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강화군(군수 박용철)은 오는 9월 5일(금)부터 6일(토)까지 이틀 동안 강화읍 용흥궁공원과 원도심 일원에서 '2025 강화별밤야행(夜行)'을 연다. 올해로 8회를 맞이한 이번 축제는 강화의 역사문화 자원을 무대로, '6야(夜, 야설ㆍ야사ㆍ야로ㆍ야경ㆍ야식ㆍ야시)'의 주제 속에서 공연ㆍ체험ㆍ전시ㆍ먹거리 장터가 어우러진다. 단순한 관람을 넘어, 원도심을 함께 걸으며 즐기는 체험형 야간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행사 첫째 날에는 마칭밴드와 강화초등학교 관현악부 학생들의 행진으로 축제의 막을 연다. 이어 개막무대에서는 윈드오케스트라 등 지역 공연팀의 무대와 매직쇼ㆍ서커스가 이어지며, 밤의 절정을 장식할 중심 무대에는 거미, 환희, 이수연이 출연해 감성과 열정을 더한다. 둘째 날에는 지역공연팀 거리공연을 시작으로 매직쇼ㆍ서커스가 펼쳐지고, 이어 허각, 홍자, 박완규가 무대에 올라 또 다른 음악적 매력을 선보인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다채로운 체험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전통떡 만들기, 청사초롱 제작, 소창스카프 염색, 야행 열쇠고리ㆍ팔찌 만들기 등 체험 마당이 운영되며, 성공회 강화성당에서는 스냅사진 촬영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또한 플로깅(조깅
[우리문화신문=김슬옹 교수] 한국 대중음악사의 거목이자 민족문화의 수호자이셨던 이무성 화백님께서 우리 곁을 떠나셨습니다. 선생님은 1972년 새마을노래 제작을 총괄하시며 1,000여 작품의 음반을 기획하신 음악계의 거장이셨습니다. 특히 김민기 선생의 ‘아침이슬’ 음반을 기획하여 한국 민중가요의 새 지평을 여신 분이기도 합니다. 대도레코드사 전무이사로 35년 동안 재직하시며 한국 대중음악 발전에 헌신하셨고, 한국음악저작권협회 회원, 한국음반산업협회 대의원으로 활동하시며 음악계 발전에 크게 이바지하셨습니다. 그러나 선생님은 음악인으로서뿐만 아니라 탁월한 화백으로서, 평생을 한국화와 역사 기록화를 그리며, 우리 민족의 정신을 화폭에 담아내셨습니다. 특히 선생님께서 한국문화와 한글, 그리고 여성독립운동가 그림을 그리실 수 있었던 것은 <우리문화신문>과의 특별한 인연에서 시작되었습니다. 2007년 2월 16일 첫 작품을 시작으로 2025년까지 무려 700여 편의 작품을 <우리문화신문>에 올리시며, 우리 문화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셨습니다. 이무성 화백님과 이윤옥 시인이 함께 여신 여성독립운동가 시화전은 <우리문화신문>이 서울 중구청 등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9월 27일부터 10월 4일까지 8일 동안 수원화성 일원에서 열리는 올해 수원화성문화제에서는 시민이 주인공이 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먼저 '시민의 위대한 건축-팔달'은 종이상자로 대형 팔달문을 쌓는 집단 건축 프로젝트다. 기초 구조물 제작에 참여할 시민 건축가들을 모집했고, 9월 1일부터 축제 기간에 팔달문을 쌓을 시민을 모집한다. '양로연'은 1795년 정조대왕이 어머니 혜경궁 홍씨의 회갑을 기념해 60살 이상 어르신들을 위해 마련한 특별 연회를 창작동기로 하는 행사다. 9월 7일까지 참여자를 모집한다. 60살 이상(1965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 시민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신청 사연을 심사해 100명을 뽑는다. 뽑힌 어르신들은 10월 4일 화성행궁 낙남헌에서 궁중음식을 즐기고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가마레이스'는 정조대왕이 혜경궁 홍씨에게 선물한 가마 '자궁가교'를 창작동기로 한 프로그램으로 성인 참가자가 가마들 들고 달리는 대회다. 5인 이상 팀 단위로 9월 14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한다. 총상금은 600만 원이다. '별시날'(뭔가 좀 특별한 과거시험 보는 날)은 정조대왕이 인재 등용을 위해 진행한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안산시(시장 이민근)는 내달 13일 토요일 저녁 4시 30분, 반달섬 라군인테라스 내 세인트폴국제학교 체육관에서 안산시립국악단 기획공연 '반달섬과 함께하는 국악 나들이'를 연다. 이번 무대는 전통국악과 대중가요, 클래식이 조화를 이루는 공연으로, 국악의 매력을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풍성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안산을 국악으로 표현한 국악 관현악 '스포트라이트 안산'으로 시작해 가요 메들리 '가을편지', '낭만에 대하여', '리베르 탱고' 등 친숙한 곡들을 비롯해 대금ㆍ가야금 3중주, 해금 협주곡 '차르다쉬', 피리 3중주와 타악 앙상블 등 다채로운 무대로 꾸며진다. 또한 경기민요 이수자인 견두리와 협연해 '열두 달이 다 좋아', '바램', '바람의 노래'를 선보일 예정이며 특히 '신뱃놀이'를 함께 연주하며 최근 시화호 뱃길이 열린 반달섬의 힘찬 출발을 응원할 예정이다. 반달섬은 최근 주거단지 입주와 상권이 본격적으로 형성되고 있으나 문화예술 인프라는 아직 부족한 상황이다. 안산시는 이번 기획공연을 통해 반달섬 주민들에게 문화적 활기를 불어넣고, 새로운 도시 공간이 문화와 예술이 숨 쉬는 생활문화공간으로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오는 9월 6일 저녁 5시 서울 중구 을지로 170. 을지트윈타워 서관 3층 ‘푸르지오아트홀’에서는 아홉 번째 ‘플루트 부케’를 무대에 올린다. 2025년 선사하는 아홉 번째 플루트 부케 “치유”는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여러분께 아름다운 언어인 음악으로 마음을 위로해 드리고자 마련했다. 지난 10여 년 동안 플루트 부케가 젊은 플루티스트들에게 무대의 기회를 열어준 것처럼 푸르메 재단은 단순히 발달장애인을 돕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자립해서 사회 속에 설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주는 희망과 사랑을 실천하는 단체다. 특별히 이번 연주에는 장애인들과 그들을 돌보는 가족들 그리고 직원분들을 초청해서 치유의 시간을 주고자 한다. 2016년 플루트 전공자들과 열정 가득한 연주자들이 모여 음악적인 성장과 함께 음악으로 사회에 이바지하려는 마음을 모아 창단한 지 어느덧 10년이 되었다. 그동안 많은 분의 관심과 격려 덕분에 연주 수익금은 초록우산 재단과 푸르메 재단에 기부해 오고 있다. 앞으로도 '플루트 부케'는 음악으로 향기롭고 은은한 사랑과 행복을 전하며 세상을 더욱 따뜻하게 만드는 노력을 할 것이다. 공연의 음악감독은 이지연,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와 한국공예ㆍ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장동광, 아래 공진원)은 오는 9월 4일부터 8일까지 세계 가장 큰 규모 디자인박람회 <파리 메종&오브제> 한지홍보관에서 《한지, 순환의 표상》 전시를 열고, 전통한지의 가치와 현대적 활용 가능성을 선보인다. 한지(韓紙)는 닥나무 껍질을 주원료로 전통방식으로 제작되는 한국고유의 종이로, 통기성과 습도 조절기능이 뛰어나 ‘살아 숨 쉬는 종이’라 불린다. 섬유질의 독특한 물성과 결이 있는 매끄러움 덕분에 예로부터 시ㆍ서ㆍ화의 주요 재료로 사용됐으며, 오늘날에는 그 고유성을 살려 현대 조형예술의 표현재료로도 주목받고 있다. 이번 《한지, 순환의 표상》 전시는 자연의 재료와 한국고유의 기법으로 만들어진 종이인 한지를 조명하며, 건축(인테리어), 예술, 공예 등 다양한 영역으로 확장되고 있는 한지의 존속가능성을 담아낸다. 또한 9월 9일에는 주프랑스한국문화원과 공동으로 《일상의 유산, 한지》 세미나를 연다. 모두 4명의 연사가 참여하여 과거로부터 이어져 온 한지의 전통과 현재, 그리고 무한한 미래가능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세미나에서는 간송미술문화재단 유물관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중앙극장(극장장 박인건, 이하 국립극장)은 8월 28일(목) 일본 도쿄 신국립극장에서 국립극장 전속단체 국립무용단(예술감독 겸 단장 김종덕)의 공연 종목 <몽유도원무>와 <2022 무용극 호동> 공연실황영상 상영회를 연다. 이번 상영회는 2024년 10월 국립극장이 일본 신국립극장과 맺은 한일 문화교류 촉진을 위한 업무협약에 따른 상호 교류의 하나다. 국립극장은 지난 2월 8일 일본 신국립극장 제작 오페라 <투란도트> 실황 영상을 상영한 바 있다. 국립무용단 <몽유도원무>(안무·연출 차진엽)는 조선시대 화가 안견의 ‘몽유도원도’를 창작동기로, 고단한 현실을 지나 이상 세계에 이르는 여정을 입체적인 서사로 표현했다. <2022 무용극 호동>(대본ㆍ연출 이지나, 안무 정소연ㆍ송지영ㆍ송설)은 무용단 창단 60돌 기념공연이다. 초대단장 송범의 <왕자 호동>을 계승, 무용극 장르의 새로운 가능성을 펼쳐낸 작품이다. 이번 상영회는 한국춤의 미학과 현대적 미장센이 어우러진 무용 작품을 통해 우리 전통의 깊이와 다양성을 일본 관객에게 소개하고자 마련되었다. 국립극장과 일본 신국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 한국전통문화대학교(총장 강경환)는 오는 9월 2일부터 7일까지 국립세종수목원 사계절전시온실에서 ‘흔적다음, 우리다움’을 주제로 「제23회 전통조경학과 작품전시회」를 연다. 이번 전시에서는 전통조경학과 학생들이 우리 땅에 남겨진 문화적·자연적 흔적을 토대로 분석한 현재와, 창의적으로 재해석한 미래에 대한 아이디어를 담아낸 30여 점의 작품들을 통해 전통조경의 정체성을 탐구하고, 자연유산 보존·활용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다. * 개막 행사: 2025. 9. 3.(수), 14:00 국립세종수목원 사계절전시온실 이번 전시에서는 전통조경학과 학생들이 우리 땅에 남겨진 문화적ㆍ자연적 흔적을 토대로 분석한 현재와, 창의적으로 재해석한 미래에 대한 아이디어를 담아낸 30여 점의 작품들을 통해 전통조경의 정체성을 탐구하고, 자연유산 보존ㆍ활용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다. 전시작품은 ‘문화유산’, ‘세계유산’, ‘자연유산’의 세 가지 분야로 구성된다. 문화유산 분야에서는 희작소계원, 현충원림의궤, 남원 만인의총 등 역사적 공간에 꾸며진 전통조경들의 의미와 값어치를 재해석한 작품들이 전시된다. 세계유산 분야에서는 창덕궁, 조선왕릉, 백제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청장 허민)은 8월 30일 아침 9시 30분부터 가상 융합 세계(메타버스) 승강장(플랫폼)인 ZEP(https://zep.us/play/DvNJlr)에서 국내외 청소년과 대학생 180명을 「2025년 디지털 국가유산 홍보대사」로 뽑아 발대식을 연다.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VANK)와 민관협력을 통해 올해로 8기를 맞이하는 「디지털 국가유산 홍보대사」는 한국 문화와 한국 유산에 대한 정보가 잘못 알려지지 않도록 온라인 홍보 콘텐츠를 제작하고 전 세계로 전파하여 우리 유산의 값어치를 바르게 알리는 활동을 하게 된다. 뽑힌 홍보대사들은 오는 9월 30일까지 한 달 동안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 ‘우리 유산 이름 그대로 쓰기’ 캠페인 홍보 콘텐츠 및 국가유산 소개 콘텐츠 제작, ▲ 한국 유산 관련 왜곡정보 시정활동 등 우리 유산 홍보 활동을 온라인으로 수행할 예정이다. 활동이 끝난 뒤에는 우수활동자 70명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며, 연말에는 최우수 활동자 1명을 뽑아 표창장도 수여할 계획이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춘천문화재단(이사장 박종훈)은 오는 9월부터 12월까지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2025 FW(가을ㆍ겨울철) 기획공연을 연다. 국악, 연극, 뮤지컬, 오페라 등 다양한 장르로 구성된 이번 시즌은 국비 지원 및 국립예술단체 협력사업을 통해 추진되며, 검증된 작품을 안정적으로 유치해 시민들에게 선보인다. 이번 시즌은 9월 두 편의 작품으로 문을 연다. 9월 5일(금) 저녁 7시 30분, 경기소리꾼 이희문의 프로젝트 ‘오방신과 스팽글’이 첫 무대를 올리고, 이어서 9월 10일(수) 저녁 7시 30분, 연극 ‘춤추는 은빛 초상화‘가 무대에 오른다. 두 작품은 (재)예술경영지원센터 ‘2025 공연예술 지역 유통지원 사업’에 뽑혀 추진되는 공연으로, 수도권에서 호평받은 작품을 안정적으로 유치해 지역 관객에게 선보인다. 이희문 프로젝트 ‘오방신과 스팽글’은 아시아 처음으로 미국 NPR Tiny Desk Concert 무대에 오른 소리꾼 이희문이 선보인다. 전통 한복 대신 스팽글 의상으로 무대에 올라 민요가 전통의 틀을 넘어 ‘해방과 자유의 예술’임을 선언하며, 팝ㆍ록ㆍ댄스 등 다양한 장르를 결합해 국악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다. 밴드 ‘허송세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