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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장흥의 한재공원과 천관산 동백숲 꽃길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득량만이 내다보이는 한재공원은 국내 최대 할미꽃 자생 군락지다. 3월이면 약 10만 ㎡에 할미꽃이 자유롭게 피어오른다. 흰 솜털 속에서 붉은빛 감도는 자주색 꽃잎을 반짝거리며 상춘객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공원 내 산책로와 정자가 있다. 한재공원 아랫마을 신덕리 출신 문인 한승원이 쓴 〈한재 고개〉 시비도 살펴보자. 장흥에는 우리나라 최대 천연 동백군락지도 있다. 20만㎡에 이르는 천관산 동백숲은 산림유전자원보호림으로 지정·관리된다. 전망대에서 숲 전체를 조망해보자.

 

반질반질한 동백잎이 햇빛을 받아 반짝거리는 모습이 황홀하다. 탐방로는 나무데크로 된 구간도 있지만 대부분 흙길이라 원시림 분위기가 난다. 인근 주민들이 동백나무로 숯을 만들던 가마터도 남아 있다.
장흥 출신 작가 이청준이 쓴 단편소설 〈선학동 나그네〉의 배경이 되는 선학동마을은 유채꽃으로 유명하다.

 

4월말부터 5월초에 유채꽃이 핀다. 장흥을 둘러싼 바다를 한눈에 담고 싶다면 정남진전망대를 추천한다. 지상 10층 규모에 전망대를 비롯해 카페, 문학영화관, 추억여행관 등 여러 테마관이 있다. 질 좋은 한우와 표고버섯, 키조개 관자로 완성한 장흥한우삼합은 꼭 맛봐야 할 별미다.

문의 : 장흥군청 문화관광과 061)860-0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