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 이하 문체부)는 8월 29일(금)부터 30일(토)까지 서울 성수동 복합문화공간(서울 성동구 연무장길 98)에서 ‘청년문화사용법: 네 개의 방*’을 주제로 ‘2025 청년문화주간’을 개최한다. * 나만의 문화사용법을 찾기 위한 ‘탐색-연결-영감-실행’의 과정을 네 개의 공간으로 구성 최휘영 장관은 지난 7월 취임식에서 “청년이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문화강국의 출발점”이라며 “정부는 청년이 자신의 가능성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문화예술 분야 전반에서 뒷받침하겠다.”라고 밝힌 바 있다. ‘청년문화주간’은 ‘청년이 성장할 수 있는 문화적 기반 마련’이라는 정책 방향을 반영해 청년의 삶과 현실을 ‘문화’ 차원에서 진단, 공감하고, 청년세대 인식 파악 및 의견 수렴을 하기 위한 축제의 장이다. 자신만의 길로 새로운 삶 개척한 문화예술인, 콘텐츠 창작자, 체육인 등이 청년들과 소통, 문화적 영감 북돋우는 다양한 프로그램 마련 올해 ‘청년문화주간’은 청년들이 탐색-연결-영감-실행의 단계를 거치며, 스스로의 취향과 삶의 방식을 발견하고 ‘나만의 문화사용법’을 설계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특히 청년 유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열 가공 기술을 적용한 기능성 쌀 품종 ‘도담쌀’이 혈당을 조절하고 장내 환경을 개선해 대장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추가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도담쌀’은 일반 쌀보다 아밀로스 함량이 2배 이상 높고, 소장에서 소화되지 않고 대장에서 발효되는 저항전분*을 10% 이상 함유한 국산 기능성 쌀이다. 열 가공 기술**은 이러한 ‘도담쌀’의 저항전분 함량을 증대시키는 기술이다. *저항전분: 식이섬유의 일종으로 소장에서 분해되지 않고, 대장 유익균의 먹이가 되어 대장 환경 개선, 지방 배출 및 혈당을 천천히 올려 혈당 관리에도 도움이 됨 **특허: ‘고아밀로스의 도담쌀을 이용한 저항전분이 증가된 다이어트용 선식의 제조 방법’(10-2083668)(2020.2), ‘식감이 향상된 다이어트용 선식 및 이의 제조방법’(10-2559517)(2023.7) 연구진은 동물실험에서 고지방식과 ‘도담쌀’ 사료를 8주 동안 함께 먹인 실험군*의 공복 혈당이 고지방식만 한 실험군보다 48.3%(150mg/dL) 낮아지는 것을 확인했다. 혈당 조절 호르몬 분비를 촉진하는 부티르산**을 만드는 유익균 수치는 약 2.8배 늘어났다
[우리문화신문= 금나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도서관(관장 김희섭)은 8월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간 왕샤오둥(王晓东) 중국국가도서관 당위원회 부서기를 비롯한 중국대표단 3명을 초청하여 ‘제25회 한-중 국립도서관 업무교류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전통문화의 혁신, 전승, 발전(뉴미디어 기반 도서관 고서 전시, 홍보, 서비스)’과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의 도서관 응용’ 두 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양국 도서관은 고서를 활용한 전시, 홍보 사례와 인공지능, 빅데이터 기술을 접목한 서비스 방안을 공유하며, 전통과 첨단 기술을 아우르는 도서관의 새로운 발전 모델을 모색할 예정이다. ‘한-중 국립도서관 업무교류’는 1997년 제1회 업무교류를 시작으로 올해로 25회차를 맞이한다. 지난 28년 동안 두 기관은 다양한 협력 의제를 논의하며,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이어왔다. 첫째 날(8월 26일) 열리는 ‘기조보고’에서는 ‘양국 도서관의 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중국국가도서관 사업 발전 현황(왕샤오둥 당위원회 부서기, 기율위원회 서기), ▲국립중앙도서관의 현황과 과제(최유진 지식정보관리부장) 발표와 함께 양국의 비전을 공유한다. 이어지는 첫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본부장 이재필)는 국가유산진흥원(원장 이귀영)과 함께 9월 17일부터 26일까지 경복궁 소주방 권역(서울 종로구)에서 2025년 하반기 「수라간 시식공감」을 연다. 「수라간 시식공감」은 경복궁의 부엌인 소주방 권역에서 궁중음식과 전통공연ㆍ놀이 등 다양한 체험을 하는 궁중문화 복합 체험 행사로, 궁중음식 시식과 자유 체험으로 구성된다. * 기간 중 9.22.(월), 9.23.(화) 미운영 궁중음식 시식은 생물방에서 궁중다과를 즐기는 ‘다담(茶談)-시식공감’과 외소주방에서 궁중음식을 맛보는 ‘식도락(食道樂)-시식공감’으로 진행되며, 참가자는 1개의 프로그램을 선택하여 체험한다. 자유 체험으로는 내소주방에서 ‘복 북어 만들기’와 ‘율란 만들기’가 진행되며, 행랑채 ‘주방골목’에서는 만두과, 곶감오림, 포계 등 전통 간식을 맛볼 수 있다. 이와 함께, 전통놀이 체험 공간과 쉼터도 마련되어 가을밤 경복궁을 여유롭게 즐길 수 있다. * ‘다담-시식공감’과 ‘식도락-시식공감’은 2개조 동시 운영: (1회차) 18:00~19:00, (2회차) 19:30~20:30 * 자유 체험(만들기 체험, 주방골목 등) 운영: 18:0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원장 임종덕)은 광복 80돌을 기려, 9월 15일 낮 2시 덕수궁 돈덕전(서울 중구)에서 국가지정유산 보물로 지정된 항일애국지사 황현(黃玹, 1855~1910) 선생의 초상화와 사진 실물을 공개하는 특별 강연 「초상화와 사진의 만남: 보물 ‘황현 초상 및 사진’」을 열며, 이 특별한 행사에 참여할 국민 40명을 모집한다. 황현 선생은 조선 시대를 대표하는 정승 황희(黃喜, 1363~1452)의 후손으로, 1888년에 장원으로 관직에 들어갔으나, 혼란한 정치상황으로 귀향한 뒤 연구와 저술에 매진해 국가등록문화유산인 《매천야록(梅泉野錄)》, 《오하기문(梧下記聞)》 등을 남겼다. 1910년에 우리나라가 국권을 상실하자 자결하였고, 1962년에 건국훈장 독립장에 추서되었다. 보물 「황현 초상 및 사진」은 조선 말기에서 근대기에 활동한 대표적인 초상화가 채용신(蔡龍臣, 1850~1941)의 작품으로, 채용신은 황현 선생이 자결한 다음 해인 1911년 5월에 황현 선생의 사진을 토대로 초상화를 그렸다. 초상화와 함께 보물로 지정된 사진은 김규진(金圭鎭, 1868~1933)이 세운 천연당사진관에서 1909년에 촬영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서울옥션은 비디오 아트의 창시자이자 전위예술의 선구자 백남준의 타계 20주기를 앞두고 특별전 <위대한 통찰력: 백남준과 시대의 작가들>을 오는 29일부터 9월 25일까지 서울 강남구 신사동 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 연다. 전시에는 백남준을 비롯해 시대를 꿰뚫는 통찰력을 보인 작가 6명의 작품 25점이 출품될 예정이다. "예술은 미래를 사유하는 것"이라는 핵심 철학을 바탕으로 예술과 기술, 그리고 인간의 관계를 조명한 백남준의 작업을 이번 특별전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백남준은 기술은 인간을 지배하는 장치가 아니라 창조와 사유의 도구로 활용했다. 이러한 작품세계는 인공지능(AI)으로 대표되는 첨단기술이 시대의 화두로 떠오른 오늘날 새로운 사유의 가능성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백남준이 동서양의 위대한 인물들에게 헌정한 로봇 초상 시리즈가 눈길을 끈다. 각 분야에서 혁신적인 발명과 진보를 이룬 선구자들의 모습을 단순히 회화나 조각이 아닌 가장 현대적인 형태인 로봇으로 담아낸 모습에서 작가의 철학적 깊이를 엿볼 수 있다. <에디슨>은 ‘발명왕’ 에디슨의 발명품을 연상시키는 전구, 스피커, 텔레비전 모니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서산시(시장 이완섭)는 오는 8월 30일(토) 저녁 5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 인지면에 있는 송곡서원과 천연기념물 향나무 일원에서 ‘2025 송곡서원 별 이야기 음악회’를 연다. 이번 행사는 서산시가 주최하고 문화예술감성단체 여민(與民)이 주관하며, 국가유산청과 충청남도가 후원한다. 송곡서원 별 이야기 음악회는 평소 닫혀 있던 서원의 문을 활짝 열고,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통해 송곡서원을 사람과 이야기로 가득한 공간, 그리고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인문정신의 장으로 재조명하고자 기획됐다. 행사는 △전통문화예술 체험 △스토리텔링 음악회 △별자리 관측 순으로 이어진다. 먼저 저녁 5시 30분부터 문자도 부채ㆍ사군자 책갈피ㆍ나의 전통별자리 28수 슈링클(수축 플라스틱) 열쇠고리ㆍ향나무 목걸이 만들기, 유생복 입기 등 다채로운 전통문화 체험이 진행되며, 참여자에게는 소정의 기념품도 준다. 이어 저녁 7시에는 송곡서원 배향 인물인 금헌 류방택과 국보 ‘천상열차분야지도 각석(天象列次分野之圖 刻石)’을 주제로 한 스토리텔링 음악회가 열린다. 판소리, 힙합 랩, 무용, 국악기와 클래식 악기가 어우러진 특색 있는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진주박물관(관장 장용준)은 관람객에게 다양한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사회와 소통확대를 위하여 ‘국립진주박물관과 함께하는 공감(共感)’ 행사(이하 공감(共感) 행사)를 연다. 공감(共感) 행사는 8월부터 10월까지 월 1회, 모두 3회 진행된다. 8월 30일(토) 낮 1시부터 개최되는 첫 번째 공감(共感) 행사는 국가유산청ㆍ경상남도ㆍ진주시가 주최하는 ‘2025 진주 국가유산 야행’(8월 29일 ~8월 31일) 행사와 연계하여 박물관 개관시간을 18시부터 22시까지 연장한다. * 박물관 연장개관: 2025.8.29.(금)∼8.31.(일) 18시∼22시까지 이번 공감(共感) 행사는 사전예약 없이 현장참여로 이루어진다. 참여자들이 각자 하나씩 채색한 1,000개의 조각을 행사장 벽면에 이어 붙여 진주성 전투 장면 그림을 완성해 가는 공동 작업으로써 진주성 전투의 역사적 의미를 다 함께 되새겨 보기 위하여 마련되었다. 아울러, 박물관을 찾는 관람객에게 즐거운 문화유산 관람과 야행의 추억을 빛내 줄 수 있는 기념품으로 LED 머리핀을 선착순 1,000명에게 준다. 국립진주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박물관과 지역사회가 협력하여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성인 영화계를 뒤흔든 영화 <젊은엄마>, <친구엄마>의 공자관 감독이 연극 제작자로 변신, 대학로에 파격적인 도전장을 내민다. 공자관 감독이 총괄, 뻥튀기 프로덕션에서 선보이는 19금 성인 블랙코미디<내가 하면 로맨스>가 오는 9월 5일부터 12월 31일까지 대학로 한성아트홀 제2관에서 막을 올린다. '내가 하면 로맨스'는 현실 부부의 사랑과 욕망을 솔직하게 그려낸 웰메이드(완성도가 높은 작품) 성인극이다. 단순한 자극을 넘어 탄탄한 극작과 연출력으로 무장한 이 작품은 '대학로 19금 최고 수위'라는 도발적 캐치프레이즈 이면에 깊이 있는 서사와 감정적 몰입을 균형감 있게 담아냈다. 실제 눈앞에서 펼쳐지는 수위 높은 장면들은 관객들에게 숨 막히는 긴장감을 선사하며, 예측 불가한 이야기 전개로 객석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연극 무대만이 가진 생생한 현장감과 배우들의 사실적인 연기가 관객들을 무대 속으로 끌어들인다. 공자관 총괄 프로듀서는 "서사가 인물을 이끌어가야 한다는 원칙으로 작품을 만들었다"라며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자연스럽게 뜨거워지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이어 "연극 무대만이 줄
[우리문화신문=최우성 기자] 여수 진남관은 충무공 이순신 장군 당시에는 전라좌수영의 본영인 진해루가 있던 자리에 이순신 장군의 후임으로 통제사 겸 전라좌수사가 된 이시언이 정유재란 때 불타버린 진해루터에 정면15칸 측면5칸의 대규모 객사를 세우고 남쪽의 왜구를 진압하여 나라를 평안하게 하고자 진남관으로 이름짓고 세운 건축물로, 한국에서는 목조로 지은 단일건물로는 가장 큰 규모다. 임진왜란 이후 진남관은 수군의 중심기지로 숙종44년(1718) 전라좌수사 이제면이 중창하여 현재의 모습으로 완성되어 건물의 부재들이 일반적인 한옥건물의 부재와 견주었을 때 매우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진남관의 기둥에 쓰인 목재의 굵기는 지름이 75cm이상 으로 매우 우람하며 기둥 위에 보와 도리 등의 굵기 또한 국내 다른 건물들에서 보기 어려울 정도로 크다. 현재 진남관은 내부에 칸막이가 없이 기둥들만 서있어 그 용도가 무엇이었는지 궁금한데, 진남관을 세운 전라좌수사 이시언이 정유재란으로 불타버린 진해루 터에 75칸의 대규모 객사를 세웠다고 한 것으로 보아 진남관은 본래 여수에 세운 객사로 보인다. 그런데 현재처럼 내부가 완전히 개방된 건물로는 객사로 쓰이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