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청년과 바다, 그리고 스포츠와 봉사란 주제로 해마다 87km씩 대장정을 하며 바닷가 정화 활동을 하는 대한민국 해안 길 종주 프로젝트, ‘비치대장정’이 6기 대원을 사전 모집한다. 모집 분야 및 인원은 대장정에서 조장으로써 운영을 보조할 아띠지기단 10명, 대원들의 안전을 책임질 의료단 20명, 그리고 대원들의 모습을 담을 기자단 10명이며, 모두 40명이다. 또 일반 대원 가운데 30명을 10% 에누리 된 금액으로 사전 모집한다. 2020년 56명의 대학생이 “바다를 바꾸면 세상이 바뀐다”라는 구호를 외치며 시작한 비치대장정은 충청남도 태안 학암포해수욕장에서 2024년 진도항까지 지난 5년 동안 누적 참가인원 415명, 누적 대장정 길이 435km, 누적 쓰레기 수거량 15,609kg을 기록하고 있다. 2025년 6기 대원을 모집하는 ‘대학생 87km 비치대장정’은 오는 8월 17일부터 22일까지 5박 6일 동안 진행되며, 성산일출봉에서 시작해 월정리와 애월을 지나 제주 해거름 마을에서 끝이 난다. 참가자 전원에게 비치대장정 87km 완주증서, 봉사시간 20시간, 활동 단복, 정화 활동에 필요한 물품과 후원사들의 후원 물품, 숙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유니세프 한국위원회(회장 정갑영)는 영원무역그룹(회장 성기학)이 가자지구 어린이를 위해 의류 4만 8천 벌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은 난방시설이 열악한 가자지구의 임시대피소 어린이들을 위해 영원무역이 2~14살용 방한 외투를 특별 제작해 전달한 것으로 팔레스타인 유니세프 사무소 등 다양한 국가의 공동 협력 속에 이뤄졌다. 방글라데시 치타공 항구에서 출발한 의류는 싱가폴을 거쳐 요르단 아카바 항구에 도착, 이후 육로를 통해 가자지구 어린이들에게 전해졌다. 2년여 동안의 전쟁으로 가자지구 전체 인구의 90%에 달하는 190만 명이 집을 잃고 이재민이 된 가운데 어린이들은 열악한 난방과 식수위생 환경의 임시대피소에서 힘겨운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다. 특히 부족한 영양상태에서 추운 날씨를 견뎌야 하는 어린이들은 각종 질병에 걸리기 쉽지만, 의약품과 보건 시설이 부족해 상태가 심화하는 악순환을 겪고 있다. 팔레스타인에 국가사무소를 두고 전쟁 중에도 현장에서 어린이를 지원한 유니세프는 현재도 영양, 식수위생, 보건, 교육, 보호 등의 긴급구호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60만 명 이상의 어린이에게 소아마비 예방접종, 급성 영양실조 어린이 3
[우리문화신문=최우성 기자] 원앙은 몸무게 500g 정도되는 오리과의 작은 새다. 원앙은 수컷에게 아름다운 장식 깃이 있는데, 이는 이른 봄 번식기에만 뺨에 생기는 것으로, 번식기가 끝나면 깃이나 뺨의 장식 깃도 떨어져 버려서, 암컷과 비슷한 모양이 된다. 번식기에는 부리도 붉은 색이 되어 확실하게 다르다. 반면 암컷은 늘 회갈색이고, 가슴과 옆구리에 굵은 회색얼룩이 줄로 그려져 있다. 원앙은 동아시아가 원산으로 텃새가 되어서 사람들이 매우 좋아하는 새로, 한국인은 그 아름다운 모습을 사람과 연관지어 신혼부부와 빗대어 부부금슬이 좋은 사람들을 원앙같다고 하였다. 이런 까닭에 옛사람들은 혼인식 때 원앙조각상을 갖추어 두고 행복한 부부가 되길 축복하였다. 사계절이 뚜렷한 한국은 이른 봄이 되면 깨끗한 못이나 개울에 원앙들이 함께 즐기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오늘 올리는 사진은 창경궁의 연못에서 본 모습이다.
[우리문화신문=우지원 기자] 바보 의사. 한평생 우직하게 환자를 위해 살다 간 의사 장기려의 별명이다. 평생 재물이나 이익에는 관심을 두지 않고 오직 환자를 돌보며 살았던 그를 사람들은 ‘바보 의사’라 불렀다. 장기려는 이를 오히려 자랑스러워하며 남들이 자신에게 바보라 한다면 성공한 삶이라 여겼다. 박그루가 쓴 이 책, 《바보 의사 장기려의 청진기》는 어디선가 한 번쯤 들어봤을 ‘장기려’라는 인물을 알기 쉽게 풀어 쓴 그림책이다. 1995년, 85살의 나이로 세상을 떠나기까지 인술을 베풀며 큰 업적을 남긴 그의 일생을 톺아볼 수 있다. ‘한국의 슈바이처’로 알려진 장기려는 1911년 평안북도 용천에서 태어났다. 어려서부터 몸이 유난히 약했고, 배탈을 치료하느라 배꼽에 뜸을 너무 떠 배꼽 모양이 독특해질 정도였다. 할머니는 장기려가 튼튼히 자라라고 ‘금강석’이라고 부르며 늘 손자의 건강을 위해 기도했다. 아픈 사람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알아서인지, 그는 의술로 사람들을 살리는 의사가 되겠다고 마음먹고 경성의학전문학교를 졸업한 뒤 외과 의사가 되었다. 공대 시험에 떨어지고 어려운 집안 형편을 생각해 학비가 저렴한 경성의전에 들어간 그는 누구보다 열심히 공부한 끝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산림청(청장 임상섭)은 3월 이달의 임산물로 상큼한 맛과 기력 회복에 좋은 ‘산딸기’를 꼽았다고 밝혔다. 산딸기는 달콤하면서도 새콤한 맛을 지닌 건강식품으로, 다양한 영양소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면역력 강화와 노화 방지에 도움을 준다. 특히 비타민-씨(C), 폴리페놀, 안토시아닌 성분이 풍부해 항산화 효과를 높이고 염증을 억제하는 데 효과적이다. 특히, 산딸기에 들어있는 안토시아닌 성분은 암을 유발하는 활성산소를 없애 세포 손상을 방지하고 염증을 누르는 효과가 뛰어나다. 또한, 눈의 피로 해소와 망막에서 빛을 전달하는 ‘로돕신’의 재생을 촉진해 야맹증 개선에도 도움을 준다. ※ 출처 : 숲이 주는 건강한 선물, 숲푸드의 과학적인 효능․효과(산림청, 2025) 산딸기는 신선한 과육 형태로 섭취할 뿐만 아니라 잼, 주스, 드레싱, 제과 등 다양한 형태로 가공되어 소비되고 있다. 최근에는 건강을 고려한 저당 식단을 좋아하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산딸기 요거트, 산딸기 식초 등의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박은식 산림청 산림산업정책국장은 “산딸기는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건강식품으로 다양한 식품과 기능성 산업에서 주목받고 있다”라며, “산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공원공단 경주국립공원사무소(소장 김창길)는 토함산지구 일원에서 봄의 시작을 알리는 봄꽃이 피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경주국립공원 시민과학자와 함께 봄철 들꽃 점검을 한 결과, 경주국립공원 토함산 일원에서 얼음새꽃(복수초), 노루귀, 변산바람꽃 등 들꽃이 핀 모습을 확인하였다. 얼음새꽃는 추운 겨울을 이겨내고 가장 먼저 꽃을 피우는 봄꽃으로, 추운 날씨 속에서 희망과 따뜻함을 전하는 상징적인 꽃이다. 경주국립공원사무소 강순성 문화자원과장은 “국립공원에서 다양한 들꽃을 감상하며 봄철의 아름다움을 만끽하길 바란다”라며 “단, 야생화를 보기 위해 무분별한 샛길출입, 불법채취 등으로 야생생물 서식지가 훼손되지 않도록 주의를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춘천시립합창단(지휘 최상윤)은 오는 4월 3일(수) 저녁 7시 30분,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정기회원만을 위한 특별연주회를 연다. 이번 공연은 정기회원들의 뜨거운 성원과 지속적인 후원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아 마련된 자리로, 춘천시립합창단만의 깊이 있는 음악 세계와 낭만주의 합창의 진수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무대에서는 슈베르트, 브람스, 슈만 등 낭만주의 시대를 대표하는 작곡가들의 합창곡이 연주된다. 브람스의 음악 세계가 잘 반영된 〈그리움〉, 사랑과 헌신의 감정을 담은 슈만의 〈헌정〉, 밤의 환상을 아름답게 노래한 슈베르트의 〈밤의 꿈〉 등, 시대를 초월한 감동의 작품들로 구성된다. 춘천시립합창단은 이번 연주회를 통해 낭만합창의 진수를 오롯이 느낄 수 있는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특별연주회에서는 한층 더 넓어진 관람 기회를 제공한다. 기존에는 정기회원에게만 입장권을 주었지만, 이번 공연에서는 정기회원 1인당 2명의 지인을 초대할 수 있는 혜택을 준다. 모두 3장까지 무료 좌석 예약이 가능해, 더 많은 분과 함께 공연의 감동을 나눌 수 있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해마다 큰 사랑을 받아온 정기회원 음악회가 올해는 더
[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 “독도의 구름은 춤을 추고 파도는 그에 화답하듯 물결친다. 뭇 바위와 돌들은 더없이 강건하다가도 노을 깔리는 저녁에는 한없이 사랑스러운 엄마 품으로 변하는 섬, 그 섬은 결코 홀로 섬(獨島)이 아니다. 과거도 현재도 한민족과 함께 해왔고 또 누천년 미래까지도 함께할 우리의 섬이다.” ‘독도 화가’로 널리 알려진 이정재 작가의 작품에 서면 나는 언제나 이런 생각과 느낌을 지울 수 없다. 바다, 파도, 구름, 노을, 해, 달 등과 함께 해온 독도의 존재감이 이정재 작가의 작품 속에서 다시 부활하여 살아나는 느낌이다. 생동감있게 활활 타오른다고 해야할지도 모른다. 이번 이정재 작가의 독도전은(3.14~20) 작가가 그동안 작업해 온 100호(162Cm X 132Cm) 크기의 21점을 전시하고 있다. 작품은 유화와 아크릴화로 인상주의적이고 표현주의적인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특히 색채표현이 원색적이며 강렬하여 ‘원시적 독도의 이미지’를 떠올리게 한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정재 작가는 그동안 독도 관련 전시회를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아! 독도 그 민족혼 2013>전, <독도 그 숭고함> 전, <독도사랑 그
[우리문화신문=양승국 변호사] 미얀마 서부 라카인주에는 로힝야족이 많이 삽니다. 이들은 미얀마 대부분의 종족과는 다른 인도아리안계 민족입니다. 원래 이들은 방글라데시에 살던 민족인데, 이 지역을 지배하던 영국이 부족한 노동력을 채우기 위해 끌어들였지요. 민족적으로 전혀 다르고 종교도 이슬람교를 믿으니, 이들은 민족 갈등의 원인이 되어왔습니다. 그러나 영국이 지배할 때는 잠재되어 있던 갈등이 영국이 물러나면서 터져 나오기 시작합니다. 그러다가 미얀마의 군인 네윈이 군사쿠데타를 일으켜 장기집권으로 들어가면서 이들에 대한 탄압은 가중됩니다. 그리하여 2012년 폭동이 일어나 로힝야족 마을이 습격당하고 학살이 일어나면서 수십만의 난민이 발생합니다. 이러니 이에 대한 반발로 로힝야족에서도 분리주의 반군(ARSA)이 활동하고 이들의 공격으로 미얀마 군인들이 죽는 사건도 일어납니다. 이에 따라 2017년 대규모 로힝야족 집단 살해가 발생하는데, 여기에 페이스북이 가담했습니다. 이렇게 말하면 의아하게 여기실 분들이 많을 텐데, 결과적으로 페이스북이 가담했다고까지 말할 수도 있습니다. 이때도 로힝야족 분리주의 반군의 공격이 있었는데, 극단적인 불교 승려 위라투가 로힝야족을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직무대리 강대금)은 3월, 완연한 봄을 맞이해 차와 이야기, 그리고 우리 음악으로 구성한 국립국악원 브런치 콘서트 ‘다담(茶談)’의 두 번째 공연을 오는 3월 26일(수) 낮 11시에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펼친다. 이번 3월에는 봄을 맞이해 ‘봄, 잠자고 있던 미생물을 깨우다!’를 주제로 김응빈 연세대학교 시스템생물학과 교수와 우리가 잘 알지 못하던 미생물에 대한 모든 궁금증을 풀고 미생물의 세계에서 찾을 수 있는 삶의 진리와 지혜에 대해 심도 있는 이야기로 무대를 꾸민다. 이번 이야기 손님 김응빈 교수는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 ’강연 출연과 약 5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 ‘김응빈의 응생물학’을 운영하며 모든 생명체의 신비로운 특성과 생명과학을 대중들이 흥미롭고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풀어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더불어 국립국악원 정악단, 무용단, 민속악단은 이야기와 어울리는 국악의 멋을 선보일 예정이다. 봄날의 흥취를 담은 가사 ‘춘면곡’을 정악단이, 사랑하는 사람과 고향에 대한 그리움이 담긴 ‘내 고향의 봄’, 다양한 꽃의 이름을 흥겹게 부르며 인생의 즐거움을 노래하는 ‘꽃타령’을 가야금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