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벌칙 가운데는 ‘곡비즉진(曲臂則盡)’이 있는데 이는 요즘의 ‘러브샷’처럼 팔을 구부리고 술을 마시는 것입니다. 또 여러 사람이 코를 때리는 ‘중인타비(衆人打鼻)’, 얼굴을 간질여도 꼼짝 말아야 하는 ‘농면공과(弄面孔過)’, 소리없이 춤추라는 ‘금성작무(禁聲作舞)’, 술을 마시고 크게 웃으라는 ‘음진대소(飮盡大笑)’, 누구에게나 마음대로 노래시키는 ‘임의청가(任意請歌)’, 더러운 물건 버리지 않아야 하는 ‘추물막방(醜物莫放)’ 따위로 해학과 웃음이 넘쳤던 신라 사람들의 삶을 보여줍니다.
참고 : "에이취디 역사스페셜", 효형출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