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안산시(시장 제종길)는 최용신 서거 81주기를 맞아 오는 1월 23일 활동했던 유적지인 안산의 상록수공원 내 샘골교회와 최용신기념관에서 추모 행사 최용신, 사랑하는 사람들을 한다. 최용신은 1930년대 기독교 사상을 바탕으로 안산 샘골교회를 기반으로 차디찬 눈 속에서 잎 피우는 나무 '상록수'와 같이 일제강점기 암울한 현실에도 굴하지 않고 희망으로 아이들을 키워내다 1935년 1월 23일 26세의 젊은 나이로 세상을 떠난 참된 스승이자 독립운동가다. 2016년 최용신 선생 81주기 추모행사는 안산시와 샘골교회, 안산문화원이 공동으로 추진하며 1부는 추모예식으로 샘골교회 진광호 목사의 인도로 진행되고 2부는 최용신, 사랑하는 사람들을 주제로 피스콰이어 어린이합창단, 안산디자인문화고등학교 합창단, 안산시립합창단의 추모 공연이 이어진다. 추모 공연은 최용신 선생이 민족정신과 독립의 의지를 일깨우기 위해 아이들에게 가르치고 불렀던 노래와 나라사랑의 가치가 오롯이 담겨 있는 내용의 곡들이 공연될 예정이다. 또한 1월 19일부터 최용신 선생의 서거일인 23일까지 상록수공원 최용신 선생의
[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 저는 박사과정에 들어간 지 10년이 되는 2009년에 일제시대 이극로의 민족운동 연구-한글운동을 중심으로라는 박사논문을 제출하여, 학위를 취득한 박용규라고 합니다. 2012년에는 박사논문을 보완하여 《조선어학회 항일투쟁사》를 펴냈습니다. 제 학위논문과 《조선어학회 항일투쟁사》를 간략히 압축하면 이렇습니다. 일제강점기 조선어학회의 한글운동은 단순한 국어운동이 아닌 항일투쟁이었다는 결론을 얻어 내었습니다. 광복 70주년이 되는 올해에, 이극로(18931978) 선생님께 편지를 드리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 이 선생님은 독일 베를린대학에서 학업을 마치고, 1929년 1월에 귀국하여 우리 말글을 지키는 독립운동을 펼쳤습니다. 1929년 10월 우리말사전을 편찬하고자 조선어사전편찬회를 조직하였고, 위원장에 뽑혔습니다. 그 뒤 1931년 우리의 말과 글을 정리하고 통일하고자 조선어학회를 출범시켰습니다. 선생님은 조선어학회에서도 상무간사로 활동하셨구요. 선생님은 조선어학회에 관련된 일들을 하나도 빠짐없이 깨알만한 작은 글씨로 수첩에 적어두고서 학회의 일을 추진했습니다. 이처럼 선생님은 조선어사전편찬회와 조선어학회에서 모두 핵심 역할을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2015. 12. 28. 일본군위안부 문제에 대한 한일외교장관 합의안이 발표되었다. 그러나 합의안은 그 동안 피해자가 요구하고 유엔 등 국제사회가 권고한 기준에도 형편없이 미치지 못할 뿐 아니라, 평화비 철거나 최종적이고 불가역적인 해결 확인 등 납득하기 어려운 내용을 담고 있다며 후폭풍이 거세다. 특히 이번 한일외교장관 회담은 일본군위안부 문제를 해결하기는커녕, 1965년 한일청구권 협정과 같이 또 하나의 걸림돌로 작용할 것이라는 비판이 강하게 일고 있다. 이에, 일본군위안부 피해자와 지원단체, 전문가들은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주주의법학연구회일본군위안부연구회설립추진모임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주최로 긴급진단 : 2015년 한일외교장관 회담의 문제점이란 제목으로 오는 1월 6일(화) 늦은 2시 국회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딘급토론회를 연다. ▲ 일본대사관 앞의 소녀상(최우성 기자) 토론회는 2015년 한일외교장관 회담이 피해자의 관점에서, 일본군위안부 운동의 관점에서 어떠한 문제가 있으며, 2011년 헌법재판소의 결정과 국제법에 비추어 볼 때 어떠한 문제가 있는지 진단해 보려고 한다, 또 일본군위안부 문제해결에 있어서 책임이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2015년 을미년은 광복 70주년, 을사늑약 110년, 한일국교정상화 50년, 615 남북공동성명 15주년이 되는 의미가 남다른 해였다. 수원시(시장 염태영)는 이 뜻깊은 해를 맞아 역사가 가르쳐준 정신을 되새기고 희망찬 미래를 열어가고자 평화인권통일을 주제로 광복 70주년 기념사업을 추진하였다. 이 사업은 계획 단계에서부터 시민위원회 구성 등 시민참여를 절대적 전제조건으로 했고, 시민공모사업을 추진하며 그 의지를 확고히 했다. 2015년 3월 28일 행궁광장에서 열린 수원 그날의 함성이 그 대표적인 사업이다. 수원지역에서 있었던 독립만세운동을 재현하고 이선경, 김향화 선생 등 수원 여성 독립운동가들의 활동을 조명한 총체극으로, 시민과 학생 5천여 명이 관람한 바 있다. ▲ 수원시 광복 70주년 기념사업으로 지난 3월 28일 신풍동 행궁광장에서 개최된 수원 그날의 함성에 참여한 시민배우들이 무대 태극기 앞에서 만세를 부르고 있다. 이후 수원시는 8월까지 각종 학술회의를 개최하며 근현대사의 흐름 속에서 수원지역에서 있었던 자랑스러운 역사를 찾아 알려 나갔고, 시민들에게 지역적 자부심과 정체성을 찾아주고자 노력했다. 그 결과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이틀 전 일본군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한 한일외교장관회담이 열려 마침내 그 합의안이 발표되었다. 그j나 이번 합의안을 두고 후폭풍이 거세다. 특히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등 관련단체들은 아베 총리가 일본정부를 대표해 내각총리로서 직접 사죄해야 함에도 대독사과에 그쳤고, 사과의 대상도 너무나 모호해서 진정성이 담긴 사죄라고 도저히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또 이들은 이번 발표에서는 일본정부가 일본군위안부 범죄의 가해자로서 일본군위안부 범죄에 대한 책임 인정과 배상 등 후속 조치 사업을 적극적으로 이행해야 함에도, 재단을 설립함으로써 그 의무를 슬그머니 피해국 정부에 떠넘기고 손을 떼겠다는 의도가 보인다. 그리고 이번 합의는 일본 내에서 해야 할 일본군위안부 범죄에 대한 진상규명과 역사교육 등의 재발방지 조치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 일본대사관 앞의 소녀상(사진 최우성 기자) 이어서 이들은 주한일본대사관 앞의 평화비에 대해 공관의 안녕/위엄의 유지를 위해 해결방안을 찾을 것이며, 상호 국제사회에서 비난/비판을 자제하겠다는 것이다. 되를 받기 위해 말로 줘버린 한국정부의 외교 행태는 가히 굴욕적이다.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밀양시(시장 박일호)는 12월 24일 내일동 일원의 생태하천 복원지에 3.13 만세운동과 밀양출신 독립운동가의 재조명을 위한 항일운동 주제길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해천이 위치한 밀양시 내일동은 역사적으로 약산 김원봉 장군과 석정 윤세주 열사 등 일제 강점기 많은 독립운동가들이 태어난 독립운동의 성지였으나 지금까지 상대적으로 널리 알려지지 않은 것이 현실이었다. 밀양시는 '참 살기 좋은 마을가꾸기' 사업의 하나로 김원봉 장군윤세주 열사 생가지를 중심으로 독립 운동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항일운동 주제길을 만들어 독립운동의 본산으로 꼽히는 밀양시를 전국에 널리 알릴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해천주변 낡은 상가건물의 벽면 등에 3.13 만세운동과 항일운동에 관련한 기록들을 13개 ㅜ제로 구성해 디지털프린팅 부조형 실사, 입체 세라믹, 웹툰(만화) 벽화, 각종 조형물(태극기 나무, 독립군 69인 명패, 희망 우체통) 따위를 설치하여 어린이부터 중장년층까지 다양한 계층에 밀양 독립운동가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고 있으며 밀양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역사인물 이야기자원을 활용한 밀양해천 이야기 만들기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고종 때 문신으로 병조참판을 하면서 우정국총판(郵政局總辦)을 겸임하여 우정국을 세우는 데 큰 공을 세운 충민공(忠愍公) 금석(琴石) 홍영식(洪英植)을 추모하는 학술대회가 (사)한국미디어콘텐츠학술연합 주최로 어제 12월 7일 늦은 2시 서울 광화문우체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 고종 때 문신 충민공(忠愍公) 금석(琴石) 홍영식(洪英植) 선생 ▲ 학술대회 시작 전 간략한 추모고유제를 올렸다. ▲ 학술발표자들 / 최창섭 명예교수, 김부중 교수, 서영길 전 원장, 진용옥 경희대 명예교수(왼쪽부터) 학술대회 시작 전 진용옥 명예교수는 오늘이 홍영식 공이 관군의 의해 처참하게 살해된 날이다. 따라서 간단하게나마 홍영식 공에게 예를 올리겠다.라면서 간략한 추모고유제를 올렸다. 제주는 박성득 전 체신부 차관이 맡았고, 김광옥 수원대 명예교수의 고유문 낭독이 있었으며, 홍영식 증손자 홍석호 선생 등이 읍을 했다. 방송정보통신 통합역사 편찬의 과제를 주제로 열리는 이날 학술회의에는 먼저 최창섭 서강대 명예교수의 전파ㆍ방송의 시발과 미디어 콘텐츠 발달사 정리를 시작으로 김부중 성결대 교수의 방정통 근대 유물 등재와 역사 문화 기념관 건립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사)한국매장문화재협회(회장 조상기)와 함께 오는 25일 오후 2시 한국매장문화재협회(대전광역시 서구 만년동)에서 우리 동네 유적 주민참여 프로그램 추진실적 발표회를 연다. 이번 프로그램은 매장문화재 발굴조사 현장이 주민의 참여와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하고 매장문화재 해설사를 양성하는 등 지역사회에 실질적 도움이 되고자 마련하였으며, 올해는 전국에서 8개 기관이 참여하였다. ▲ 전북문화재연구원 해설사 양성강좌 현장 ▲ 한강문화재연구원 유적 탐방 현장 발표회는 청도읍성 둘레길 우리 동네 해설사 양성 교육(경상북도문화재연구원), 우리고장 고인돌 지킴이 인력 양성(동북아지석묘연구소), 우리 동네 문화유산 홍보교육(동서문물연구원), 노풍당당 브라보 발굴라이프/우리 동네 해설사(전북문화재연구원), 제주항파두리 항몽유적 해설사 및 체험 프로그램 진행자 양성 교육(제주고고학연구소), 광진구 문화재 스토리텔러 양성 교육(한강문화재연구원), 우리 동네 문화교육가 양성 과정(한빛문화재연구원), 담양군 매장문화재 활용 교육(호남문화재연구원)의 순서로 진행된다. 이날 발표회는 지역의 매장문화재를 활용한 주민참여형 프로그
[우리문화신문 = 전수희 기자] 눈이 올라나 비가 올라나 억수장마 질라나 / 만수산 검은 구름이 막 모여든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 아리랑 고개로 나를 넘겨주소 한치 뒷산에 곤드레 딱죽이 임의 맛만 같다면 / 올같은 흉년에도 봄 살아나네.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 아리랑 고개로 나를 넘겨주소 이는 널리 불리는 정선아리랑 가운데 하나이다. 정선아리랑의 노랫말은 자그만치 700800여 수나 된다고 하는데 상당수는 전설을 품은 노랫말이 많다. 서울에서 출발하여 정선을 찾아가는 길은 가도 가도 끝없는 산길이다. 지금 시대에도 굽이굽이 산길이 멀고 험하게 느껴지는데 그 옛날에는 어땠을까 상상하고도 남음이 있다. 그래서 정선아리랑의 가사들이 그렇게 구슬픈 것인가 싶은 생각을 하면서 정선읍에 다다랐다. ▲ 소박한 모습의 정선 아라리촌 정문 정선은 연암 박지원이 쓴 양반전의 무대이다. 양반은 비록 가난하여도 늘 존귀하고 영화로우나 나는 비록 부유하여도 비천하니 참으로 욕된 것이다. 지금 양반이 가난하여 관곡을 갚을 수 없으므로 양반을 보전하기가 어렵게 되었으니 내가 사서 가지겠다.라며 마을의 부자가 몰락한 양반의 지위를 사서 벌어지는 이야기가 흥미롭다. 이러한 양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일본군위안부 기림일을 제정하려는데 고성이 오갔다는 소식이 들려온다. 17일 오후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전체회의가 열린 가운데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기림일을 지정하는 법안의 상정 여부를 놓고 여야가 공방을 벌이면서 시작 1시간 만에 파행으로 치달았고, 결국 여당 의원들이 다시 회의장으로 돌아오지 않는 상황에서 산회가 선포되었다고 한다. 귀를 의심케 하는 소식이다. 일본군위안부 기림일은 91년 8월 14일, 고 김학순 할머니가 최초로 공개증언을 통해 일본군위안부 피해 사실을 용기있게 고발한 날을 기려 일본군위안부 역사를 기억하고 다시는 이와 같은 범죄가 재발되지 않도록 세계가 함께 노력하자는 결의를 담아 제11차 일본군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한 아시아연대회의에서 선포되었다. 이후 매년 아시아 각국은 물론 세계 각지에서 연대행동을 통해 다양한 캠페인과 행사를 벌이며 일본군위안부 기림일을 널리 알려나가고 있다. ▲ 최근 의정부역 동부광장 앞 평화공원에 세워진 평화의 소녀상 그런데 일본군위안부 범죄의 가장 큰 피해국인 대한민국 국회에서 이 기림일을 제정하는 데 앞장서지는 못할망정 고성까지 오가며 회의가 파장에 이르렀다고 하니 웃지 못 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