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신문 = 최미현 기자] 서울시는 강서여성인력개발센터, 아하열린교육센터, 모해교육협동조합과 함께 강서구 궁산공원에서 지역 주민이 함께 하는 궁산 두드림 축제와 역사, 생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궁산 두드림 축제는 9월 19일(토)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궁산공원에서 열린다. 지역 주민이 직접 기획하고 출연하며, 체험부스, 먹거리 부스도 직접 운영한다. 지역주민들이 공원을 중심으로 마을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지역생태계를 조성하는데 도움이 되고자 하는 것이 본 행사의 취지다.
먼저 「꿈터, 배움터, 놀터」라는 주제에 맞게 강서마을넷 주도로 지역 내 20여개의 단체 및 동아리들이 체험부스를 마련했다. 직업상담 및 진로체험(꿈터), 역사체험(배움터) 등의 부스를 운영하고, 전통놀이 등에 각종 공연팀(놀터)들이 참여한다.
‘궁산 두드림 축제’는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세대를 허물어 함께 즐기고 공감하는 축제이다.
19일(토) 오후 2시에 화곡중학교의 타악 연주팀의 식전 공연으로 시작한다. 개막식을 마치고 마을기업인 국악나루에서 신명나는 마당놀이 <슈퍼댁 씨름대회 출전기>의 무대가 펼쳐진다. 또한 2부 공연에서는 마을의 다양한 단체들이 꾸미는 공연으로, 주변의 양천초등학생들의 오케스트라, 어르신들의 청춘태권도팀등 다양한 볼거리를 마련하였다.
또한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지난날의 향수를 느끼고,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민속놀이마당을 지역의 어르신들이 직업 운영한다. 한강이 시원스레 보이는 소악루에서는 다양한 꽃차를 시음하고 시화전을 열어 문학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꽃차마당이 열린다.
궁산의 역사적·생태적 가치를 지역주민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겸재 정선의 삶을 재조명하고, 양천향교의 가치를 알리는 역사 프로그램과 생태 프로그램도 10월 28일까지 총41회 진행된다. 참가신청은 아하열린교육센터 홈페이지(www.ahaclass.co.kr)에서 할 수 있다.
궁산공원은 울창한 숲과 사방을 바라보는 경치가 매우 아름다운 공원으로, 마을 수호신을 모시는 신당인 부군당이 남아 있다. 현재 삼국시대의 고성지를 발굴 작업 중이며 앞으로 학술적.역사적 가치가 큰 유적지이다.
양천 향교는 조선시대 교육문화를 주도해온 문화유산으로 유가(儒家)의 공자를 비롯한 성현들의 제사를 모시는 문묘행사와 지방 향리들의 자제를 교육시키던 기관으로, 현재 향교에서는 봄ㆍ가을 2회에 걸쳐 석전대전를 지내고 있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강서여성인력개발센터 02-2692-4649로 문의하면 된다.
최윤종 서울시 공원녹지정책과장은 “궁산 두드림 축제는 지역주민들이 주체가 되어 다양한 문화행사를 만드는 주민주도 행사라 더욱 의미가 있다”며 “궁산공원이 강서지역의 문화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더욱 아름답고 쾌적한 공원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