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청장 최응천)은 「한라산 모세왓 유문암질(流紋岩質) 각력암 지대(角礫岩 地帶, Rhyolitic Breccia Area of Mosewat, Hallasan Mountain)」를 국가지정유산 천연기념물로 지정한다. 「한라산 모세왓 유문암질 각력암 지대」는 크기가 제각각인 유문암질 암석 조각들이 서로 맞물려 넓게 분포하고 있는 지대로, 한라산 백록담 남서쪽 방향 외곽 지역에 약 2.3km 구간에 걸쳐 있고 최대 폭은 500~600m에 이른다. 약 2만 8천 년 전, 소규모 용암돔이 붕괴하면서 생긴 화산쇄설류에 의해 만들어진 것으로 화산지질학적 값어치가 높다. * 모세왓: 모래(모세) + 밭(왓)을 뜻하는 제주 방언 * 유문암: 이산화규소(SiO₂) 함량이 높은 대표적인 화산암으로, 색이 밝고 알칼리장석과 석영이 주를 이루는 암석 * 각력암: 각이 진 자갈들로 만들어진 암석 * 용암돔: 분출된 용암류가 만들어낸 화산암의 언덕 * 화산쇄설류: 용암, 화산재, 암석, 가스 등이 뒤섞여 빠르게 폭발하여 분출되는 현상 한라산 모세왓에서 발견되는 유문암질 암석은 제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어두운 빛깔을 띠는 현무암질 암석과는 달리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청장 최응천)은 「한라산 모세왓 유문암질 각력암지대(流紋岩質 角礫岩 地帶, Rhyolitic Breccia Area of Mosewat, Mt. Hallasan)」를 국가지정유산 천연기념물로 지정 예고하였다. 「한라산 모세왓* 유문암*질 각력암*지대」는 크기가 제각각인 유문암질 암석 조각들이 서로 맞물려 넓게 분포하고 있는 지대로, 한라산 백록담 외곽 약 2.3km 구간에 걸쳐 있고 최대 폭은 500~600m에 이른다. 약 2만 8천 년 전, 소규모 용암돔*이 붕괴하면서 생긴 화산쇄설류*에 의해 만들어진 것으로 화산재해 예측, 마그마 분화과정 연구 등에 있어 화산지질학적 값어치가 매우 크다. * 모세왓: 모래(모세) + 밭(왓)을 뜻하는 제주 방언 * 유문암: 이산화규소(SiO₂) 함량이 높은 대표적인 화산암으로, 색이 밝고 알칼리장석과 석영이 주를 이루는 암석 * 각력암: 각이 진 력(礫;자갈)들로 만들어진 암석 * 용암돔: 분출된 용암류가 만들어낸 화산암의 언덕 * 화산쇄설류: 용암, 화산재, 암석, 가스 등이 뒤섞여 빠르게 폭발하여 분출되는 현상 유문암질 각력암은 마그마가 서서히 식어가면서 성분이 변화하는 과정인
[우리문화신문=최우성 기자] 이국적인 국토 한자락인 제주도는 언제 가 보아도 아름다운 한국의 보물 땅이다. 제주도는 비록 섬이지만 남한에서는 가장 높은 산이 우뚝 서있고, 산 꼭대기는 전체적으로는 솟아오른 듯 보이지만 가운데가 화산의 분화구로 움푹 패여있어 물이 고여있다. 이 분화구는 사슴이 찾는다고 하여 이름을 '백록담'이라 붙였다. 한라산 주변에는 크고 작은 분화구들이 펼쳐져 있는데, 제주도를 남북으로 횡단하기 위하여 낸 도로를 오르다 보면 한라산 1,100고지를 통과한다. 그 주변에 가면 한라산 정상을 못오르더라도 한라산을 올려다보고, 또 바닷가를 내려다 볼 수 있는 어승생악이 있다. 어승생악은 한라산관리소와 박물관이 있어 한라산 생태를 공부할 수도 있어 많은 탐방객들이 즐겨찾는 곳이다. 어승생악에 오르려면 이곳 주차장에서 30분~40분 정도만 오르면 되는 곳이라, 한라산 정상을 못오르는 사람들도 어렵지 않게 오를 수 있다. 어승생악에 오르면 근세 일제강점기 나라잃은 한국의 아픈 상처도 함께 볼 수 있다. 어승악생 정상에서 제주 북쪽해안가를 살필 수 있는 일제강점기 군사용 동굴진지가 설치되어있는 것이다. 지금은 군사용 진지로는 사용되지 않지만, 언제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