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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치 그리고 행사

목부재 비파괴 열화진단 책자 발간 및 발표회 열어

목부재 열화원인 및 진단방법 수록 / 학술발표회 12.6.(화) 낮 3시, 전통건축부재보존센터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최응천) 산하 전통건축수리기술진흥재단(이사장 김창준, 이하 재단)은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박현), 충북대학교 농업환경생명대학(학장 우수동)과 함께 12월 6일 전통건축 목부재의 비파괴 열화진단 안내서를 펴내고, 같은 날 낮 3시 전통건축부재보존센터(경기도 파주)에서 발표회(세미나)를 연다.

 

 

이번 행사는 2020년 11월 3개 기관이 목재문화재 보존과 활용을 위해 냊은 업무협약의 2돌 성과를 책으로 펴내고, ‘목조건축 문화유산 열화 및 비파괴진단’이란 관련 주제로 협약 기관 연구자들이 발표 및 토론하는 자리다.

 

우리나라 문화유산의 주재료인 목재는 외부환경에 장기간 노출될수록 물리적, 화학적, 생물학적으로 손상되는 현상인 열화가 발생한다. 열화가 발생하면 수리할 때 반드시 목재를 바꿔줘야 한다. 이번에 펴내는 목부재 비파괴 열화진단 안내서는 목부재 내부의 상태를 응력파, 초음파 등 여러 음파의 전달속도를 이용해 측정하는 ‘탄성파’, 드릴 날이 목재 내부에 들어갈 때의 저항값을 이용하여 측정하는 ‘드릴저항시험(레지스토그래피)’, 손상이 없는 건전부와 손상이 발생한 결함부의 X선 투과 정보를 이용하여 측정하는 ‘엑스레이(X-ray)’ 등의 방법을 통해 열화 원인을 정확하게 진단하고 불필요한 부재 교체를 줄이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 응력파: 재료에 압축, 인장, 굽힘, 비틀림 등의 하중(외력)을 가했을 때, 그 크기에 대응하여 재료 내에 생기는 저항력인 응력이 파동에 의해 전달되는 파

 

 

아울러 12월 6일 낮 3시에 열리는 발표회에서는 1건의 기조강연과 3건의 주제발표가 진행된다. 먼저, ▲ ‘인간의 삶과 나무’(장헌덕, 전통건축수리기술진흥재단)를 주제로 한 기조강연이 진행되며, 이후 ▲ ‘목조건축 문화유산의 열화요인’(한규성, 충북대학교), ▲ ‘목재의 비파괴진단 기술’(심국보, 국립산림과학원), ▲ ‘수리현장의 목부재 비파괴진단’(차현석, 전통건축수리기술진흥재단) 순으로 주제발표가 진행된다. 주제발표 후에는 ‘비파괴진단의 현황과 미래’를 주제로 참석자들이 함께하는 종합토론이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