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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문화편지

자연의 소리를 닮은 국악, 태교에 안성맞춤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3591]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스승 십 년의 가르침이 어미 열 달 배 안의 가르침만 못하니라.” 이는 1802년 사주당 이씨가 쓴 태교신기(胎敎新記)에 있는 말로서 아기가 엄마의 뱃속에 있을 동안에 해야 할 태교의 중요성을 깨닫게 해줍니다. 그와 관련해서 모차르트의 자연스러운 음악이 태아에게 긍적적인 반응을 이끌어 낸다하여 모차르트 음반이 불티나게 팔린 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국악은 젊다(이주항, 예경)란 책에서는 클래식보다도 우리의 국악이 태아의 심장박동을 훨씬 활발하 게 해준다고 알려줍니다. 자연의 소리를 닮은 국악이 태아를 편안하게 해주는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것입니다. 실제 임신 20주가 넘은 산모들을 대상으로 국악연주를 듣는 태아의 태동 실험을 했는데 가야금 산조대금 시나위를 감상한 뒤 평균 17BPM, 최고 38BPM까지 태동이 활성화된 움직임을 보였다고 합니다.


 

이 책은 이런 관점에서 산모에게 몇 가지 국악 음반을 추천하고 있습니다. ‘문재숙의 김죽파류 가야금 산조 <풍류>’, ‘원장현의 대금독주곡 <날개>’ ‘신쾌동의 안정적인 소리가 돋보이는 <거문고산조>’가 그것입니다. 이렇게 국악은 그저 그런 음악이 아닌 실생활에서 소중한 영향을 미치는 예술인 것이지요. 이제 짬을 내서 국악 음반을 사고 국악 공연장에 나들이 해보는 것도 큰 의미가 있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