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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그리고 우리말

한글과 새 시대 새 기술

한국국학진흥원, 2022년 한글 산업화 방안 찾기 공개토론회 열어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한국국학진흥원(원장 정종섭)은 오는 10월 12일(수요일) “한글과 새 시대 새 기술”이라는 주제로 한글 산업화 방안 찾기 공개토론회를 온라인으로 연다. 이번 포럼은 경북도가 선포한 ‘한글비전’에 발맞춰 4차 산업혁명시대 한글 산업의 미래를 스케치하고 실현할 수 있는 산업화 방안을 함께 찾고 토론하는 데 목적이 있다. 포럼은 관심 있는 연구자의 참여 및 접근성 확대를 위해 온라인(ZOOM)으로 연다. 4차 산업혁명, 인공지능, 한글의 산업화에 관심있는 누구나 포스터의 정보무늬(QR)코드를 통해서 쉽게 접속 참여해 포럼에 참여할 수 있다.

 

학계의 연구자가 함께 한글의 가치와 산업화 방안을 찾아

 

이번 포럼은 산업화 방안을 찾는 자리지만, 핵심 주제가 한글인 만큼 발표자는 한글 연구의 권위자, 인공지능과 인문학을 함께 공부한 연구자 5인으로 구성되었다. 정보통신이나 새 시대의 기술을 활용해 한글이 지닌 인문학적 값어치, 산업적 가치를 균형 있게 조명하겠다는 취지다.

 

 

기조강연은 세종국어문화원 김슬옹 원장이 맡았다. 김슬옹 원장은 한글 관련 저술 60여 권(공동저술 포함), 한글 관련 논문 110편을 발표한 한글 전문가다. 김슬옹 원장은 이번 포럼에서 <훈민정음 해례본에서 찾아본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한글 산업화 전략>이라는 주제로 발표한다.

 

기조강연 이후 발표는 제1부 한글과 미래일상, 제2부 인공지능이 쓰는 한글로 구성된다. 제1부 첫 발표는 고려대학교 박진호 교수가 맡았다. 고려대학교 박진호 교수는 인동지능을 통해 유적, 유물, 역사적 인물의 디지털 복원 전문가로, <인공지능의 인간 디지털 휴면 현황과 전망>이라는 주제로 발표한다. 제1부 두 번째 발표는 서울대학교 박진호 교수가 맡았다. 서울대학교 박진호 교수는 한국어와 인동지능 언어처리를 함께 연구해왔고, <한국어와 한글의 특성을 고려한 인공지능 언어모델 개발과 산업화>라는 주제로 발표한다.

 

제2부 첫 발표는 성균관대학교 정지윤 박사가 맡았다. 정지윤 박사는 인공지능이 상품을 스스로 디자인하고 창작하는 방법을 연구해왔으며, <인공지능을 활용한 한글 타이포그래피 디자인 현황 및 전망>이라는 주제로 발표한다. 제2부 두 번째 발표는 울산과학기술원 한남기 박사가 맡았다. 한남기 박사는 인공지능이 스스로 이야기(서사)를 창작하는 방식을 연구해왔고, <자동 서사 생성 연구의 최근 동향과 한국어 서사 생성의 과제>를 주제로 발표한다.

 

한국국학진흥원, 경북도와 한글 산업화의 가시적 성과 추진

 

이번 포럼은 인문학적 사유와 새 기술이라 할 인공지능을 융합해 한글의 산업화 방향을 찾는다는 데 차별성이 있다. 한국국학진흥원 관계자는 경북도와 발맞춰 실현할 수 있는 한글 산업화 방안을 계속 강구하며, 양질의 아이디어는 실제 사업으로 추진해 가시적 성과를 내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다만 한국국학진흥원는 한글 관련 공개토론회의 보도자료를 쓰면서 국어기본법에 맞게 한글 또는 우리말을 쓰지 않고 포럼, AI,, QR, IT처럼 영어를 쓰는 잘못을 하고 있음은 씁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