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신문 = 최미현 기자] 영월 청령포는 어린 나이에 세조에게 왕위를 빼앗긴 단종의 유배지로 서쪽은 육육봉의 험준한 암벽이 솟아 있고 삼면이 강으로 둘러싸여 섬과 같이 형성된 곳으로 한양을 바라보며 시름에 잠겼다고 전하는 노산대, 망향탑 돌무더기 등 슬픈 역사가 남아 있는 유서 깊은 곳이다.
단종의 한이 서린 이곳은 천연기념물인 ‘관음송’을 비롯하여 단종의 어가 주변에 조성된 크고 오래된 소나무림이 270° 돌아흐르는 서강과 어우러져 자연 경관이 뛰어난 명승지로 꼽히는 곳이다.
하지만 이곳이 단순한 명승지일 수만은 없을 것이다. 권력에 눈멀어 혈육간의 피튀기는 역사를 되돌아보는 뜻깊은 유적지임을 잊지 말았으면 한다.
<자료:문화재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