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EBS(사장 김유열)는 2025년 봄을 맞아 어린이 시청자들로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애니메이션들의 신규 시리즈를 오는 2월 24일(월)부터 새롭게 방송한다. EBS는 △흥미진진한 모험이 가득한 ‘슈퍼윙스 슈퍼콤보’와 ‘최강공룡 미니특공대’ △따뜻한 일상으로 아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엄마 까투리’ △마법과 우정, 그리고 성장을 담아낸 ‘레인보우 버블젬’ 등 아이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는 애니메이션들의 새로운 시즌을 방송한다. 강력한 액션과 다채로운 에피소드로 돌아온 ‘슈퍼윙스’, ‘슈퍼윙스 슈퍼콤보’ 누구보다 빠른 속도로 아이들에게 행복을 전하는 ‘호기’와 친구들의 이야기를 담은 ‘슈퍼윙스’가 아홉 번째 시즌으로 시청자들을 찾는다. 2월 24일(월)부터 월요일과 화요일 아침 7시 30분에는 ‘슈퍼윙스’의 아홉 번째 시즌 ‘슈퍼윙스 슈퍼콤보’가 방송된다. 이번 시즌에서 슈퍼윙스는 강력한 변신을 통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모습을 선보인다. ‘슈퍼콤보 액션’이라는 새로운 기술을 통해 위기 상황에서도 더욱 멋진 활약을 펼칠 예정이며, 새로운 이동식 파워업 장치인 ‘일렉트릭 포드’가 추가하면서 슈퍼윙스의 임무 수행 능력이 크게 강화된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지난 2월 12일부터 오는 3월 7일까지 경기 용인시 수지구 호수로52번길 25-17 ‘갤러리위’에서는 작가 이강의 <향수(NOSTALGIA)>를 전시하고 있다. 이강 작가는 과거의 기억 속에 있던 사물들을 재배치하는 과정에서 즐거움과 위안을 얻으며, 외롭고 소외된 사람들이 잠시 현재를 뒤로하고 과거로 돌아가 잃어버린 자아를 되찾을 수 있도록 함으로써 그들에게 위안을 제공한다. 1970년대부터 80년대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이불, 베개, 자개장 등 소소하고 일상적인 사물들의 등장은 보는 이들에게 가장 친숙하면서도 편안한 감정을 불러일으켜 추억의 값어치를 재발견하게 이끈다. 화려하지만 과하지 않은 오방 색깔과 태극무늬, 십장생, 매화, 대나무, 꽃, 새 무늬 등은 사람들의 각기 다른 소원과 희망을 상징하며, 사람들의 삶에 깊은 의미를 부여한다. 특히 문자 무늬로 사용되는 수(壽), 복(福), 강(康), 녕(寧), 부(富), 귀(貴) 등은 가족에 대한 사랑과 안녕을 기원하는 어머니의 마음을 담고 있으며, 이러한 상징들은 여성들의 문화인 규방에서 비롯되어 가족의 행복과 번영을 기원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번 전시에서 작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전남 구례군은 제26회 구례산수유꽃축제를 '영원한 사랑을 찾아서'라는 주제로 오는 3월 15일부터 23일까지 9일 동안 산동면 지리산온천관광지 일원에서 연다. 구례산수유꽃축제는 해마다 3월, 지리산 자락을 노랗게 물들이는 산수유꽃과 함께 찾아오는 대표적인 봄꽃 잔치다. 올해 축제는 방문객 편의 개선, 지역 경제 활성화, 친환경 운영을 중점적으로 추진하며 한층 더 발전된 모습으로 열린다. 구례군은 산수유꽃을 특화한 5개 부문 24개 종목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으며, 방문객의 쾌적한 관람 환경 조성을 위해 불법 행위 합동단속을 추진하고, 지역민 소득 증대를 위해 음식점과 판매 장터에 지역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축제는 3월 15일 아침 10시 시목지에서 열리는 풍년기원제로 시작된다. 같은 날 저녁 6시 주행사장에서 열리는 개막식에서는 가수 임창정, 나태주, 장예주, 이정옥 등 인기 가수들의 공연이 펼쳐져 축제의 흥을 돋울 예정이다. 대표 프로그램으로는 ▲산수유열매까기 대회 ▲산수유꽃길 걷기 ▲어린이 활쏘기 ▲세계 전통놀이 체험 등이 마련됐다. 특히 지난해 큰 호응을 얻었던 어린이 활쏘기와 세계 전통놀이 체험 행사가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이하 문체부)가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이사장 김형희), 한국문화관광연구원(원장 김세원)과 함께 ‘2024년 장애예술인 문화예술활동 실태(2021~2023년 기준)’를 조사한 결과, 장애예술인이 최근 3년간 작품을 발표하거나 작품에 참여한 평균 횟수가 4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장애예술인 문화예술활동 지원에 관한 법률」 제8조를 근거로 ’21년 이후 두 번째로 이루어진 조사다. 장애예술인 중 장애 유형은 지체장애, 활동 분야는 미술이 가장 높은 비중 먼저 장애예술인을 대상으로 장애 유형을 조사한 결과, 지체장애(30%), 지적장애(23.1%), 자폐성장애(14.4%), 시각장애(14.3%), 청각/언어장애(6.6%), 뇌병변장애(5.4%), 기타(6.1%) 순으로 많았다. 장애예술인이 주로 활동하는 예술 분야는 미술(30.3%), 서양음악(23.1%), 문학(11.5%), 대중음악(9.7%), 국악(5.8%)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장애예술인 3년간 평균 작품발표 및 참여 횟수 16.8회로 이전 조사 대비 증가 장애예술인의 최근 3년간(’21~’24년) 평균 문화예술 발표 또는 참
[우리문화신문=김선흥 작가] 1938년 《대지》로 노벨문학상을 받은 펄 벅은 1963년 한국 현대사의 비극을 소설로 펴냈다. 《살아 있는 갈대(Living Reed)>. 사실과 상상이 잘 버무려져 있다. 주인공 김일한은 진보 개혁 사상을 품고 있다. 그는 1883년 가을 조선 첫 방미사절단(‘보빙사’)의 고문격으로 동행한 바 있어 나라 밖 세상을 본 바 있다. 그의 부친과 할아버지는 그야말로 아름다운 보수주의자들이다. 펄 벅은 일한의 부친을 눈앞에 보이듯이 잘 그려낸다.일한이 둘째 아들이 나왔다는 소식을 아버지에게 전하러 갔을 때의 장면이다. “좋은 소식이다. 좋은 소식이야!” 노인은 소리쳤다. 쭈글쭈글한 주름살이 웃음으로 치켜 올라가고, 얼마 안 되는 회색 수염이 그의 턱 위에서 떨린다. “네, 아이는 어제 아침나절에 났는데, 잘생겼고 튼튼하며 큰 놈보다 약간 작은 정도입니다. 외양은 나무랄 데가 없습니다. 그런데…” 그는 아이의 귀를 생각하고 잠시 멈춘다. “그런데?” 아버지가 다음 말을 기다리다가 재촉한다. “그 애의 왼쪽 귀가 좀 온전치 못합니다. 사소한 흠입니다만…” “김씨 가문에 흠이란 없느니라. 틀림없이 네 처가인 박씨의 혈통에서 온 것이겠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옥호정도(玉壺亭圖)>는 순조(純祖, 재위 1800~1834)의 장인이자 안동 김씨 세도정치의 서막을 연 김조순(金祖淳, 1765~1832)의 별장인 옥호정(玉壺亭)을 그린 그림입니다. 네 장의 도련지(擣鍊紙, 다듬이질을 하여 반드럽게 한 종이)를 붙인 세로 150.3cm, 가로 193.0cm의 큰 크기로 꾸미지 않은 옛 형태를 간직하고 있습니다. 옥호정은 삼청동 9길(삼청동 133번지)에 있었는데, 그림 뒷면에 한글로 ‘삼쳥동’이라는 붓글씨가 쓰여 있습니다. 지금 옥호정 건물은 모두 사라지고, 그 터에 표석만 남아 있어 그림의 값어치가 더욱 소중합니다. 이 그림을 간직한 역사학자 이병도(李丙燾, 1896~1989)는 1960년 《서지(書誌)》를 통해 그림의 값어치를 세상에 알렸습니다. 이후 우리나라 초대 농학자이자 서울대 명예교수로 전통 조경에 큰 관심이 있었던 아들 이춘녕(李春寧, 1917~2016)에게 그림이 전해집니다. 2017년 이춘녕의 아들인 전 서울대학교 총장 이장무와 전 국립중앙박물관장 이건무 등 유족은 부친의 뜻을 받들어 이 그림을 국립중앙박물관에 기증했습니다. 삼청(三淸)과 함께 한 계산풍류(溪山風流)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한국국학진흥원(원장 정종섭)은 국학진흥협의체의 첫걸음으로 2월 17일, 각 지역에 분산된 민간기록자료들을 한 번에 살펴볼 수 있는 민간기록문화 통합검색 승강장 「시대의 풍경, 지역의 기록」(record.or.kr)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각 지역을 대표하는 국학진흥기관의 연합, 국학진흥협의체 ‘민간기록자료’란 《조선왕조실록》ㆍ《승정원일기》와 같은 공적 자료와 달리 민간과 지역을 중심으로 생산된 자료를 의미한다.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방대하고 찬란한 기록유산의 근간에는 민간의 영역에서 당시의 삶과 문화를 기록하고 전달하려고 했던 노력이 있었다. 지금껏 각 지역에 있는 국학진흥기관은 해당권역의 민간기록자료를 수집ㆍ보존하고 조사ㆍ연구하는데 많은 성과를 거두었으며, 국학진흥기관의 통합발전이라는 시대적 요구 아래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으로 ‘국학진흥협의체’를 발족하였다. 국학진흥협의체는 영남권을 대표하는 국학진흥기관인 한국국학진흥원, 호남권역의 한국학호남진흥원, 충청권역의 한국유교문화진흥원, 그리고 강원권역을 대표하는 율곡연구원이 함께한다. 이들은 저마다 해당 권역의 유ㆍ무형 유산을 조사ㆍ수집ㆍ보존ㆍ관리ㆍ연구하며 괄목할 만한 성취를 이루었다.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 한국전통문화대학교(총장 강경환)는 2월 21일 낮 2시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체육관(충남 부여군)에서 2024학년도 학위수여식을 연다. 한국전통문화대학교는 이론과 실제적 응용력을 갖춘 전통문화 인재 양성을 위해 2000년 국가유산청에서 설립한 4년제 특수목적 국립대학교이다. 졸업생들은 국가유산수리기술자ㆍ기능자를 비롯해 국가유산 관련 공공ㆍ민간 기관 등 다양한 국가유산 전문 분야에서 영역을 확대하며 활발히 활동해 오고 있다. 올해로 22번째를 맞은 2024학년도 학위수여식에서는 박사학위 9명, 석사학위 91명, 학사학위 139명까지 모두 239명의 졸업생이 전통문화 전문가로서 첫발을 내딛게 된다. 이번 학위수여식에서는 학업 우수 졸업생 7명에게 상장을 주며, 학교발전과 명예에 이바지하고 모범적으로 학생활동을 한 18명에게는 총장상, 연안옛길 전통문화상, 총동문회장상, 국가유산진흥원장상, 한국유교문화진흥원장상, 문화유산국민신탁 이사장상, 유네스코 아태무형유산센터 사무총장상, 국외소재문화유산재단 이사장상, 전통건축수리기술진흥재단 이사장상, 부여군수상을 준다. * 학업 우수 졸업생(7명): ▲ 전통건축학과 김태연(문화체육관광부장관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유니세프 한국위원회(회장 정갑영)는 2월 19일 저녁 7시 10분 tvN에서 ‘어린이를 지키는 약속, 블루 닷’을 방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어린이를 지키는 약속, 블루닷’은 어려움에 부닥친 지구촌 어린이를 돕고자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와 tvN이 공동 기획한 모금방송으로 이번 방송에는 가수 이문세가 출연해 직접 다녀온 에티오피아 아파르 지역의 어린이들 이야기를 들려준다. 아파르는 열악한 식수와 의료 환경으로 어린이들이 다양한 어려움에 부닥친 지역으로 이문세는 이곳에서 만난 어린이들 이야기를 노래와 함께 전하며 따뜻한 관심과 후원을 독려할 예정이다. 이문세는 물론 MC를 맡은 아나운서 한석준과 박선영, 패널로 함께한 가수 바다 등 출연진 전원은 어린이를 향한 진심 어린 애정을 전하며 모두 재능 기부로 출연해 프로그램에 뜻을 더하기도 했다. 후원 참여는 방송 당일인 2월 19일부터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누리집(www.unicef.or.kr)과 방송을 통해 할 수 있으며 참여자들은 이문세의 친필 메시지가 담긴 엽서와 유니세프 로고가 담긴 환경 가방을 받을 수 있다. 유니세프(UNICEF, 유엔아동기금)는 유엔아동권리협약에 아동권리 증진에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방과 후 돌봄이 필요한 초등학생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서울시 초등돌봄시설 ‘우리동네키움센터’가 올해 새 학기 시작과 함께 더 커진 혜택과 서비스를 제공한다. 새 학기부터 달라지는 우리동네키움센터의 주요 내용은 ▴‘서울형 아침돌봄 키움센터’ 전 자치구 확대 ▴정기돌봄 연장신청 절차 폐지 및 자동연장 도입이다. 우리동네키움센터는 집·학교 10분 내 거리에 위치해 방과 후 돌봄이 필요한 초등학생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초등돌봄시설로, ’18년 4개소를 시작으로 ’25년 1월 말 현재 266개소가 운영 중이다. 키움센터 정규 운영시간은 학기 중 13~20시까지이며, 방학 중에는 9~18시(융합형 8~20시)까지 운영한다. 우선, 출근길에 초등학생 자녀를 맡기고 가면 돌봄선생님이 간식‧숙제를 챙겨주고 등교 동행까지 해주는 ‘서울형 아침돌봄 키움센터’가 25개 전 자치구로 확대된다. 서울형 아침돌봄 키움센터는 이용 아동들에게 간식 지원 및 숙제 챙겨주기 등의 ‘돌봄지원’과 등교시간에 맞춰 돌봄교사와 함께 안전하게 학교까지 동행하는 ‘등교지원’을 제공한다. ‘서울형 아침돌봄 키움센터’는 양육자의 퇴사 고민이 가장 커지는 시기가 자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