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5월 6일부터 오는 5월 15일까지 서울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에서는 연극 <시추>가 무대에 오른다. 연극 <시추>가 2022년 초연 이후 3년 만에 대학로로 돌아왔다. 극단 문지방의 첫 번째 [6개월 프로젝트] 과정을 통해 탄생한 연극 <시추>는 밀양공연예술축제, 서울미래연극제, 부산국제연극제 등 다수의 연극제에 초청되었고 평단의 호평과 수상이라는 쾌거를 이룬 극단 문지방의 대표작이다. 연극 <시추>는 2030세대의 젊은 연극인들의 끈끈한 팀워크와 연극에 대한 진지한 열정으로 만들어졌으며 동시대 한국사회를 살아가는 현대인의 결핍에 대한 고찰과 사유를 날카롭게 나열한다. 연극 <시추>는 한국에 터 잡고 살던 사람들이 남극이라는 국적 불문의 세계로 떠났으나, 사람들의 뼛속 깊이 여전히 잔존하고 발현되는 한국식 열등감에 주목한다. 남극이라는 극한의 기후 속에서 서로를 의지하지 않으면 살아나올 수 없는 극지연구소라는 제한된 공간 안에서도 여전히 드러나는 한국인 월동대원들의 심리적 변화를 통해, 관객들은 오늘날 우리를 절망의 심연으로 이끄는 것이 무엇인지 '시추'하고 다시 반추해 보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유니세프 한국위원회(회장 정갑영)는 광진구 능동 서울어린이대공원(원장 손성일)에 ‘유니세프 맘껏정원’을 새롭게 조성했다고 밝혔다. 이번 ‘유니세프 맘껏정원’은 앞서 2017년 서울어린이대공원에 개장한 ‘맘껏놀이터’에 이어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와 서울어린이대공원이 협업한 두 번째 공간으로, 어린이들이 맘껏 뛰놀고 꿈꾸며 건강하게 성장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기획됐다. 유니세프 광장, 빛의 정원, 바닥 놀이터를 비롯해 마음건강 허브존, 유니세프 물류센터를 표현한 기차마을 등을 통해 어린이들이 자연스럽게 나와 친구의 권리를 체험할 수 있도록 나눔, 휴식, 놀이의 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개장일인 5일 어린이날에는 얼굴 그림그리기(페이스 페인팅), 풍선 잔치, 숨겨진 유니세프 구호품을 찾는 ‘긴급구호 탐험대’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돼 어린이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미진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사무총장은 “’유니세프 맘껏정원’은 놀이와 나눔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라며 “전 세계 모든 어린이의 꿈과 희망을 응원하는 ‘유니세프 맘껏정원’에서 많은 어린이가 즐겁고 뜻깊은 시간을 가질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한국국제협력단(이사장 장원삼)과 국가유산진흥원(원장 이귀영)이 캄보디아 앙코르유적 ‘코끼리테라스(A, C 구간)*’의 보존⸱복원을 끝냈다. *코끼리테라스(A, C 구간) 12세기 말 자야바르만 7세가 쌓은 것으로 알려진 ‘코끼리테라스’는 왕실의 행진, 축제, 군사 행사 등 국가 주요 행사에 사용된 곳이다. 한국국제협력단과 국가유산진흥원은 전체 330m 구간 가운데 무너질 위험이 큰 2개(A, C) 구간의 보존ㆍ복원 사업을 2019년부터 진행하고 있다. 12세기 말 자야바르만 7세가 쌓은 것으로 알려진 ‘코끼리테라스’는 왕실의 행진, 축제, 군사 행사 등 국가 주요 행사에 사용된 곳이다. 한국국제협력단과 국가유산진흥원은 전체 330m 구간 가운데 무너질 위험이 큰 2개(A, C) 구간의 보존ㆍ복원 사업을 2019년부터 진행하고 있다. 12세기 말 자야바르만 7세가 축조한 것으로 알려진 ‘코끼리테라스’는 왕실의 행진, 축제, 군사 행사 등 국가 주요 행사에 사용된 곳이다. 한국국제협력단과 국가유산진흥원은 전체 330m 구간 중 무너질 위험이 큰 2개(A, C) 구간의 보존·복원 사업을 2019년부터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오는 5월 11일 저녁 5시 서울 서초구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에서는 권혜림 피리 독주회 <FLOW, 산조> 공연이 열린다. 권혜림의 피리 독주회 ‘FLOW’는 권혜림이 피리 연주자로서 피리 음악의 흐름을 선보이고 소통하고자 기획하는 프로젝트다. 2025 권혜림의 피리 FLOW는 '산조'는 독주자가 다양한 장단의 반주에 맞추어 여러 악장을 연주하는 기악 독주곡으로, 연주자의 개성과 감정이 잘 드러나는 전통음악이다. 피리산조의 큰 갈래는 이충선류, 정재국류, 박범훈류, 서용석류로 나뉩니다. 오늘은 피리산조 가운데 가장 많이 연주하고 전승되고 있는 박범훈류 산조와 서용석류 산조를 연주한다. 피리 음악의 흐름을 알리고자 하는 FLOW 프로젝트 '산조'를 통해 권혜림만의 호흡과 표현으로 변화하는 피리의 다양한 색채를 느낄 수 있는 자리가 되었으면 한다. 공연은 먼저 ‘박범훈류 피리산조’를 선보인다. 박범훈류 피리산조는 스승인 지영희에게 배운 경기 시나위 가락을 토대로, 박범훈이 서양 음악에서 말하는 작곡 개념을 산조에 도입해 오선보에 기록하여 만든 첫 산조다. 까다로운 청의 음계보다는 더름치기, 목튀김, 혀치기, 비청과 같은 피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해남군은 어린이날 황금연휴인 3∼5일 해남공룡대축제를 여는 가운데, 어린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로봇 전시회를 마련해 눈길을 끌고 있다. "해남 공룡과 정크아트 로봇의 만남" 기획전시는 5월 한 달간 해남공룡박물관에서 열릴 예정으로, 어린이들의 최대 관심사인 공룡과 로봇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자리로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번 전시는 국내 1호 정크 예술가 오대호 작가의 작품들로, 4미터 높이의 거대하고 웅장한 로봇부터, 친근하고 익숙한 만화 캐릭터, 레버를 돌려 직접 움직이는 체험형 로봇 등 다양한 16점의 로봇 전시물을 선보인다. 정크아트(Junk Art)는 쓰레기나 고철 등을 뜻하는 '정크(Junk)'와 예술을 의미하는 '아트(Art)'의 합성어로 폐자재를 예술 작품으로 재탄생시키는 현대미술의 한 장르다. 고장 난 기계 부품, 자동차 부속, 금속 파편, 일상 폐기물 등을 수집해 조각, 설치, 오브제 형태로 재구성함으로써 환경 보호와 자원 순환의 메시지도 전하고 있다. 특히 어린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공룡과 로봇의 만남이 이번 해남공룡대축제를 더욱 풍성하고 재미있게 하고 있다. 수천만 년 전 지구를 지배한 생명체 공룡과 첨단 기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제21회 울산쇠부리축제가 5월 9일부터 11일까지 달천철장과 북구청 광장에서 열린다. 올해 축제 구호는 시민 공모를 통해 꼽힌 '달구고! 두드리고! 피어오르다!'로, 울산쇠부리축제의 정체성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울산쇠부리축제추진위원회는 다양한 무대공연과 전시행사, 쇠부리 체험행사, 먹거리장터 등을 준비해 방문객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축제는 9일 달천철장에서의 기원제를 시작으로 북구청 광장 개막행사로 이어진다. 개막행사에서는 희망불꽃점화식과 함께 주제공연 '불꽃, 별이 되다'가 무대에 오른다. '불꽃, 별이 되다'는 대한민국 산업수도 울산의 뿌리를 만든 '쇠와 불, 그리고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아 대고와 군무 퍼포먼스, 파이어아트 퍼포먼스, 어린이 합창 등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주제공연에 이어 가수 김수찬의 축하무대도 준비돼 있다. 축제 둘째 날인 10일 달천철장 특설무대에서는 낮 2시 '타악페스타_두드리' 본선 경연이, 저녁 7시 30분에는 지역 청년 음악가들이 출연해 첫사랑의 떨림을 음악극으로 연출한 '꿈부리 콘서트'가 열린다. 또 북구청 광장 특설무대에서는 낮 12시와 3시 '시민콘서트 너.나.두'가, 저녁 7
[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 부처님 오신 날 불기 2569년을 맞아 각 절 마다 화려한 등불이 걸렸다. 화려한 등불 밑에 매달아 둔 신도들의 소원 성취 글이 바람에 흩날린다. 사람도 날라 갈 만큼 센 강풍이 하루 종일 불어댄 어제 강원도 내 동해 삼화사, 강릉 보현사, 속초 신흥사에서는 부처님 오신 날 행사를 맞이하기 위한 준비가 한창이었다. 신도가 아니더라도 오늘 하루 쯤 '부처님이 세상에 나오신 뜻을 새겨보는 일'은 의미 깊은 일일 것이다.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오는 5월 7일부터 5월 11일까지 연극 ‘메멘토모리’(Memento Mori, 작 김가람)가 서울 성북구 ‘놀터예술공방’에서 막을 올린다. 이번 작품은 2025 제7회 놀터청년페스티벌의 개막작으로, 2021년 제3회 페스티벌에서 첫 선을 보인 뒤 관객들의 큰 호평을 받았던 화제작이다. 4년 만에 다시 무대에 오르는 만큼, 한층 더 깊어진 감성과 완성도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메멘토모리’’는 라틴어로 ‘죽음을 기억하라’는 뜻. 연극 ‘메멘토모리’는 시와 소설, 문장으로 가득한 공간 속에서, 인물들이 삶에서 가장 고통스러웠던 순간들을 회상하며 이야기를 들려준다. 고통과 상실의 순간들이 무대 위에 펼쳐지지만, 작품은 결국 “우리는 단 한순간도 아름답지 않았던 적이 없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죽음을 친구 삼아, 유한한 삶의 매순간 자신을 사랑하라는 따뜻한 메시지가 담긴 이번 공연은 감동은 물론 배우들이 선사하는 재치와 재미까지 더해져 깊은 여운을 남길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공연은 감각적인 연출로 소소한 이야기의 따뜻함을 담아내는 조하나 연출가가 연출을 맡았으며, ‘엄마의 레시피’, ‘바람으로의 여행’ 등에서 활약한 배우 김주찬을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산림청(청장 임상섭)은 국민 건강증진과 정원문화 확산을 위해 한국건강증진개발원과 협업으로 이달 1일부터 오는 11월 30일까지 ‘2025년 건강도시 소인 탐방(스템프 투어)’를 한다고 밝혔다. 2025 건강도시 소인 탐방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국민 건강증진과 건강 도시* 조성과 확산을 위해 해마다 추진하는 건강도시 운동의 하나로, 국민이 안전한 신체활동을 할 수 있는 정원, 산책길 등 전국 306곳의 건강 장소를 방문해 인증하는 국민 참여형 운동이다. * 건강도시 : 시민의 건강 증진을 위해 도시의 물리적ㆍ사회적 환경을 지속적으로 조성ㆍ개선하는 도시 산림청은 생활권 주변에 조성된 국가정원 2곳, 지방정원 13곳, 민간정원 147곳 등 모두 162곳의 정원을 국민이 안전한 신체활동 장소로 이용할 수 있도록 소개할 예정이다. 또한, 가벼운 산책이나 정원 가꾸기 활동이 스트레스를 감소시키는 등 신체적ㆍ정신적 건강 증진 효과를 이번 소인 탐방을 통해 알릴 예정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은 손말틀(휴대전화)에 ‘워크온(Walkon)’ 앱을 설치하고, 등록된 건강 장소를 방문하면 자동 인증이 되며, 참여자에겐 달마다 추첨을 통해 경품을 준다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남해군과 남해군관광문화재단이 함께 준비한 2025 독일마을 마이페스트가 오는 5월 24일(토요일), 낮 11시부터 저녁 5시까지 독일마을 광장 일원에서 펼쳐진다. 이번 행사는 '2025 고향사랑 방문의 해'를 맞아 '국민고향 남해'에서 이색적인 독일 전통문화를 느낄 수 있는 특별한 하루로 꾸며질 예정이다. 마이페스트는 봄이 오는 것을 축하하고 한 해의 풍요로움을 기원하는 독일ㆍ오스트리아의 전통 축제다. 남해군 독일마을에서는 이 축제를 지역문화와 접목해 독창적인 콘텐츠로 발전시키며, 해마다 관광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 마이페스트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관람객을 맞이한다. 축제의 상징인 꽃장대 '마이바움'을 중심으로 한 퍼포먼스와 함께, 마이바움 오르기 '종을 울려라', 어린이 과자 따먹기 게임, 독일 전통춤 배우기, 요들송 공연 등이 진행된다. 또한 연세대학교 독어독문학과 학생 밴드의 공연을 비롯한 음악 공연도 마련돼, 봄날 오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될 예정이다. 도르프 청년장터에서는 특산품과 수공예품 등 지역 기념품을 만날 수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