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서울옥션은 1월 25일 낮 3시, 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 <라이브 경매>를 연다. 모두 136점 약 61억 원 규모의 국내 근현대 및 나라 밖 작품과 임인년 호랑이해를 맞아 <호랑이>와 <와인>이 포함된 특별 마당 등을 선보인다. 이번 경매는 무관중으로 진행하며, 서울옥션 누리집을 통해 실시간 응찰할 수 있다.
먼저, 이번 <라이브 경매>에는 2022년 호랑이해를 맞아 <호랑이>를 주제로 한 특별 마당이 기획되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번 <호랑이>마당은 호랑이 앞에서도 기죽지 않고 흑범을 그리는 도도새를 묘사한 김선우 작가의 작품과, 이왈종, 275C, 아트놈 등 여러 작가의 다채로운 작품이 출품된다.
근현대 마당에는 김구림의 1985년 작 나무의 형상을 사실적으로 표현한 <Line> 구작이 출품되어 눈길을 끈다. 80년대 중반은 작가가 뉴욕으로 거처를 옮겼으며, 자신 또한 전위미술의 선구자 역할을 떠나 구상 회화의 표현성과 개념성이 융합된 새로운 작품 세계를 구축한 때다. 이번 출품작 <Line>은 그 당시의 85년 작으로 그 희소가치가 높다. 그뿐만 아니라 현대미술의 거장 이우환의 <From Point>와 박서보의 연필<묘법>, 붉은색<묘법>이 출품된다. 이우환의 작품은 크기에 견줘 점이 7줄로 밀도 있게 구성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경매에는 나라 밖 유명 작가들의 작품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특히, 일본 아야코 록카쿠의 원화 작품이 출품된다. 이번 출품작<Untitled>는 여자아이가 묘사된 록카쿠의 대표적인 작품이다. 이 밖에도 야요이 쿠사마 붉은색 <호박>, 알렉스 카츠 등 인기 나라 밖 작가들의 원화 작품을 선보인다.
또한 <와인> 마당이 구성되어, 로마네 꽁띠 1988년 빈티지, 샤또 라뚜르 등 그랑 크뤼 클라세 와인들이 준비되어 있다.
이번 경매의 시사회전은 1월 17일(월)부터 25일(화)까지 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 열리며, 아침 10시부터 저녁 7시까지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