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경제/얼레빗 = 이한영 기자] 신문을 보니까 호반건설이라는 데서 우리말 광고를 냈습니다. 집이 좋다. 사람이좋다.라는 제목으로 집은 바랍니다. 사는 사람들이 더 행복해지기를 더 사랑하기를 당신이 꿈꾸는 최고의 집 호반이 짓습니다. 잘 짓겠습니다. 감동입니다. 이렇게 영어나 한자말을 쓰지 않고 우리말로 광고를 하면 훨씬 독자나 소비자들과 소통도 잘 되고 우리말을 사랑하는 일도 되겠지요.
[그린경제/얼레빗 = 이나미 기자] 세종대왕이 태어나신 준수방 근처 한 골목길에 작은 가게가 있습니다. 그런데 가게 이름을 한글은 한 자도 없이 雜貨, ZAPA라고 써놓았습니다. 꼭 저리 해야 하나요? 세종대왕님이 통곡하실듯. 그런데 가게를 돌아보니까 이번엔 온통 영어로 도배한 포스터도 있습니다. 기가 막힌 가게, 기가 막힌 나라입니다.
[그린경제/얼레빗 = 이한영 기자] 대기업이 경쟁적으로 영어를 커다랗게 쓴 신문광고를 내놓습니다. 롯데백화점은 Chalenge Sale,현대백화점은 Power Sale, LG전자는 OPEN입니다. 꼭 그렇게 영어광고를내야 장사가 잘 되는지 묻고 싶습니다. 제발 우리말을 죽이고, 민족주제성이 없는 기업이 되지말기를 그런데 영어는 아니지만 영어를 한글 표기를 한 것과 한자를 억지로 써서 그럴듯하게 보이고 싶은 기업도 있군요.
[그린경제/얼리빗 = 이나미 기자] 신문에 삼성전자가 광고를 했네요. 깨끗한 봄을 위한 준비 다른 기업들은 영어나 한자광고를 할 때 우리말 광고를 했습니다. 이렇게 우리말 광고를 하면 소통도 잘 되고 보기도 좋고, 거기에 더하여 우리말을 사랑하는 모습이 됩니다. 우리도 깨끗한 봄을 위한 준비를 해볼까요? 그런데 아쉽게도 아래를 보니까 S'골드러시라는 것도 보입니다. 2% 부족한 모습이네요.
[그린경제/얼레빗 = 이나미 기자] 게시판, 놀음판, 한판 ...같은 '판'을 좋아하는 겨레여서일까? 표준국어대사전에 보면, 게시-판(揭示板)[게ː--] 「명사」 「1」여러 사람에게 알릴 내용을 내붙이거나 내걸어 두루 보게 붙이는 판(板). 알림판으로 순화. ≒게판(揭板) 「2」인터넷상에서 여러 사람에게 알리는 글을 볼 수 있으면서, 자신의 글을 올릴 수도 있는 공간. '게시판'이 단순한 한자라서 순화하라는 것이 아니다. 표준국어대사전에서 순화어를 제시하는 경우는 그 말이 일본말에서 온 것들이 대부분이다. 우리의 좋은 말 알림 하면 되지 무슨 권위가 선다고 게시판? 쉽고 아름다운 우리말을 쓰는 것이 남의 말을 흉내내서 무늬만 한글화 하는 것보다 더 품위있고 값진 일임을 기억했으면.... ▲ 게시판이 아닌 알림판이란 이쁜 이름을 쓴 곳도 있다.
[그린경제/얼레빗 = 이한영 기자] 平和‧眞心‧合掌 / 天地 大自然의 理致를尊重하는 眞心, 心純粹하게 하여 先祖를 恭敬하는 眞心 신문에 난 광고의 사작입니다. 이것이 무슨 광고이냐고요? 이렇게 토씨나 움직씨 몇 자를 빼고는 모두 한자로 썼으니 어떤 분은 일제강점기나 해방직후의 광고냐고 물으시겠지만 오늘 경향신문에 난 21세기의 광고입니다. 이것은 김창인 회장이란 분의 실천철학인 모양인데 누구에게 보라고 광고한 것인지 궁금합니다. 저 정도 한자로 도배해놓으면 여러분들은 질리지 않으신가요? 한자를 떠받들려고 한 것인지 아니면 알량한 한자 지식 자랑인지 모르겠습니다.
[그린경제/얼레빗 = 전수희 기자] 수퍼에 가면 '두절새우'라는 것이 있다. 두절 '頭切' 일 것이다. 머리를 자른 상태 곧, '몸통만 있는 새우'를 말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두절새우' 보다는 '몸통새우'는 어떨까?
[그린경제/얼레빗 = 정석현 기자] 강원도 동해시의 구호입니다. 動트는 동해 여러분은 이해 되시나요? 이 구호는 동해시가 힘차게 나아간다는 또는 활력있다는 뜻으로 쓴 모양이긴 하지만 한자動 자에 우리말 트는을 붙이는 것은 움직이다와 트다 두 움직씨(동사)를 붙여놓은 꼴입니다. 우리말 파괴에 앞장선 동해시를 고발합니다.
[그린경제/얼레빗 = 이나미 기자] 국립경주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는 천마, 다시날다 박물관 입구에 있는 안내판. 영어를 써주는 것은 좋지만 제 나라 글자를 먼저 쓰고 밑에 써줘도 되는데... 제나라 백성이 아홉에 영어권 한명 올까말까한 박물관 입구에 '영어 우선이라니... 박물관 나들이 오는 어린 학생들이 무의식 중에, 영어는 좋은 것이여, 한글보다 위대한 것이여...여ㅣ 하는 것이여 할까봐 겁난다.
[그린경제/얼레빗 = 이나미 기자] 롯데백화점의 영어사랑은 어디까지 인가요? 혹시 미국에서 큰돈의 투자를 받았나요? 그래도 한국인에게 광고를하면서 영어를 쓰지 않으면 맘이 놓이지 않는 것은 무슨 생각인가요? 일제강점기 친일파들은 자진해서 일본말을 쓰는 것은 물론 창씨개명에 앞장선 유명 문학인도 있던데 같은 생각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