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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치 그리고 행사

국립광주박물관, ’선의 공간과 도자기’ 학술대회 열어

조선시대 누정문화와 도자기의 쓰임에 대한 주제 제시하고 확장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광주박물관(관장 이애령)은 오는 10월 20일(금) 낮 1시부터 국립광주박물관 대강당에서 “조선의 공간과 도자기”라는 주제로 학술대회를 연다. 이 학술대회는 도자기가 사용되는 공간과 도자기의 무늬들이 담고 있는 공간에 대한 이해를 위해 마련되었다. 지금까지 조선시대 도자기 연구는 도자기의 생산과 발전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이번에는 도자기의 실제 사용을 살펴보기 위해 건축, 서화를 아우르는 여러 전문분야와 융합적 연구를 시도한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조선시대 누정(누각-樓閣과 정자-亭子)문화와 함께 도자기의 쓰임에 대한 새로운 주제를 제시하고 확장할 수 있는 발표와 토론이 준비되어 있다. 특히 호남지역 누정과 도자기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자리다.

 

 

학술대회는 1부 <풍류 공간 속의 도자기>, 2부 <도자기 속의 풍류 공간>으로 나눠 진행된다. 1부 주제발표는 ▲조선시대 누정 건물의 역사와 기능(이강근, 서울시립대) ▲누정과 공간(空間)의 경계를 넘어서: 조선시대(朝鮮時代)의 누정산수화(樓亭山水畵)의 상징과 기능(박은순, 덕성여대) ▲남도 원림의 고고학적 조사와 출토 자기(권혁주, (재)민족문화유산연구원)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한다.

 

2부 발표에서는 ▲청화백자 산수문과 영조(英祖)의 만들어진 신화(조규희, 서울대) ▲조선후기 화훼문 백자를 통해 본 문인취향(김은경, 덕성여대) ▲조선백자에 보이는 시문과 공간의 이해(김현정, 국립광주박물관)에 대한 주제 발표가 예정되어 있다.

 

주제발표를 마치면 고려대학교 방병선 교수를 좌장으로 발표자들과 조일형(한국학호남진흥원), 이수경(국립중앙박물관), 김희정ㆍ장효진(국립광주박물관), 이선옥(의재미술관), 김세호(경상국립대학교) 간에 토론이 예정되어 있다.

 

학술대회는 행사 당일 현장에서 간단한 등록 절차만 거치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번 학술대회가 ‘조선의 공간과 도자기’에 대한 이해를 제고하고, 향후 과제와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 국립광주박물관은 학술대회 연구 성과를 보완하여 올해 12월에 학술총서(통권 제1호)를 펴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