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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는 공연과 전시

신명 나는 놀이판이 장터에 펼쳐졌구나!

국립민속박물관 실감형 전시관 <시장과 유랑예인> 개관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민속박물관(관장 윤성용)은 실감형 전시관을 조성하고, 2020년 11월 09일(월)부터 11월 30일(월)까지 실감형 전시 《시장과 유랑예인》을 선보인다. 실감형 전시관의 첫 번째로 소개하는 <시장과 유랑예인>은 ‘민속 연희’ 가운데 20세기 초 시장을 중심으로 활동했던 남사당패와 솟대쟁이패 등 유랑예인의 연희를 소개하는 내용이다. 풍물놀이, 솟대타기, 버나(접시돌리기), 어름(줄타기), 덧뵈기(탈놀음), 꼭두각시놀음(인형극) 등의 연희가 실사 촬영, 3D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연출기법의 영상으로 재현되며, 20세기 초 시장에서 펼쳐지는 놀이판 속으로 몰입하는 현장감을 선사한다.

 

시장 최고의 유흥거리, 유랑예인의 연희를 만나다.

 

 

 

과거 시장은 단지 물건을 사고파는 곳이 아니라, 상인과 손님이 모이는 만남의 장소였고,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물건과 소식이 모이면서 흥겨운 놀이가 펼쳐지는 오락공간이었다. 특히 시장을 떠돌며 기예를 펼쳤던 남사당패, 솟대쟁이패 등 유랑예인의 놀이판은 볼거리가 많지 않던 시절, 사람들에게 최고의 유흥거리였다. 이번 전시는 서민들의 최고의 유흥거리이자, 민속연희의 한 축으로서 그 값어치를 인정받고 있는 유랑예인의 연희를, 실감형 전시관이라는 단독 공간에서 대형 프로젝션 영상으로 몰입감 있게 구현하여 관람객을 과거 시장 속 놀이판으로 소환한다.

 

현장보다 더 실감 나게, 현장에서 볼 수 없었던 무대 뒷모습까지 담아내다

 

 

 

 

이번에 조성된 실감형 전시관은 중앙 벽(앞뒷면), 주위의 4면 벽 등, 모두 6면의 영상을 통해 시장과 유랑예인이 펼치는 연희를 생동감 있게 전한다. 특히 중앙 벽면은 앞에서는 눈앞에서 펼쳐지는 연희의 모습을 보여주고, 뒷면에서는 현장에서 보기 어려운 무대 뒷모습을 함께 볼 수 있도록 하여, 평소 볼 수 없는 장면까지 실감 나게 볼 수 있다. 또한, 이 영상에는 연희 모습은 물론 연희패의 재치가 넘치는 재담까지 화면에 담고 있어, 유랑예인의 연희를 마치 실제처럼 체험할 수 있다. 더불어 전시관 내에 별도로 마련된 ‘꼭두각시놀음 인형’ 유물도 함께 관람하며, 민속연희의 값어치와 소중함을 느낄 수 있다.

 

계속되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지쳐가는 요즘, 가을 단풍으로 짙게 물든 국립민속박물관을 찾아 일상의 시름을 벗어던지고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시장 속 유랑예인을 만나 한바탕 신명 나게 놀아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전시 개요】

 ㅇ 전 시 명: 《시장과 유랑예인》

 ㅇ 전시 장소: 국립민속박물관 실감형 전시관(기획전시실 2)

 ㅇ 전시 기간: 2020. 11. 09.(월) 〜 2020. 11. 30.(월)

 ㅇ 전시 내용: 20세기 초, 시장(장날) 모습과 시장을 떠돌던 유랑예인의 연희를 주제로

                    한 실감형 영상과 전시(꼭두각시놀음 인형)

ㅇ 주최: 국립민속박물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