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 윤지영 기자] “이 광활한 우주에서 이미 사라진 책을 읽는다는 것” 매장 안에 들어서니 큼지막한 펼침막에 이런 글귀가 적혀있다. 중고서점에 어울리는 말답다. 이 글귀가 걸린 곳은 알라딘 중고서점 영등포역점이다. 영등포역 지하 쇼핑센터에 자리한 중고서점은 신세계 백화점 입구 바로 맞은편에 있다.




새책 서점이 점점 사라진다는 이야기가 나돈지 오래지만 이렇게 우리 곁에는 중고서점이 슬슬 그 자리를 채워주고 있어 은근 기쁘다. 서점 안에 들어서니 빼곡한 중고 책들이 한가득이다. 뿐만 아니라 서가 안쪽에는 책을 읽을 수 있는 책상과 의자가 놓여있어 몇 시간이고 책 속에 빠져볼 수 있다. 또한 문구류나 티셔츠, 양말 등등 소품들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이곳에서는 자신이 다 읽은 중고책을 사주는 코너가 있으므로 책을 내다 팔수도 있다. 책의 선순환 구조가 신선하다. 알라딘 중고서점 영등포역점의 영업시간은 아침 9시 30분 ~ 저녁 10시까지다.
*문의 : 1544-2514
*주소 : 서울 영등포구 영중로 12 에쉐르 빌딩 지하2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