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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운동 34번째 민족대표 스코필드 박사를 만나러 가자

2월 21일(화)부터 3월 9일(목)까지 17일 동안 서울시청 1층 로비에 전시회 연다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사랑하는 미씨에게, 제가 보내드린 글을 Children’s Magazine에 실어 주길 바랍니다. 저는 그 잡지를 여기 한국에서도 접하고 있습니다. 여기 불쌍한 민족을, 그들이 겪어왔고 당하고 있는 고통은 하나님 외에는 아무도 모를 것입니다….” - 프랭크 스코필드-


스코필드는 1919년 무렵에 당시 세계적인 아동잡지를 발간하던 영국의 아더 헨리 미(Arthur Henry Mee)에게 편지와 자료를 보내서, 영국과 세계의 어린아이들에게 한국의 암담한 현실과 일본의 폭압적인 현실을 알리고자 했다.


서울시가 ‘34번째 푸른 눈의 민족대표’ 프랭크 윌리암 스코필드 박사의 전시회를 2월 21일(화)부터 3월 9일(목)까지 서울시청 로비에서 연다.



캐나다 수의학자 겸 선교사인 스코필드 박사는 서울의 3.1만세운동 현장과 제암리·수촌리 학살 사건을 사진에 담아 전 세계에 알리는 등 대한민국의 독립을 도와 ‘대한민국 건국공로훈장’을 받은 바 있으며 석호필(石虎弼)은 스코필드 박사의 한국 이름이다.


석호필(石虎弼)은 ‘돌 같은 굳은 의지로, 강한 자에게는 호랑이의 강인함으로 저항하며, 어려운 사람에게는 비둘기 같은 자애를 베풀어라’는 뜻이다


이번 전시회는 스코필드 박사의 가르침 중 ‘한국정신의 상징’인 3.1운동의 자유, 봉사, 희생을 시민에게 알리고 다가오는 3.1절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회는 ▴스코필드 박사 연대기 ▴1부 :한국의 독립 현장과 스코필드 ▴2부: 3.1 운동과 스코필드 등으로 구성되었으며 스코필드 박사의 친필서한과 유품, 사진 등 20점이 전시된다.


한편, 전시회는 매일 오전 9시부터 18시까지 무료로 운영되며 2월 24일(금) 오전 9시 30분에 박원순 서울시장과 에릭 윌시 주한캐나다대사, (사)호랑이스코필드기념사업회 관계자 등이 참석하는 공식 개막식 행사를 갖는다.


서울시는 2019년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3개년(2017 ~2019)에 걸쳐 3대 분야(①독립운동 기념시설 조성 ②시민참여 행사 및 교육 ③독립유공자 예우 강화) 총 17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며, 시민 역사교육의 일환으로 이번 특별전시회가 마련되었다.


신종우 서울시 복지정책과장은 “민족대표 33인과 함께 우리나라의 독립운동에 앞장선 스코필드 박사의 전시회를 개최하게 되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라며 “스코필드 박사의 헌신과 의로움 정직함을 함께 배우는 시간에 시민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