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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국선열의 날을 그대 기억하는가!

오늘 오후 2시 서대문 독립공원내 순국선열 현충사(독립관)에서 추모제 열려

[우리문화신문 = 이윤옥 기자]

                              순  국
 
                                                            이윤옥
 
 
      이국땅 하얼빈 천지를 뒤흔든 안의사
 
     을미년 변란을 막지 못했다며
     스무나흘 단식 끝에 절명한 향산
 
     아우내장터와 화대장터의 만세 함성
     관순과 풍신
 
     안사람 모은 의병대장 윤희순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흔들리지 않던 시인
     ...
 
     살아 이름 구걸치 않고
     조국 위해 바친
     목숨 목숨 목숨들
 
     오늘 순국선열의 날
     옷깃 여미며
     그 이름 석자라도 기억하는
     우리 되게 하소서.
 
 
   
▲ 김미경 화가가 순국선열을 생각하며 그린 <통곡의 나무>
 
오늘은 제 76회 순국선열의 날이자 105년전 1905년 을사늑약이 강제로 체결된 해이다.
누구라도 목숨은 둘이 아니요 애오라지 하나다. 그러한 소중한 목숨을 오직 한 가지 목적인 구국의 일념으로 버린 선열들에 대한 뜨거운 존경심은 365일 기려도 부족하다.
 
대한민국에 수많은 국경일과 기념일이 있지만 1117일 순국선열의 날 만큼이나 값진 날도 다시 없을 것이다. 이 날을 맞아 국내외에서 뜻 깊은 기념식이 열린다. 서울 서대문구 독립공원내 순국선열 현충사(독립관)에서도 제 76주년 순국선열, 애국지사 영령추모제가 열린다.
하던 일을 멈추고 우리 곁에서 온전한 나라를 꿈꾸던 선열들의 정신을 되새기는 오늘 하루가 되었으면 좋겠다.
 
 
   
▲ 제 75주년 순국선열, 애국지사 영령추모제 <자료사진>
 
참고로 순국선열의 날은 19391121일 한국 독립운동의 구심체였던 대한민국임시정부 임시의정원 31회 임시총회에서 망국일인 1117일을 순국선열공동기념일로 제정하여 올해로 76주년을 맞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