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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는 공연과 전시

국립극장, 신기술융합 콘텐츠 체험 ‘별별실감극장’

첨단기술 적용한 실감 영상 체험관, 가상 의상ㆍ분장 체험마당 3월 7일(화) 운영 개시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극장 공연예술박물관(관장 이주현)은 신기술융합 콘텐츠 체험관 ‘별별실감극장’을 3월 7일(화)부터 일반 관객에게 공개한다. 공연예술과 최신기술을 융합한 체험형 공간인 ‘별별실감극장’은 프로젝션 매핑 기술을 활용해 360도로 펼쳐지는 영상과 고품질 음향으로 새로운 예술적 몰입 경험을 제공한다.

 

‘별별실감극장’은 ‘몰입형 콘텐츠의 서막’이라는 부제로 개발된 모두 두 편의 매체예술(미디어아트)로 구성된다. 10분 안팎 시간 동안 관객은 국립극장 공연예술 역사를 돌아보고 눈으로 보는 국악관현악 세계를 경험할 수 있다.

 

 

1부는 ‘서막(序幕), 역사를 쌓다’로 국립극장에서 활동한 9개 국립예술단체의 공연과 포스터를 소재로 장르별 개성이 묻어나는 다채로운 영상이 펼쳐진다. 국립극단의 <산불>(1962)부터 국립창극단의 <귀토>(2021)까지 1950년 개관 이후 공연예술의 맥을 이어온 국립극장의 역사적 흔적을 만날 수 있는 자리다. 모두 10개의 포스터가 매체예술과 만나 색다른 시각적 재미를 선사한다.

 

2부는 ‘희망을 위한 영가(靈歌), 바르도’다. 국립국악관현악단이 연주한 작곡가 황호준의 국악관현악곡 ‘바르도‘와 함께 감상하는 영상 콘텐츠다. 작곡가는 죽은 이가 환생하거나 자유를 찾기까지 머물게 되는 중간 상태를 뜻하는 티베트 불교 용어 바르도에서 영감을 얻었다. 민요 ’새야새야 파랑새야‘를 주제 선율로 망자의 영혼이 무사히 좋은 곳에 도착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낸 곡으로 친숙한 선율과 수준 높은 음악적 완성도로 국립국악관현악단의 인기 연주곡으로 손꼽힌다. 영상은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방황하는 영혼이 절대적 자유를 찾아가는 여정을 수묵 담채화 풍의 애니메이션으로 그려낸다.

 

 

’별별실감극장‘은 공연예술박물관 1층, 기존 별오름극장 공간에 위치한다. 1층 로비 공간에는 증강현실과 동작 인식 기술을 활용해 무대 위 주인공이 되어 볼 수 있는 ’별별체험존(마당)‘도 마련했다. 움직이는 포스터에 본인의 얼굴을 합성하는 무빙포스터 마당과 공연 속 주요 등장인물의 분장과 의상을 가상으로 체험하는 분장ㆍ의상 체험 마당이 있다. 국립극장은 최신기술과 공연예술 콘텐츠를 활용한 새로운 형태의 신기술융합 콘텐츠를 지속해서 개발할 예정이다. 관람은 무료로 진행되며 국립극장 공연예술박물관 누리집(http://www.ntok.go.kr/Museum) 또는 전화로 사전 예약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