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오는 8월 12일부터 16일까지 서울 영등포구 양평로 ‘어반플루토’에서는 조인영 개인전 “WE : 함께라서 행복해”가 열린다.
전시된 원화는 작가가 주로 프랑스에 있을 때 그렸던 그림들이다. 혼자라고 느껴지고 외롭다고 생각될 때마다 그림을 그렸다. 그래서 그 당시 그림 속에는 항상 누군가가 함께 있거나 고양이나 강아지들이 곁을 지키고 있다. 우울하거나 슬플 때 그림들은 오히려 우스꽝스러운 행동을 하고 있기도 하다.
그러한 그림들은 내 곁에서 위로가 되었고 지금의 단단한 나를 만들어 주었다. 한국에 돌아오고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하면서 나는 더욱 풍부한 색감이 담긴 따뜻하고 사랑스러운 그림들을 그리게 되었다. 그래서 더 ‘우리’로 시작되는 문장들을 좋아하는지도 모르겠다.
우리가 의식하지 않고 지나치는 작은 일상들, 함께하는 소소한 시간들이 모여 행복한 삶을 만들어 준다. 이 전시를 통해 친구와 사진을 찍는 동안의 행복, 고양이와 함께하는 일상의 행복, 아이들의 웃음을 바라보는 행복 등 작아서 지나칠 수 있는 다양한 나만의 ‘우리’를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개관 시간은 낮 12시부터 저녁 7시까지며, 입장료는 없다. 기타 관람문의는 전화 02-2633-1343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