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창작 연희극 단체 연희집단 The 광대(대표 안대천)의 <연희땡쑈>가 2024 신나는 예술여행 프로그램으로 찾아가는 공연을 펼친다. 본 공연은 6월부터 11월까지 경기, 인천, 전북, 경북, 경남, 충북, 충남, 대전, 울산 소재의 노인복지관 15곳의 어르신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연희땡쑈>는 단체의 대표 안대천을 중심으로 제작된 옴니버스 공연으로 12발 상모놀이, 버나놀이, 죽방울놀이, 사자춤까지 다채로운 전통 기예를 담았다. 또한 관객과 소통하며 춤추고 노래하는 적극적인 관객 참여 부분도 다수 포함되어 있어 노인복지관에 밝은 기운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 공연은 2020 수림문화재단 ‘수림뉴웨이브 2020’에서의 수상과 ‘2024 안산국제거리극축제 국내공식초청작’ 선정으로 여러 관객을 만나고 있는 단체의 대표 공연이다. 한편 ‘신나는예술여행’은 문화시설로부터 먼 거리에 거주하거나, 비용 부담, 특별한 상황에 의해 상대적으로 문화예술을 즐기기 어려운 국민에게 문화예술단체가 직접 찾아가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서 국가보조금으로 비용 부담 없이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는 사업이다. 연희집단 Th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국립민속박물관(관장 장상훈)과 부산해양자연사박물관(관장 이욱자)은 오는 6월 25일(화)부터 12월 1일(일)까지 부산해양자연사박물관에서 <노릇노릇 부산> 공동기획전을 연다. 공동어시장, 고갈비 골목 등 현장에서 수집한 자료와 어시장의 과거와 현재가 담긴 영상자료 등 100여 점의 전시자료를 통해 고등어에 얽힌 부산의 해양수산문화를 소개한다. □ 우리나라 고등어 유통의 중심지, 부산 1부 <부며들다 –파닥파닥 고등어>에서는 고등어의 생산, 유통 및 판매와 관련이 있는 부산 사람들의 삶의 모습을 유물과 아카이브 자료를 통해 살펴본다. 우리나라 고등어의 80%를 위탁판매 하는 부산공동어시장과 상인, 경매사 등 어시장 사람들의 모습을 경매사 관련 물품, 다큐멘터리 영상을 통해 소개한다. 자갈치시장의 매대를 재현한 전시장 내에서 관람객은 자갈치시장의 과거와 현재가 담긴 자료를 통해 고등어 판매 현장을 느껴볼 수 있다. □ “아지매! 고갈비에 이순신꼬냑 한 잔 주이소” 2부 <고며들다 –노릇노릇 고갈비>에서는 잊혀가는 광복동 고갈비 골목과 고등어와 관련된 식문화를 살펴본다. 전시장에서는 대학생들로 북적였던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생이 아름다운 극단’은 오는 7월 20일부터 7월 21일까지 명동 삼일로 창고극장(서울시 중구 삼일대로9길 12)에서 연극 『디아, 다크 문』을 무대에 올린다. '생이 아름다운 극단' 제작, (주)21세기 스테이가 기획한 연극 『디아, 다크 문』은 <2024 제11회 대한민국 신진연출가전 브릿지> 부문에 뽑힌 김서휘 연출가의 독자적인 무대언어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이 공연은 <2024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창작주체>에 뽑힌 작품으로, 올해 4월 코델 아트홀에서 초연되어 관객에게 신선하고 강렬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무용과 연극을 전공한 김서휘 연출가는 두 분야에 대한 이해와 전문성을 바탕으로 색다른 움직임과 반부조리를 결합하는 무대언어를 표현하고자 했다. 기존 연극의 틀을 벗어난 ‘반부조리 움직임극’이라는 신선한 접근, 기묘하고 신비로운 분위기를 조성하는 무대디자인과 시각적인 연출이 어우러져, 관객의 자연스러운 몰입과 결말에 이르는 순간까지 눈을 뗄 수 없는 긴장감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작품의 주제는 '상실과 용서를 통한 치유와 성장'입니다. 작품은 인간 내면의 부조리와 복수 광기, 비인간적 행위로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중앙박물관의 대표유물 백자 달항아리가 문화도시 전북 남원시에서 처음으로 전시된다. 국립전주박물관(관장 박경도)은 남원시립김병종미술관(관장 유치석)과 공동주관으로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주최하는 ‘국보순회전: 모두의 곁으로 <순백의 아름다움에 빠지다, 조선백자>’ 특별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수도권 중심의 문화 편중으로 인해 지역 간 관람 문화 격차가 심화하고 있음을 인지하고, 지역민들의 문화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기획한 ‘국보급 문화유산의 지역 순회전’이다. 남원 시민들에게 백자 달항아리가 각별하게 다가오는 이유는 광한루(廣寒樓) 때문이다. 광한루는 달 속에 있다고 전해지는 광한전을 의미하므로, 월궁으로도 불린다. 광한루 안에 완월정(玩月亭)이 자리 잡은 이유이기도 하다. 이번 전시는 지역 문화 활성화를 함께 고민하고, 전시를 함께 만들어 대한민국 어디서나 함께 누리는 우리 문화 기반을 만드는 첫걸음이다. 문화향유권 보장과 공정한 문화누림을 위해 ‘함께하는 전시’의 새로운 시도를 한다. 전시에서는 크게 세 가지 이야기를 한다. 첫째, 조선 왕실의 자기였던 백자에 관해 소개하고, 둘째, 조선전기 관요(官窯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오는 6월 29일 저녁 5시 서울 종로구 창덕궁길 노무현시민센터 다목적홀 ‘가치하다’에서는 노무현시민센터 정기문화전 '우리 곁의 사람들' 희망의 노래 꽃다지 편 공연이 열린다. 노무현시민센터 정기문화전 '우리 곁의 사람들’은 우리의 삶을 표현하고 있는 예술가를 초대해 작품을 감상하고 이야기를 나누는 프로그램이다. 2024년에는 모두 4회에 걸쳐 우리 곁의 음악가가 만드는 멋진 공연을 펼쳐보고자 한다. 그 두 번째 무대의 주인공은 더불어 사는 세상을 꿈꾸며 소외된 사람들의 곁을 지켜온 민중가요그룹 '희망의 노래 꽃다지‘다. 꽃다지는 1988년 말에 만들어져 노동현장을 중심으로 꾸준히 노동가요를 창작 보급한 '노동자 노래단과 삶의 노래 '예울림'이 1992년 3월 1일 통합해 창립한 민중가요그룹이다. 수선전도(1992), 내일엔 내일의 태양이(1993), 민들레처럼(1994),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1997). 진주(2000), 노래의 꿈(2011) 등의 음반을 통해 바위처럼, 단결투쟁가, 민들레처럼, 전화카드 한 장,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희망, 주문, 당부, 노래의 꿈, 이 길의 전부, 내가 왜?, 아무렇지도 않은 듯 등 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지난 5월 17일부터 오는 7월 21일까지 광주광역시 동구 문화전당로 38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문화정보원에서는 <남아시아 춤의 성소 : 리미널 스페이스> 전이 열리고 있다. 아시아문화박물관의 기획전시 <남아시아 춤의 성소 : 리미널 스페이스>는 힌두사원의 춤 유적지를 통해 남아시아의 전통춤을 조망해 보기 위해 마련되었다. 힌두사원은 힌디어로 만디르(Mandir)라고 하는데, 신들이 인간세계에서 머무는 동안 거주하는 집으로 신이 있는 자리이자 신의 몸을 상징한다. 사원은 당대의 종교, 철학, 경제, 예술의 중심지 역할을 했다. 힌두사원에는 기둥이 있는 홀이라는 뜻의 만다파(Mandapa)가 있는데, 이곳에서 사람들은 예배를 드리며 신들과의 합일을 추구했다. 만다파는 예술 공연장의 역할도 했으며, 춤을 공양 (供養)하는 장소인 나타 만디르(Nata mandir)가 따로 존재할 정도로 힌두문화권에서 춤은 신에게 바치는 최고의 공양물임을 보여준다. 이번 전시에서는 남아시아 춤의 성소인 힌두사원을 살펴보고, 힌두문화권에서 춤의 신으로 추앙받는 ‘시바(Shiva)’와 남아시아 전통춤의 바탕이 되는 경전 ‘나티아 샤스트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영혼은 없고 껍데기만〉은 프랑스 작가 피에르 위그와 필립 파레노의 공동 프로젝트이다. 이들은 1999년 일본 애니메이션 회사로부터 배경 역할의 단역 캐릭터를 저렴하게 구입한 후, 이 가상의 존재에게 ‘앤리(Annlee)’라는 이름을 부여하고 이야기를 채워 나가기 시작한다. 3년 동안 위그와 파레노를 비롯해 20여 명의 작가들이 참여하여 회화, 조각, 영상, 포스터, 책, 음악 등 다양한 형식으로 앤리에 관한 30여 개 작품을 탄생시켰다. 2002년 이 작품들은 〈영혼은 없고 껍데기만〉이라는 제목으로 함께 전시되었다. 각각이 개별적인 작품이면서, 동일한 캐릭터를 여러 명의 작가가 제작한 하나의 다중 저자 프로젝트이다. 이 제목은 사이보그의 신체라는 껍질 속에 인간과 같은 지각 의식이 있는지 질문을 던진 일본 애니메이션 〈공각기동대〉(Ghost in the Shell, 1995)에서 빌려 온 것이다. 이후 위그와 파레노는 앤리의 이름으로 협회를 세워 이 가상의 주인공 앤리에게 저작권을 이양하였으며, 2002년 12월에는 앤리를 재현의 세계에서 해방시켜 주기로 결정, 아트 바젤이 열린 마이애미 해변에서 불꽃놀이를 연출하고 그 속으로
[우리문화신문=김영조 푸른솔겨레문화연구소장] 어제 6월 15일 저녁 4시에 서울 서초구 사랑의교회 내 사랑아트채플에서는 <사랑국악앙상블(단장 이진경)>이 창단 연주회를 열었다. <사랑국악앙상블>은 2008년 국악 전문 연주자들이 모여 ‘사랑의국악챔버’로 창립하였으며, 지난 2023년 국악 연주 말고도 판소리, 무용, 연희 전문 예술가들이 모여 재창립하였다. 창립 1돌을 맞은 <사랑국악앙상블> 융합극 ‘이끌림’은 단장 이진경이 극을 쓰고 연출한 작품으로 2015년 인천항구프렌즈페스티벌에서 ‘운명 같은 인연’으로 초연했다. 그리고 지난해 8월 22일에도 금천뮤지컬센터에서 ‘이끌림’을 공연한 적이 있다. 그때 ‘<사랑국악앙상블>은 처음 극 기반의 융합극으로 함께 각색하여 작년 제11회 GAF 공연예술제에 단막극 <이끌림>으로 출전하여 선정되었을 뿐 아니라 낭독으로 열연한 박종일 배우가 남자 우수연기상을 받기도 하였다. 일반인들에겐 조금 생소한 장르일 수도 있는 융합극은 무대에 올려진 악기를 통해 표현하는 음악과 춤 그리고 영상과 낭독이 각자의 영역에서 자신의 심중을 드러내지만, 결국 그것은 하나로 향하는 극을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윤성용)은 오는 6월 18일(화)부터 10월 9일(수)까지 ‘우리가 인디언으로 알던 사람들’을 연다. 이번 특별전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과거로부터 현대에 이르는 북미 원주민의 문화와 예술을 종합적으로 다루는 전시다. ‘인디언’ 하면 서부 영화에서 머리를 독수리 깃털로 장식한 추장의 모습이나 캠핑장의 티피 텐트, 혹은 스낵의 이름이나 주인공이 독수리 머리 장식을 하고 나타나는 영화 <기생충>의 마지막 장면이 생각나기도 한다. 이런 이미지는 북미 원주민을 이해하는 데 얼마나 도움이 될까? 이번 특별전에서는 북미 원주민의 다양한 문화와 세계관을 보여주는 151점의 전시품을 만나볼 수 있다. 우리가 인디언으로 불렀던 이들이 과거의 역사 속에 사라진 이들이 아니라, 깊이 있고 풍부한 문화와 역사를 가지고 지금 현재를 살아가고 있음을 조명했다. 미국 덴버박물관과 공동 기획한 특별전 국립중앙박물관은 그동안 세계의 다양한 문화를 심도 있게 소개해왔다. 이번에는 세계의 문화적 다양성을 소개하는 기획의 하나로, 미국 내에서도 원주민 미술로 이름난 덴버박물관 소장품을 엄선해 북미 원주민의 역사, 문화, 예술을 보여주는 전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6월 15일 저녁 4시 사랑국악앙상블이 창단 연주회를 사랑의교회 내 사랑아트채플에서 진행한다. 사랑국악앙상블은 2008년 국악 전문 연주자들이 모여 ‘사랑의국악챔버’로 창립하였으며, 지난 2022년 국악 연주 말고도 판소리, 무용, 연희 전문 예술가들이 모여 재창립하였다. 창립 1돌을 맞아 사랑국악앙상블은 융합극 <이끌림>을 선보인다. 융합극 <이끌림>은 단장 이진경이 극을 쓰고 연출한 작품으로 2015년 인천항구프렌즈페스티벌에서 ‘운명 같은 인연’ 으로 초연하였다. 이 작품은 사랑국악앙상블 단원들이 ‘창작단 햇모로’ 프로젝트 팀으로 구성하여 극 기반의 융합극으로 함께 각색하여 작년 제11회 GAF 공연예술제에 단막극 <이끌림>으로 출전하여 뽑혔다. 그뿐 아니라 낭독으로 열연한 박종일 배우가 남자 우수연기상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올해 사랑국악앙상블은 음악의 구성을 거문고 이중주 소리에서 국악 실내악 음악 소리로 늘리고, 낭독에서 판소리 노랫소리를 추가하였으며, 1인 움직임에서 2인 움직임으로 재구성하여 진정한 융합극으로 완성하였다. 이근식 예술감독이 총괄하며, 이아람 음악감독이 전곡 작곡 및 송정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