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유홍준)은 매주 수요일 야간개장 시간(18:00~21:00)에 ‘전시기획자(큐레이터)와의 대화’를 운영한다. 9월에는 특별전시실과 상설전시관에서 모두 20개의 해설이 진행될 예정이다. 먼저 국내 처음 태국 문화와 미술을 소개하는 특별전인 《어메이징 타일랜드: 태국미술명품전》의 마지막 전시 설명이 예정되어 있다. 더불어 우리의 삶과 자연이 담긴 밥상의 의미와 값어치를 조명하는 특별전 《우리들의 밥상》의 전시 해설이 네 차례 준비되어 있다. 특별전 기획자의 전시 기획 의도와 주요 작품에 대한 설명을 들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이와 함께 상설전시관에서도 다양한 해설이 이어진다. 전시관 1층 선사고대관 구석기실의 <주먹도끼 vs 슴베찌르개>에서는 인류가 처음 도구를 사용하기 시작했던 시절, 도구별 용도와 기능의 차이를 설명한다. 청동기실의<돌로 만든 권력의 상징>에서는 복합 사회가 형성되는 과정에서 권력의 상징이었던 간돌검의 의미와 기능을 살펴본다. 백제실의 <백제의 건축 장식>에서는 치미, 기와, 벽돌 등 건축 장식에 담긴 백제인의 정제된 미감을 소개한다. 신라실의 &l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유홍준)은 8월 14일 ‘2026 국중박 분장놀이 전국편’의 본선 진출작 50팀을 발표했다. ‘국중박 분장놀이’는 우리 문화유산을 분장과 의상, 퍼포먼스로 새롭게 재해석하는 국민 참여형 국립박물관 행사로, 올해 처음 전국 단위로 연 가운데 전국 곳곳에서 다양한 참가작이 접수되며 높은 관심을 모았다. 이번 행사에는 전국 4개 권역에서 모두 275팀 643명이 참가했다. 권역별로는 ▲중앙ㆍ제주ㆍ춘천 1권역 130팀 ▲부여ㆍ공주ㆍ청주ㆍ익산 2권역 57팀 ▲경주ㆍ대구ㆍ진주ㆍ김해 3권역 65팀 ▲광주ㆍ전주ㆍ나주 4권역 23팀이 접수했다. 올해 분장놀이는 작년 83개 팀에 견줘 3배가 넘는 참가자들이 신청하며, 전국을 아우르는 폭넓은 참여와 뜨거운 호응을 확인했다. 참가 신청이 가장 많이 몰린 1권역에는 130팀이 접수해, 다른 지역과의 형평성을 고려해 10팀을 더 뽑았다. 4권역의 경우 23팀이 접수했지만, 완성도가 높은 작품이 많아 눈길을 끌었다. 본선 진출작 선발에는 전국 14개 국립박물관 직원 투표가 반영됐다. 심사는 참가 동기와 지역 연계성, 유물에 대한 이해와 표현력, 창의성과 재해석, 확산 가능성 등을 종합적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유홍준)은 조선 19세기를 대표하는 대학자이자 예술가 추사 김정희(1786-1856)의 삶과 학문, 예술세계를 조명하는 주제전시 “추사 김정희와 그의 동반자”를 연다. 이번 전시는 김정희가 조선과 중국 문인, 후학들과 맺은 교유를 중심으로 그의 예술세계를 새롭게 살펴보며, <불이선란도(不二禪蘭圖)>(보물) 등 편지와 서예, 그림, 탑본 등 31건 38점을 전시한다. 이번 전시는 2026년 서화실 재개관을 기념해 기획한 한국의 대표 서화가 주제전시로, 겸재 정선, 단원 김홍도에 이어 세 번째로 추사 김정희를 다룬다. 전시는 김정희의 삶과 금석학, 문예, 불교 분야에서 동반자와의 교유에 초점을 맞추어 구성했다. 추사 김정희의 시대 18세기, 조선왕조 영ㆍ정조 시대 미술은 겸재 정선의 진경산수, 단원 김홍도의 풍속화가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조선식의 사실주의 화풍이 지배했다. 그러나 18세기 초 진경산수와 풍속화가 타성에 빠져서 들어갔을 때 추사 김정희가 등장하여 문자향(文子香)ㆍ서권기(書卷氣)를 강조한 본격적인 문인화풍 바람을 일으켜 앞 시기와는 전혀 다른 서화세계를 펼치게 되었다. 이 변화는 서예의 새로운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유홍준)은 매주 수요일 야간개장 시간(18:00~21:00)에 ‘전시기획자와의 대화’를 운영한다. 8월에는 특별전시실과 상설전시관에서 모두 16개의 해설이 진행될 예정이다. 먼저 국내 처음으로 태국 문화와 미술을 소개하는 특별전인 《어메이징 타일랜드: 태국미술명품전》과 우리의 삶과 자연이 담긴 밥상의 의미와 값어치를 조명하는 특별전 《우리들의 밥상》의 전시 해설이 각각 3차례씩 준비되어 있다. 특별전 기획자의 전시 기획 의도와 주요 작품에 대한 설명을 들어볼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이와 함께 상설전시관에서도 다양한 해설이 이어진다. 전시관 1층 선사고대관 고구려실의 <고구려와 한반도>에서는 삼국시대 한반도 북부를 호령했던 고구려에 대해 전반적으로 살펴본다. 신라실의 <신라의 금귀걸이>에서는 왕과 귀족만이 착용할 수 있었던 금귀걸이의 상징성에 대해 다룬다. 또 같은 전시실의 <100년 만의 원형복원, 식리총 금동신발>에서는 가장 화려한 금동신발인 경주 식리총 출토품의 재복원 과정과 그 성과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다. 발해실의 <해동성국 발해>에서는 고구려를 계승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유홍준)은 오는 7월 30일(목)부터 새롭게 단장한 대한제국실의 문을 연다. 역대 관람객 최다(407,045명)를 기록한 2025년 특별전 <우리들의 이순신>(2025. 11. 28.~2026. 3. 3.) 전시 영역에 포함되어 쉰 지 9달 만이다. 오랜만에 관람객을 다시 만나는 만큼 <국새(國璽) 칙명지보(勅命之寶)>, <안중근 의사 유묵(遺墨)>, <데니 태극기> 등 보물 7점을 포함하여 골라 뽑은 문화유산 65점으로 알차게 꾸몄다. 내실 있는 구성을 위해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보물 1점),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2점), 독립기념관(2점) 소장품도 함께 선보인다. 새로운 전시, 무엇이 달라졌나 기존의 전시가 고종의 황제국 선포와 근대화 정책을 소개했던 것에서 한발 나아가, 황제 즉위와 근대화 추진이 제국주의가 팽배하는 근대 전환기에 자주권을 지키려는 노력의 하나에서 이루어졌음을 강조하고, 조선왕조가 근대 주권국가로 탈바꿈하는 과정에서 형성된 ‘대한인(大韓人)’이라는 정체성이 일제의 침략 본격화 과정에서 강화되었음에 주목했다. 이러한 메시지를 반영하여 대한제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유홍준)은 8월 12일(수) 낮 1시 30분 교육관 소강당에서 특별전 《우리들의 밥상》연계 강연‧토론회 “우리 먹거리와 삶을 잇다”를 연다. 이번 행사는 음식문화와 우리 삶의 관계를 역사, 요리, 미식, 언어 등 여러 관점에서 살펴보며 전시 감성을 지적·문화적으로 확장하기 위하여 마련되었다. 발제자당 20~30분으로 진행되는 본 강연회는 전시 기획자의 강연을 시작으로 음식 다큐멘터리 감독, 요리사, 미식 연구가, 국어학자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5명이 참여하여 풍성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한 그릇의 음식에 축적된 역사부터 전통 음식의 현대화, 세계 속 한식, 입맛과 밥맛을 표현하는 우리말까지 먹거리와 관련한 폭넓은 내용을 다룰 예정이다. 먼저 이진민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관이 특별전 《우리들의 밥상》의 취지와 구성을 전반적으로 소개한다. 이어 음식 다큐멘터리 《누들로드》, 《요리인류》 등을 연출한 이욱정 감독이 ‘한식의 가치’를 주제로 인류학적 관점에서 한식을 새롭게 조명한다. 음식을 통해 인류의 역사와 문화를 읽어온 경험을 바탕으로 한식이 세계와 소통하기 위해 갖춰야 할 보편적 값어치와 방향성을 제시할 예정이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유홍준)은 7월 27일(월)부터 상설전시관 기증4실에서 최신 기증 문화유산을 소개하는 ‘아름다움을 나누는 마음 – 새로 맞이한 기증유물전 2’를 연다. 이번 전시는 국립중앙박물관이 새롭게 선보이는 기증유물전의 두 번째 전시이다. 국립중앙박물관은 현재 320여 명의 기증자로부터 받은 모두 51,627점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소장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2024년 정영복 선생이 기증한 <김구가 해서로 쓴 옛글과 해방시조>를 비롯한 네 건의 서예 작품을 모아서 선보인다. 옛사람이 뜻을 가다듬어 글로 엮고, 붓을 정돈하여 글씨로 펼쳐낸 서예 작품에 담긴 마음과 손길을 우리 모두와 나누고자 한 기증자의 뜻을 느낄 수 있다. 독립운동가 김용성(金龍性, 1908~1955)의 며느리 정영복(丁榮福, 1934~) 선생은 김구(金九, 1876~1949)가 광복의 감격으로 동지에게 손수 써 준 글씨 병풍을 기꺼이 박물관에 기증했다. 김구는 1949년 1월 8일에 17년 전 그날 이봉창(李奉昌, 1900~1932) 의사가 일왕을 폭탄으로 공격했던 의거를 기억하며 뜨거운 마음으로 이 글을 썼다. 김구는 독립운동가로 살아온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유홍준)은 간송미술관(관장 전인건)과 공동으로 7월 23일(목), 서울 간송미술관에서 간송미술관 소장 중국 청대(淸代) 석사자상(石獅子像) 한 쌍의 기증식을 열었다. 이번 행사는 박물관이 지난 1월 한중 정상회담 당시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중국 국가문물국과 서명한 기증 협약을 이행하는 후속 조치다. 국립중앙박물관과 간송미술관이 마련한 이번 기증식에는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 전인건 간송미술관장 등 한국 쪽 주요 인사와 함께 라오 취안 중국 국가문물국장*, 다이 빙 주한중국대사 등 중국측 대표단 포함 모두 50여 명이 참석했다. * 문화여유부(문화관광부) 차관 겸임, 문화유산과 박물관 정책을 총괄 이 행사에서 세 기관이 유물의 소유권 이전과 실물 양도를 증명하는 ‘유물 인도인수 확인서’에 최종 서명했고, 곧이어 유물 운송절차를 진행하게 된다. 이번에 중국으로 인도되는 석사자상은 고 간송 전형필 선생이 1930년대 일본 경매에서 산 뒤, 1938년 보화각 건립 이후 90여 년 동안 자리를 지켜온 유물이다. 국립중앙박물관은 간송미술관으로부터 기증 관련 일체를 위임받아 정밀 감정 지원, 기증 협약 체결 등 이번 행사까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유홍준)은 여름방학을 맞아 초등 저학년 어린이와 가족을 대상으로 문화유산 예술통합교육 프로그램 <노래하는 흙, 춤추는 도자기>를 오는 8월 4일(화)과 11일(화) 교육관 제2강의실에서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문화유산을 보고 배우는 것에서 나아가 음악으로 느끼고 몸으로 표현하며 문화유산의 값어치를 자연스럽게 이해하도록 기획한 가족 교육 프로그램이다. 그림책, 음악, 신체 표현, 흙 체험을 융합한 문화유산 기반 예술통합교육으로 어린이와 가족이 흙이 도자기가 되어 문화유산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함께 경험하며, 우리 문화유산을 보다 친근하고 즐겁게 만날 수 있도록 마련했다. 몸으로 느끼는 도자기의 탄생 교육은 그림책 《조물조물 꿈을 빚는 도자기》를 음악과 함께 읽으며 흙이 도자기로 변화하는 과정을 이해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이어 참가자들은 자신이 흙이 되었다고 상상하며 물과 바람, 불을 만나 단단한 도자기로 완성되는 과정을 음악에 맞춰 몸으로 표현한다. 자연이 남긴 무늬를 움직임으로 나타내고, 다양한 신체 표현을 통해 도자기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예술통합교육으로 경험하게 된다. 마지막으로는 흙의 질감과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유홍준, 아래 박물관)은 여름방학 극성수기 관람객 급증에 대비하여 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관람 환경을 제공하고자 7월 27일(월)부터 8월 17일(월)까지 22일간 관람시간을 1시간 연장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역대급’ 관람 열기 때문이다. 올해 상반기 관람객 수가 379만 5천 명을 기록하며, 지난해 동기(271만 6천 명) 대비 39.7%나 크게 늘어남에 따라 이루어졌다. 특히 여름방학과 휴가철이 맞물리는 7월 말부터 광복절 연휴까지는 관람 수요가 최고조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어, 개관 전부터 대기줄을 미리 풀어주려는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해당 기간 개관 시각을 기존 아침 9시 30분에서 아침 9시로 30분 앞당기고, 폐관 시각은 저녁 5시 30분에서 저녁 6시로 30분 연장하여 모두 1시간의 추가 관람 시간을 확보한다. 이를 통해 특정 시간대에 집중되는 관람객을 분산시켜 대기 시간을 줄이고, 관람객들이 더욱 여유롭게 전시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다만,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에 시행되는 야간개장은 변동 없이 기존과 동일하게 밤 9시까지 운영된다.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