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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는 공연과 전시

흰배뜸부기 제주에서 첫 번식 성공

민속자연사박물관 2022년 첫 주제 전시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하얀 배가 불룩 튀어나온 흰배뜸부기는 우리나라에서 번식하는 여름철새지만, 제주에선 지난여름에 첫 번식에 성공하였다.

 

제주특별자치도 민속자연사박물관(관장 노정래)은 2022년 첫 주제 전시로 <흰배뜸부기가 제주에서 첫 번식에 성공했어요>를 1월 18일부터 4월 30일까지 제주 체험관 입구 주제 전시 마당에서 선보인다.

 

 

흰배뜸부기는 동남 아시아권에 분포하며, 일본과 한국에는 1970년대부터 나타나기 시작했다. 제주도에는 1990년 김녕리에서 흰배뜸부기 주검이 습득되었고, 1998년 12월 김기삼 씨에 의해 구좌읍 습지에서 처음 촬영되었다. 제주를 찾은 흰배뜸부기 한 쌍은 2021년 7월 제주시 한경면 조수1리에 있는 용선달이 습지에서 둥지를 틀었으며, 새끼 한 마리가 무사히 태어났다. 이번 전시에는 흰배뜸부기의 번식과정을 비롯하여 뜸부기류 박제 표본과 둥지, 동영상 등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노정래 민속자연사박물관장은 “마을 연못은 생물자원의 보고이자 아이들의 자연학습장으로 최적지이다”라면서 “우리 주변의 생태적, 과학적 이슈를 박물관에서 쉽고 재미있게 관람할 수 있도록 다양한 주제를 발굴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주제 전시는 학예연구사들의 현장 중심의 자료수집 및 조사연구를 통해 제주의 민속과 자연 자원의 우수성을 알리고자 마련한 전시 프로그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