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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는 공연과 전시

국악에서 EDM까지, 대구에서 한바탕 놀아보자

<굿(GOOD)보러가자>, 달서문화재단 웃는얼굴아트센터 청룡홀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전통문화의 맥을 이어가는 명인들의 열정과 세월의 흔적을 담아낸 전통 예술 공연, <굿(GOOD)보러가자> 2018년의 마지막 공연이 10월 12일 금요일 저녁 7시 30분 대구시 달서구 웃는얼굴 아트센터에서 열린다. 지역의 특색을 담아 2004년부터 전국에 수준 높은 신명의 판을 만들었던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진옥섭)의 대표 브랜드 공연 <굿(GOOD)보러가자>는 완연한 가을, 대구시민을 만나러 간다.

 

사회를 맡은 국악인 오정해씨와 함께 찾아갈 대구시 <굿(GOOD)보러가자> 공연은 산업ㆍ문화ㆍ예술ㆍ관광 등 다양성이 융합된 대구에 걸맞게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대구 공연은 「새날일출」-「명불허전」-「새날마중」-「풍류마당」의 순서로 구성된다.

 

 

대한민국 대표 명인들의 명품 가(歌)ㆍ무(舞)ㆍ악(樂)

 

먼저「새날일출」의 무대에서는 평화의 기운이 가득한‘새날’을 기원하는 한국의집예술단의 ‘오고무’로 그 문을 연다. 이어 대한민국 대표 명인들의 명품 가(歌)ㆍ무(舞)ㆍ악(樂) 공연「명불허전」의 무대가 펼쳐진다.

 

그 첫 번째 무대는 지성자 명인(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40호 가야금산조 보유자)이 꾸민다. 지성자 명인의 인생이 담긴 가야금 가락과 김청만 명고(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고법 보유자)의 장단이 더해진 가야금 산조가 가을 저녁, 깊은 울림을 선사한다.

 

이어 한국 전통춤의 대가 국수호 명무(국가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 이수자 국수호 디딤 무용단 이사장)의 묵직하면서도 장쾌한 춤사위 ‘금무’로 그 감동을 이어간다. 명불허전의 세 번째 무대는 이윤석 보유자(국가무형문화재 제7호 고성오광대 보유자)가 고성오광대 덧뵈기춤을 보여줄 예정이다. 덧뵈기춤은 경상도 지방의 대표적인 탈놀이에 구성되는 춤으로 흥겨운 장단에 맞추어 유려하고 절도 있는 춤사위가 특징적이다.

 

 

이춘희 명창, 그리고 EDM과 모듬북의 합주

 

「새날마중」의 무대에서는 이춘희 명창(국가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 보유자)이 경기민요의 신명나는 노랫가락으로 대구시민과 함께한다. 이후 관객을 압도하는 무대가 펼쳐지는데 EDM(일렉트로닉 댄스 뮤직 Electronic Dance Music)과 모듬북의 합주이다. TANZ EDM(탄츠이디엠·대표 김주헌)과 고석진(국가무형문화재 제7호 고성오광대 이수자, 고석진퍼커션 대표)의 무대로 꾸며지는 이번 실험적인 공연에서 전통음악을 기반으로 한 EDM과 모듬북 합주를 통해 확장하고 있는 전통예술의 반경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

 

 

신명의 판 그리고 줄타기 공연

 

마지막으로 흥겨운 기쁨의 장, 「풍류마당」에서는 한국의집 예술단의 아름다운 부채춤이 관객의 눈을 사로잡고 연희단 『샘;도내기』의 사자춤이 신명의 판을 만들어 어깨를 들썩이게 한다. 그 기세를 이어 받아<굿(GOOD)보러가자>의 대미를 장식할 줄광대 권원태 명인(국가무형문화재 제3호 남사당놀이 이수자)은 수려한 입담으로 관객과 소통하고 하늘과 땅을 넘나들며 큰 재미를 선사한다.

 

보성ㆍ예산ㆍ익산ㆍ통영에 이어 올해 마지막 <굿(GOOD)보러가자> 대구 공연에서 가을의 풍류를 즐기고자 한다면 달서문화재단(053-584-9711~2), 한국문화재재단 공연기획팀(02-3011-1712)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