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서울역사박물관(관장 송인호)과 한국전력공사(사장 김종갑)와 공동으로 전차 70년의 역사를 다룬 기획전시 <서울의 전차>를 개최한다. 이 전시는 서울역사박물관 기획전시실 (1층)에서 내년 2020년 3월 29일(일)까지 열린다. 개막식은 12월 19일(목) 오후 3시이다.
전차는 1899년 도입되어 1968년까지 서울을 달렸다. 이번 전시는 1899년 전차 개통 120주년을 맞아, 서울을 달렸던 전차의 운행 역사 및 전차로 인해 바뀌었던 도시의 모습, 사람들의 생활상을 보여준다. 전시의 구성은 <1부. 근대로의 질주>, <2부. 궤도와 바퀴는 사람들의 발이 되고>, <3부. 70년간 운행의 종료>로 크게 3개의 주제로 나뉜다.

1부. <근대로의 질주>에서는 근대화의 첨병으로 인식되며 들여왔던 전차의 도입 과정을 보여준다. 2부. <궤도와 바퀴는 사람들의 발이 되고>는 전차로 인해 변형되는 도시와 사람들의 생활상을 보여준다. 3부 <70년간 운행의 종료>는 해방 이후 서울인구의 폭발적 증가를 이겨내지 못하고 도태되어갔던 전차가 결국 운행 종료를 맞는 이야기를 담아냈다.
이번 전시는 한국전력공사와 공동으로 주최하는 전시로, 특히 보스트위크 사진첩은 대한제국 초기 전차들에 대한 희귀한 자료를 포함하여 1890년 초~1904년, 1920~22년에 해당하는 희귀한 서울 사진들이 다수 들어있어, 전시에 의미를 더한다.


또한 한국전력공사 기록관 문서 중, 1960년대 전차 내부에 부착된 광고들을 복제하여, 서울역사박물관 야외전시장에 있는 381호에 재현했다. 전시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관람 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 토․일․공휴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3월부터는 9시부터 오후 7시까지)이다. 공휴일을 제외한 매주 월요일, 1월 1일에는 휴관이다. 자세한 정보는 서울역사박물관 홈페이지를(museum.seoul.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문의 02-724-02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