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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로 미디어캔버스'에서 연인․가족․친구에게 사랑을

[우리문화신문= 윤지영  기자] 서대문구에 사는 직장인 조희원(26)씨는 지난 1026서울로를 부모님과 함께 찾아 <로맨틱캔버스>의 주인공이 되었다. 부모님에게 건강하게 지내시라고 사랑한다는 메시지를 보낸 조희원씨는 체험 후 인터뷰에서 가족들이 너무 좋아하고 특히, 부모님께서 신기하고 좋은 경험이라고 친구분들께 자랑해야겠다며 사진도 많이 찍으셨다며 뿌듯한 심경을 전했다.

 

서울로에서 자주 산책하는 편인데 다른 사람들의 프러포즈 영상을 보고 이벤트를 알게 되어 신청하게 되었고, 직접 참여하여 부모님에게 마음을 전달할 수 있어서 좋았다다양한 영상 작품들도 많이 상영되어 산책길이 더욱 풍성해진 느낌이다라며 서울로 미디어캔버스에서의 특별한 경험을 설명했다.

    

 

서울시가 지난 921일 만리동 광장에 개장한 공공미술 서울로 미디어캔버스는 유명 미디어아트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할 뿐만 아니라, 사랑하는 사람에게 영상으로 프러포즈를 보내고 셀카를 찍어 올리는 등 다양한 시민참여 프로그램을 통해 서울의 밤을 더욱 아름답고 풍성하게 밝히고 있다.

 

서울로 미디어캔버스를 제대로 즐기는 방법은 우선 스마트폰에서 서울로 미디어캔버스를 검색하여 앱을 다운받은 다음, 전시 작품의 소개를 보고 사운드를 들으면서 전시를 관람하고, 구성된 시민참여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시민참여 프로그램으로는 연인가족친구에게 사랑의 프러포즈를 할 수 있는 로맨틱캔버스와 셀카 사진을 찍어 올리는 방울방울캔버스가 운영되고 있다.


한편, 시는 방울방울캔버스에 표출된 1,000명의 사진을 임의 선정해 <서울의 얼굴>이라는 미디어아트 작품으로 제작, 전시할 계획이다. 또한, ‘방울방울캔버스에 참여하는 시민들을 위한 깜짝이벤트로 1,000번째와 2,018번째 등 특정한 숫자에 당첨되는 시민들에게 기념이 되는 특별한 선물을 주고, ‘로맨틱캔버스신청자 중 특별한 사연이 있는 시민을 선정하여 꽃다발 등 가슴 따뜻한 선물을 증정하여 고백을 더욱 아름답게 하는 등 특별 이벤트로 서울로 미디어캔버스의 참여도를 높이고 서울 시민의 관심흥미를 더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전문작가의 영상작품과 시민영상 작품으로 구성된 개장전시가 끝나는 12월부터는 새로운 기획전시로 대학의 애니메이션학과 학생들의 작품을 엄선하여 상영하는 애니메이션전과 대외협력으로 영국영상전을 개최하며, 시민이 직접 만든 영상공모로 선정된 시민영상전도 함께 열린다. 더불어 소원 풍등 날리기’, ‘새해맞이 카운트다운등 다양한 연말 이벤트도 계획하고 있어 서울로를 찾는 시민들이 따뜻한 감동과 예술적 감각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시민영상은 자유주제로 1분 내외의 동영상, UCC, 애니메이션, 생활 영상수기 등 영상콘텐츠를 상시로 접수받는다. 작품은 분기별 심사를 거쳐 10점을 선정하여 전시하며, 시는 선정된 영상에 상영비 20만원을 지원한다

 

접수는 신청서를 디자인서울 홈페이지(design.seoul.go.kr)’에서 내려받아 이메일(smediacanvsa@gmail.com)로 신청하면 된다. 2018년 제1회 전시(’17.12~’18.3)의 시민영상 접수마감일은 126일까지로 시민분들의 많은 참가를 기다리고 있다.


변서영 서울시 디자인정책과장은 “‘서울로 미디어캔버스는 예술가들의 영상작품으로 시민들에게 감동을 전하고 시민이 만든 영상도 함께 전시하는 시민과 예술가가 함께 만들어가는 공공미술 미디어플랫폼으로, 화가가 캔버스에 그림을 그려 훌륭한 예술작품을 제작하듯이 미디어캔버스는 서울 시민들의 참여로 완성된다시민영상과 참여프로그램에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