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극장(극장장 김철호) 전속단체 국립국악관현악단의 ‘윈터 콘서트’가 오는 12월 20일(목)과 21일(금) 이틀 동안 하늘극장에서 공연한다. ‘윈터 콘서트’는 한 해를 마무리 하는 연말, 사랑하는 사람과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고 싶은 이들에게 제격인 공연이다.
국립국악관현악단은 ‘윈터 콘서트’를 위해 실내관현악을 더한 50인조 오케스트라를 구성했다. 기존 국악기의 독특한 음색에 바이올린ㆍ첼로 등 서양 클래식 악기를 추가해 더욱 풍성한 음색을 선보일 계획이다. 겨울과 성탄절을 주제로 아름다운 캐럴, 크리스마스에 떠오르는 겨울 영화와 음악, 박력 있는 뮤지컬 곡뿐만 아니라 깊은 감동을 전해줄 국악관현악 명곡까지 장르와 세대를 아우르는 곡을 엄선해 관객의 눈과 귀를 만족시킬 준비를 하고 있다.
‘윈터 콘서트’에는 뮤지컬계에서 확고부동한 팬층을 보유하고 있는 한지상과 정선아, 그리고 최근 KBS2 TV ‘불후의 명곡’에서 판소리의 다양한 매력을 선보이고 있는 소리꾼 유태평양(국립창극단 단원)이 출연해 화려한 무대를 채운다.
한지상(20일)은 탄탄한 연기력과 매력적인 음색으로 뮤지컬 ‘스칼렛 핌퍼넬’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프랑켄슈타인’ 등 굵직한 작품의 주인공을 맡으며 폭 넓은 파장을 쌓아왔다. ‘윈터 콘서트’에서는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흡입력 있는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한지상과 국악관현악이 함께 하는 협연 무대는 ‘윈터 콘서트’를 찾는 관객에게 특별한 선물이 될 것이다.



정선아(21일)는 2002년 뮤지컬 ‘렌트’로 데뷔한 이후 뮤지컬계의 비욘세라 불리며 ‘드림걸즈’ ‘지킬 앤 하이드’ ‘아이다’ ‘에비타’ 등에서 자신만의 존재감을 발산, 독보적인 매력으로 관객들에게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국립국악관현악단과는 처음 호흡을 맞추는 그는 자타공인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뮤지컬 디바’라는 호평이 무색하지 않도록 한껏 공연장 분위기를 고조시킬 예정이다. 전통 판소리부터 창극, 인디밴드 등 장르를 넘나들며 팔색조의 매력을 뽐내고 있는 소리꾼 유태평양은 20일과 21일, 양일간 출연해 새로운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윈터 콘서트’에는 다양한 장르에서 활약하고 있는 믿고 듣는 음악가들이 합세한다. 작ㆍ편곡은 드라마 ‘겨울연가’, 영화 ‘실미도’ ‘올드보이’ ‘친절한 금자씨’ ‘건축학 개론’ 등의 작품을 통해 실력파 작곡가로 인정받은 이지수가 맡았다. 그는 2015년부터 국립국악관현악단과 손잡고 국악과 서양 작품의 경계를 무너뜨리는 작품을 다수 발표하며 주목받고 있다. 지휘와 사회에는 현재 소프라노 조수미의 전담지휘자로 활동하며 클래식계에서 활발한 연주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차세대 지휘자 최영선이 맡아 90분 동안의 공연을 이끈다. 12월 20일, 21일 이틀 동안 열리는 국립국악관현악단의 ‘윈터 콘서트’는 공연장을 찾는 관객에게 특별한 음악 선물이 될 것이다.
예매ㆍ문의 국립극장 누리집(www.ntok.go.kr) 또는 전화(02-2280-4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