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는 4월 22일(수), ‘지역과 상생하는 지역신문 발전 기반 조성’을 목표로 4대 전략과 21개 세부 추진과제를 담은 ‘지역신문발전 3개년 지원계획(2020~2022)’을 수립해 시행한다.
지역신문은 지역마다 고민하는 다양한 문제들을 해결해 줄 열쇠이자, 풀뿌리 민주주의와 공동체 발전의 토양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해오고 있다. 그러나 스마트 시대의 도래에 따른 매체 환경의 변화는 지역신문의 경쟁력 강화를 요구하고 이에 지역신문은 다양한 방법으로 노력하고 있다. 이에 문체부는 지역신문의 지속 가능한 발전 기반을 조성하는 데 중점을 두고 학계·업계, 관계 부처, 언론 관련 단체 등의 의견 수렴을 거쳐 이번 지원계획을 마련했다.

「지역신문발전지원 특별법」제6조에 근거하여 매 3년마다 수립되고 있는 ‘지역신문발전 3개년 지원계획’은 그동안 지역신문의 역량을 강화하는 데 일조해왔다. 그 성과로 지역신문발전기금 우선지원대상사 디지털 부문 매출액이 ’16년 44억 6백만 원에서 ’18년 81억 3천7백만 원으로 45% 이상 증가하고, 지역 언론인 대상 설문조사(응답인원: 278명)에서 ‘기획취재 지원사업’의 경우 74.5%, ‘연수·교육사업’의 경우 69.1%가 해당 지원사업이 지역신문 발전에 기여했다고 응답하는 등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이번에 시행되는 지원계획(2020-2022)은 지역신문 디지털 언론(저널리즘) 역량 강화를 통한 자립기반 마련을 목표로 ▲ 고품질 저널리즘 육성, ▲ 지역 여론 활성화 지원, ▲ 디지털 혁신 역량 강화, ▲ 지역 공익 활동 증진 등 4대 전략과 21개 세부 추진과제로 이루어져 있다.
아울러 문체부는 이번 계획과는 별개로 현재 코로나 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신문사의 경영난 해소 지원의 일환으로 인쇄·방송매체 공익광고 사업비를 올해 상반기 내 조기 집행하고, 지역신문 관련 법·제도 정비와 안정적 기금 확보 및 확충을 위해 계속 노력할 계획이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이번 계획의 수립으로 지역신문의 자생력과 경쟁력이 더욱 강화되길 바란다. 특히 지역신문이 지역 문제에 대한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가짜 뉴스나 허위 정보로부터 지역민을 보호하는 지역 공동체의 공적 도구로서의 역할 수행에도 더욱 많이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