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 = 최미현 기자]
조선 태종이 보관해오던 거문고를 그의 여섯째 아들인 희녕대군에게 주었다고 하여 ‘어사금’이란 이름이 붙은 거문고로, 현재는 전주이씨 희녕군파의 가보로 내려오고 있다. 이를 희령군 어사금 (熙寧君 御賜琴)이라 한다.
길이 120.3㎝, 너비 15.9㎝, 두께 12㎝로 작은 편이며, 오동나무와 밤나무로 만들었고, 부재료로 명주실과 소가죽이 사용되었다. 명주실을 꼬아 만든 6줄의 현을 술대로 쳐서 소리를 내도록 하였다. 이 거문고에는 섬세한 솜씨로 조각한 문양이 있고, 전체적인 모양새가 매우 아름답다.
<자료:문화재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