대상으로 일상에서 만날 수 있는 다양한 한글 모습을 담은 사진 공모전을 연다. 지난해에 이어 제2회를 맞이하는 이번 공모전은 오는 8월 15일까지 공모 접수가 진행되며 한글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공모전의 주제는 ‘일상 속에서 만난 한글’로 ▶한글을 배우는 모습의 사진, ▶예쁘고 특이한 한글간판, ▶티셔츠, 가방, 소지품 등에 디자인으로 활용된 한글, ▶한글과 관련된 전시를 관람하는 사진, ▶나라 밖에서 우연히 만난 한글 등 우리 주변과 일상에서 발견할 수 있는 한글을 소재로 2022년도에 촬영한 사진이라면 모두 접수할 수 있다. 접수방법은 공모전 전용 누리집(www.hangeulphoto.kr)을 통해 접수할 수 있으며, 모바일은 정보무늬(QR코드) 접속으로 손쉽게 바로 접수할 수 있다. 신청 가능한 작품 수는 1인 3점까지 출품할 수 있으며, 작품 제출 시 작품명, 작품설명, 찍은 날 등의 정보를 함께 기재하면 된다. 접수된 사진은 전문가의 심사를 거쳐 대상 1점, 금상 3점, 은상 5점 등 모두 30점의 작품을
[우리문화신문= 금나래 기자] 서울시가 <알기쉬운 도시계획 용어집>을 온·오프라인을 통해 배포하면서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 용어집은 낯설고 이해하기 어려운 도시계획 관련 용어를 쉽게 풀어내 일반 시민뿐만 아니라 도시계획 분야 학계, 관련 업계 종사자에게도 유용한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먼저, 용어집에 수록된 모든 용어는 ‘서울도시계획포털’ 내 ‘알기쉬운 도시계획 용어검색’ 메뉴와 네이버 지식백과를 통해 쉽게 만나볼 수 있다. 2008년 최초 발간 이후 5차례에 걸친 개정판 발간을 통해 용어 관련 삽화를 같이 구성하여 가독성을 높이고, 도시계획 트렌드를 반영한 신규용어 추가 및 용어의 정의와 표제어 위계 등을 사용자 입장에서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재구성했다. 또한 서울시는 도서가 필요한 시민 및 관련 업계 종사자들을 위해 ‘서울책방(https://store.seoul.go.kr)’에 위탁판매를 지원하고 있다. 도서의 전체 파일은 ‘서울도시계획포털’과 ‘서울시 도시·건축위원회(http://commission.eseoul.go.kr)’ 자료실 게시판에서 누구나 다운로드 가능하다. 김세신 서울시 도시계획상임기획과장은 “시민들이 공문서를 열람하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