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9 (목)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상세검색
닫기

우리문화편지

건강을 위해서 밀가루 음식보다는 쌀밥으로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3473]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밥심으로 산다.”는 옛말이 있지만 요즘 우리 국민은 쌀을 얼마나 먹을까요? MBC뉴스에 따르면 먼저 1인당 쌀소비량이 1985년에 128.1kg이던 것이 30년이 지난 2015년엔 절반인 62.9kg으로 줄었습니다. 1인당 하루 소비량을 보면 2010년에 199.6g이던 것이 5년 뒤인 2015년에는 역시 172.4g으로 줄었습니다. 더구나 지난해 이마트의 1월부터 10월까지 매출 견줌에서 쌀은 15.1%가 줄어 순위가 42위로 떨어지고, 대신 빵은 3.1%가 늘어 21위로 올랐습니다.


과연 이렇게 쌀 소비량은 줄고 빵은 더 먹게 되는 현상이 바람직할까요? 한 한의사는 이렇게 말합니다. “밀가루는 서늘한 음식이기에 흡수가 잘 안 되고, 장에 오래 머물러 있기 때문에 장을 차게 해 좋지 않습니다. 또 밀가루가 기름과 만나면 장에 지방을 많이 끼게 합니다. 그래서 기름과 만난 밀가루는 더욱 피해야 합니다. 우리의 주식은 쌀입니다. 그것은 우리 몸엔 쌀이 잘 맞는다는 말이며, 의학적으로 보면 성질이 따뜻하고, 흡수가 잘 되는 음식입니다.”



한국인들은 주로 쌀과 보리를 먹어오던 오랜 식습관에 의한 결과 장이 서양인들에 견주어 80센티미터 가량 더 깁니다. 그런데 이 신체구조에 맞지 않는 서구식 식습관으로 바뀌면서 대장암과 여러 가지 질병이 늘어난다고 하지요. 쌀의 섬유질(식이섬유)은 밀가루의 4배여서 배부른 느낌을 줄뿐 흡수되지 않아서 비만예방에도 좋은 것은 물론 음식물의 장내 통과시간을 줄여 각종 독성물질과 콜레스테롤을 몸 밖으로 끌고나갑니다. 우리의 건강을 위해서는 밀가루보다는 쌀밥 그것도 잡곡밥을 먹으면 더 좋을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