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최우성 / 창덕궁 후원 부용정의 가을(보물 제1763호 창적궁 부용정) |
![]() |
||
▲ 김덕중 / 가을색 짙은 연경당(보물 제1770호 창적궁 연경당) |
![]() |
||
▲ 한대희 / 비 내리는 불국사(사적 제502호 경주 불국사) |
![]() |
||
▲ 허애영 / 익산 왕궁리 오층석탑(국보 제289호 익산 왕궁리 오층석탑) |
![]() |
||
[한국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서울 강남에 있는 G아르체갤러리(강남역 지하3층 신분당선 개찰구 앞)에서 사진으로 만나는 우리문화의 유산 "2015년 문화유산채널 사진전시회"가 오는 9월 18일까지 열리고 있다.
이 전시회는 한국에 있는 자연적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자연의 조화와 선인들의 정신이 새겨져 있는 전국의 문화유산들을 찾아다니는 문화유산사진작가들이 1년동안 담아온 사진들 가운데 오직 한 작품씩만을 출품한 전시회다.
문화재가 없는 나라는 문화후진국이요, 문화재가 많은 나라는 문화선진국이다. 온 나라에 산재하고 있는 수많은 문화유산들을 한 때는 개발에 장애가 된다고 암암리에 훼손하고 없애버리는 경우가 허다했다. 하지만 없어진 문화유산을 다시는 재현할 수 없다. 아무리 멋지고 세밀하게 만들어도, 그것은 모조품이 되는 것일 뿐. 한 번 훼손된 문화유산은 그것으로 끝이기 때문이다.
우리의 문화유산은 선조들의 얼이 배어 있지만 그동안 주변국들의 침략으로 무자비하게 파괴되거나, 우리가 그 가치를모르고 파괴한 경우도 많아 흔적도 없이 사라진 경우가 너무도 많았다. 그 사라진 문화재가 더러는 희미하게나마 사진으로 남은 경우가 있지만, 그런 사라진 문화유산을 접할 때마다 가슴이 아파온다.
이제부터라도 우리는 우리의 선조들이 정성으로 만들어 놓은 우리의 정신과 얼이 스며있는 문화유산들을 정말로 소중히 여기고 이를 길이 후손들에게 자랑스럽게 물려주어야 한다. 이런 느낌을 느낄 수 있게 해주는 것은 바로 이런 문화 유산을 진실로 아름답고 가치있게 보일 수 있도록 하는 시각적인 표현 곧 사진이다.
문화유산사진작가들은 그러한 눈을 뜨고자 부단히 노력하는 사진작가들로, 전국에 흩어져 자기 고장의 문화유산들을 집중적으로 사진으로 담고 있으며, 또 틈이 나는 대로 전국을 답사하면서 이를 사진으로 아름답게 담아서 우리나라 고유 문화유산을 해외에 홍보하는데 앞장서고 있는 사람들이다.
2015년 가을을 맞이하여 1년동안 이들이 정성들여 담아온 귀중한 사진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놓지지 말았으면 좋겠다. 눈으로 보면 다 같아 보이지만, 똑 같은 대상도 작가의 눈으로 보고, 작가가 만난 그 순간에만 볼 수 있는 작품은 그만큼 색다르고 귀중하다. 자! 우리의 소중한 문화재를 만나러 G아르체갤러리에 나들이를 해볼까?
곳 : G아르체갤러리 (서울 강남역 신분당선 승차장 옆 지하3층 개찰구 앞)
때 : 2015년 9월 12일(토) 부터 9월 18일(금)
입장료 : 무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