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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그리고 우리말

온 국민이 참여하는 ‘쉬운 우리말 쓰기’ 운동 추진

국립국어원, 네이버(주)ㆍ네이버문화재단과 기념행사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 맺어
국립국어원은 될 수 있으면 우리말로 바꿔쓰는 노력을 앞세우길

[우리문화신문=김영조 푸른솔겨레문화연구소장]  국립국어원(원장 장소원, 아래 ‘국어원’)과 네이버㈜(대표 최수연, 아래 ‘네이버’), 네이버문화재단(이사장 채선주, 아래 ‘문화재단’)은 5월 13일(월) ‘우리말 다듬기’ 운동 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 이번 업무 협약은 세 기관이 올해 ‘세종대왕 나신 날’과 ‘한글날’을 기념하여 쉬운 우리말 쓰기 문화 정착을 위해 국민과 함께하는 공동 행사 추진을 위한 것이다.

 

어려운 외국어, 외래어를 쉬운 우리말로 바꾸는 행사에 도전하기

 

국립국어원에서는 올해 5월 15일(수) ‘세종 나신 날’ 627돌을 기려 ‘슬기로운 우리말 생활-도전! 외국어를 바꿔라!’ 행사를 연다. 이 행사는 어려운 외국어나 외래어를 쉬운 우리말로 바꿔 소통의 어려움을 해결했던 경험담을 영상으로 만든 뒤 자신의 누리소통망(인스타그램)에 공유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오늘 5월 13일(월)부터 5월 26일(일)까지 진행하는 ‘슬기로운 우리말 생활’ 행사에는 우리말 다듬기에 대한 경험담을 공유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행사의 자세한 내용은 5월 13일(월)부터 국립국어원 누리집(www.korean.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올해 578돌 한글날에는 국립국어원과 네이버의 <한글한글 아름답게> 누리집(hangeul.naver.com)에서 국립국어원, 네이버, 문화재단이 함께 우리말 다듬기 운동을 공동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 행사는 일상에서 어렵게 사용되는 말과 남용되는 외국어, 외래어는 무엇이고, 이를 어떻게 쉽고 편한 우리말로 바꿀 수 있을지를 국민과 함께 고민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국립국어원, 네이버와 문화재단과 함께 쉬운 우리말 쓰기 문화 확산의 토대 마련

 

국립국어원은 네이버, 문화재단과의 이번 협약으로 공동 행사 추진은 물론 네이버의 한글 디지털 생태계를 더욱 풍성하게 가꿀 수 있는 한글 디지털 자원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게 되었다. 이번 협력을 계기로 국립국어원은 누구나 우리말로 자유롭게 소통하는 사회를 만들고자 했던 세종의 한글 창제 정신을 쉬운 우리말 쓰기 문화 정착으로 실현하는 데 한 발 더 다가서게 되었다.

 

국립국어원, 우리말 짓밟는 정부기관의 행태 바로잡는  노력 해주길

 

다만, ‘쉬운 우리말 쓰기’ 운동‘을 하면서 쉬운 우리말이 있는데도 보도자료에 버릇처럼 한자말을 쓰는 잘못을 먼저 고쳐야 한다. 예를 들면 ’이하‘는 ’아래‘, ’체결‘은 ’맺어‘, ’기념하여‘는 ’기려‘, ’만든 후‘는 ’만든 뒤‘, ’진행하는‘는 ’여는‘, ’공동으로‘는 ’함께‘, ’토대‘는 ’바탕‘처럼 바꿔야 하는 것이다. 운동은 말로만 할 것이 아니라 그 일을 하는 사람들의 생각이 먼저 바뀌어야 한다는 점을 명심해 주었으면 한다. 더 나아가 국립국어원은 정부기관이 국어기본법을 어겨가면서 우리말을 짓밟으면서 외국어와 한자를 무분별하게 쓰는 행태를 바로 잡으려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를 기대한다.